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 Deutschland!
안녕하세요!
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말하는 독일감자 입니다 :)
저는 현재 독일 헤센주에 있는 마부르크라는 소도시에 있는 마부르크 대학교에 방문학생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마부르크에 있는 유일한 아시아 마트 랜선 탐방해보려고 합니다!
독일 마트 랜선 탐방의 세 번째 마트는 바로 Asia Shop인데요!
읽을 때는 아시아 샵이라고 읽습니다.
마부르크에 있는 유일한 아시아 마트입니다.
그럼 바로 랜선 탐방하러 가보실까요?
[독일 마부르크 내 아시아 마트 – Asia Shop]
마부르크에는 아시아 마트가 유일하게 딱 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엘리자베스 교회 근처에 있는 Asia Shop인데요. 한국 제품뿐만 아니라 중국 제품, 일본 제품 등 다양한 아시아 제품과 식자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곳에서 라면과 숙주를 사고 있습니다. 다른 방문학생은 소주와 막걸리도 구매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주류는 아시아 샵보다는 REWE에서 구매하는 편이라서 주류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한국 소주도 나름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서 골라서 구매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한국보다는 적겠지만요!ㅋㅋ
Asia Shop
주소: Elisabethstraße 11, 35037 Marburg
운영시간: 월~금: 10:00~19:00 / 토: 09:30~17:00
휴무일: 일요일
아시아 샵은 멀리서부터 보아도 아시아 샵인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엄청나게 큰 신라면 사발면 모형이 보이실까요?
괜히 한글도 안 쓰는 독일에서 신라면을 보니까 반가운 거 있죠ㅋㅋ 신라면 모형을 발견하면 그 왼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시아 샵으로 들어오면 우선 채소코너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늘, 고구마, 오크라, 청경채 등이 있으며 들어오는 채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독일에서 청경채를 볼 줄은 몰랐는데 아무래도 아시아 샵이고 중국 제품도 있다 보니 당연히 마라탕 소스도 있는데요. 마라탕에 들어가는 채소 중 하나인 청경채가 있어서 많은 방문학생이 이곳에서 마라탕 소스와 청경채를 구매해 직접 마라탕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마부르크에는 마라탕 가게가 없어서 마라탕을 사 먹고 싶다면 프랑크푸르트까지 가야 한답니다.
저는 아직 마라탕을 만들어 먹지는 않았지만, 청경채도 있으니 만들어 먹지 않을 수가 없겠죠? 독일이 조금 더 추워지면 따뜻하게 만들어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ㅋㅋ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숙주와 팽이버섯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따로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잘 보이실까요?
숙주와 팽이버섯 말고도 두부, 김치, 떡국 떡과 떡볶이 떡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부도 정말 좋아하는데 평소에 제가 먹는 한국 제품의 두부가 아니라서 두부는 구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시아 샵에도 한국 제품 두부가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이 정도 식자재가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ㅎㅎ
이 외에도 냉동식품도 꽤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치킨 너겟, 해물믹스, 심지어 바지락도 있고 어묵, 대패삼겹, 맛살, 새우 등 다양한 냉동식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조만간 대패삼겹을 구매해 따뜻한 전골을 해 먹으려고 해요. 독일 마트에서 삼겹살은 판매하고 있지만, 얇게 잘린 대패삼겹은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조금 불편했는데 아시아 샵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다양한 요리를 해 먹고 있습니다.
쌀에 진심인 아시아 민족답게 쌀도 정말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처럼 찰기 있는 쌀은 없고 찰기 없이 홀홀 날아다니는 쌀이 대부분입니다.
Sushi Reis로 구매하시면 그나마 한국 쌀처럼 쌀 길이가 짧은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독일 마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아시아 샵 앞에서부터 신라면 모형이 있는 것처럼 한국 라면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수출용 라면이지만, 한국 라면이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확실히 외국에서 불닭의 인기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불닭만 종류가 4개나 있을 정도로 정말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마침 제가 사진 찍으려고 라면 코너로 갔는데 독일학생 두 명이서 불닭 한 팩을 들고 가시더라고요. 저도 매워서 안 먹는 불닭을 상대적으로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독일 학생이 구매해 가는 것을 보고 뭔가 기분이 이상했습니다ㅋㅋ
불닭 외에도 신라면 진라면, 너구리, 심지어 삼겹살과 먹기 좋은 비빔면도 있어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감자 라면과 채식 라면도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라면을 독일에서 보게 되어 너무 신기한 거 있죠?
보통 독일의 한인 마트라고 하면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Y-Mart를 많이 알고 계실 텐데, 가격 비교를 해보니까 마부르크에 있는 Asia Shop의 가격이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물론, Y-Mart보다는 한국 제품의 수도 적고 종류도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멀리 프랑크푸르트까지 가지 않더라도 Asia Shop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장류도 팔고 있습니다!
간장, 고추장 심지어 쌈장도 팔고 있는데요. 역시나 가격은 Y-Mart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심지어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양념과 깻잎장아찌, 카레가루, 불닭소스도 팔고 있어요ㅋㅋ
이미 쌈장은 Y-Mart에서 구매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쌈장을 구매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ㅎㅎ
만두 제품도 팔고 있는데요. 신기하게 한국 제품의 만두가 정말 많더라고요. 중국제품과 미국 제품도 있는데 한국의 만두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중에 익숙한 브랜드의 제품도 있지만, 조금 생소한 브랜드의 제품도 있었어요. 저는 의외로 비건 만두, 그러니까 채식 만두가 더 입에 맞더라고요. 가격은 당연히 한국보다 비싸지만, 만두는 해 먹기 정말 번거로운 음식이니 조금 비싸더라도 사 먹는 게 훨씬 이득인 것 같아요.
저는 만두로 만둣국을 해 먹었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앞에서 언급했던 주류와 음료수를 소개해 드리고 칼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소주 종류도 다양하게 있고 막걸리도 판매하고 있는 걸 사진에서 보실 수 있을까요? 옆에 한국 음료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소주 기준 가격은 약 5,600원부터 시작합니다. 확실히 비싸죠? 그래도 한국의 소주가 그리운 독일 방문학생들이 구매하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ㅋㅋ 독일 맥주도 맛있지만, 가끔 한국 소주 특유의 맛이 그리울 때가 있으니까요ㅎㅎ
참고로 사진은 없지만, 한국 김도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서 김을 구매해 직접 김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김밥은 잘 안 먹었는데 유독 독일에 있을 때 드문드문 김밥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김을 구매해 날 잡고 김밥을 대량 생산해 비축해 두려고 합니다ㅋㅋ 미리 만들어 두고 얼려두면 나중에 간단하게 계란만 묻혀 김밥전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
오늘은 이렇게 마부르크에 있는 아시아 샵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한국 제품이 많아서 다양한 한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저는 정말 자주 이용하고 있는 마트입니다.
여러분은 독일 마부르크 내 유일한 아시아 마트인 Asia Shop에서 어떤 점이 제일 인상 깊었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ch wünsche dir einen schönen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