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0기 "잉크팍"입니다.
작년 아주 핫했던 독일 9유로 티켓 들어보셨나요?
코로나와 경제불황으로 독일이 3개월간 대중교통비를 "9유로"로 통일시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정책이에요.
저는 당시 한국에 있어서 이용하지 못했었는데, 독일 현지인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객들이 정말 간편하게 이용했다고 들었어요.
(물론 기차 이용객이 정말 많았다고는 해요)
이번 5월에 새롭게 개편된 49유로 티켓을 독일에서 출시한다고 해요.
한달에 49유로만 내면 자유롭게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어요 (기차, 트램, 지하철, 버스 포함)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할께요.
그 기념으로 제가 지난 3월에 다녀온 독일 서남부지역 여행기와 더불어 대중교통에 대하여 설명드릴려고 해요!
제가 이제껏 다녀온 독일 여행지에요. 총 1년새 독일을 3번 방문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이 방문했네요.
독일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이번 49유로 티켓을 이용하시게 되면 독일 내 많은 도시들을 가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독일 49유로 티켓
독일 49유로 티켓은 오는 5월 1일부터 도입될 예정이에요. 9유로 티켓처럼 독일 전역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요.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대중교통 업체에서 발생하는 소득 손실 절반을 보상할 계획이에요.
정부차원의 정책인거죠. 지난 9유로 티켓과 마찬가지로 독일 전역의 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베를린 티켓으로 함부르크와 뮌헨의 버스, 트람, U반, S반과 지역 철도(RE), 페리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단, 고속철도인 IC, ICE, EC 등의 장거리 기차 및 장거리 버스는 포함되지 않아요.
이 점은 꼭 유의하셔야 해요! 만약 고속철도를 이용해야 하면 따로 구매하셔야 돼요!
이 친구가 고속철도인 ICE에요.
독일 대중교통 (기차) 꿀팁
여행 중 독일기차를 이용할때 저는 각 기차역에 위치해있는 코인락커를 많이 이용했어요.
대부분 독일 기차역 내에는 코인락커가 있어요!
하루는 역 내에 코인락커를 못 찾고 헤매고 있다가 요 발자국을 발견하고 스스로 대견했던 기억이 있네요.
거의 모든 역에 다 있으니까 유용하게 이용하세요~
카드는 받지 않고 동전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잔돈도 안 돌려주니 조심하시고... 짐을 먼저 넣고 동전을 넣으신다음 키를 빼시면 자동으로 잠겨요!
독일 기차역 내 화장실은 대부분 유료에요.
화장실은 카드로 결제해서 이용할 수 있어요. 1유로 정도 들어요 ㅠㅠ
독일 기차를 타면서 느낀 또다른 점은 딜레이가 일상이라는것...
특히 밤에는 더 심한것 같아요.
지하철이나 버스는 딜레이가 거의 없는데 고속철도나 장거리 기차편들은 딜레이가 제법 있어요.
30분 넘게 지연된 적도 있고, 저렇게 알려주면 다행이지.
제가 한번은 이른 아침 기차를 타게 되었는데, 그 때에는 시간이 지나니까 기차가 오지도 않았는데 시스템 상에 없어져서
멘붕 왔다가, 한 40분정도 기다리니까 아무런 알림없이 기차가 온 적도 있어요.
만약에 기차가 갑자기 사라지셨다면, 끈기있게 기다리는 것도 방법!!!
독일 교통의 중심지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에 저렇게 대문짝하게 한국 항공사가...
새삼 놀랐어요... 원래 아시아나 항공 돈 없어서 매각하고 그러지 않았나 ㅎㅎ
독일 서남부 지역 여행기
저는 독일에 잠깐 일정이 있어서 들렀는데 그런 김에 다양한 도시들을 다녔어요.
퀼른을 시작으로 주변 뒤셀도르프, 아헨,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만하임, 뉘렌베르크, 뮌헨까지...
이렇게 보니까 정말 많이 다니긴했네요.
그 중에 제가 제일 맘에 들고 유익했던 여행지 두곳을 소개해드릴께요!
아헨(Aachen)
첫번째 여행지는 "아헨"
아헨을 처음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 독일 서부 국경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에요.
아헨공대로 유명하기도 해요.
독일 대학교들은 학비가 없는걸로 유명해요.
그래서 한국분들도 많이 오는데, 학비가 없는 국립대학교들은 독일어로 수업한다는 점! 꼭 참고...
특히 아헨공대는 공대쪽으로 유명하기도 하기도 해서 한국분들이 정말 많아요.
제 후배도 아헨공대에 다니고 있는데, 독일 대학교는 들어가기는 괜찮은데 졸업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국분들도 들어오셨다가 중간에 그만두시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제가 놀랬던 이유 중 하나는, 대학 건물중에 한국어로 되어있는 건물이 있더라구요?
이름은 목암 하우스... 진짜 한국인 학생들을 위한 건물들로 일정 층들은 한국인들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이런 대학은 처음 봤어요~ 우리 대학은 이런거 없나,,,,
제가 아헨을 특별한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는 바로 국경에 있기 때문...
특별히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고 독일 세나라의 국경을 한번에 밟을 수 있어요.
이거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막상 가니,,, 사람이 아예 없어서 당황...
이렇게 신기한 곳에 사람이 없다니... 유럽은 통합되어 있어서 국경에 크게 신경쓰지 않나봐요...
한국사람으로서 국경을 이렇게 자유롭게 밟는거는 너무 신기할 따름
전망대도 있는데 따로 운영은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세 나라를 한번에 방문했다는 건 너무 신기하고 기회가 되면 강추합니다!!!
그리고 혹시 빼먹을 수도 있으니까
독일하면 또 뭐죠? 바로 맥주...
전 여행다니면서 매일 밤마다 꼭 맥주를 먹고 잤답니다...
뉘렌베르크(Nuremberg)
두번째 여행 추천지는 바로 뉘렌베르크!
뮌헨 북쪽에 위치해있는 도시인데 정말 이쁜 도시 중 하나로 유명해요.
특히 독일 3대 크리스마스마켓 중 하나로 경관이 짱!!!
저는 비록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 힐링이 되는 도시 중 하나였어요.
제일 좋았던 곳은 뉘렌베르크 성 정상에서 보는 뉘렌베르크 시티 전경이었어요.
독일 국기도 위치해있네요
뉘렌베르크 시내 전경이 보이는데, 뉘렌베르크 성을 돌아다니면서 정상뷰를 만끽할 수 있답니다.
가격은 무료... 너무 좋지 않나요?
뉘렌베르크 주변에는 공원도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저는 여행 내내 날씨가 감사하게도 너무 좋아서 뉘렌베르크 도시에 대해서 좋은 기억밖에 없어요.
아쉽게도 여러분들에게 제가 다닌 여행기 모두를 소개해드리진 못했지만, 제가 추천드린 여행지가 많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기회가 된다면, 5월부터 시작되는 49유로 티켓을 잘 이용하셔서 독일 여행 추천드려요!!!
(영국은 저런 티켓 없나... ㅠㅠ)
이상 지구촌 특파원 10기 "잉크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