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암스테르담대학교 도서관 소개! + 콘서트홀에서 공부를 한다고?
안녕하세요!
담담입니다!
저는 다음주에 기말고사가 있는데요, 그렇기때문에 이번주는 주 7일 도서관에 출근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난게 암스테르담대학교의 도서관을 소개해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또 제가 이번주에 스터디세션으로 특별한 곳을 다녀왔는데요, 이 경험도 함께 소개하고싶어서 이렇게 칼럼 주제로 잡았습니다!
우선 암스테르담대학교에는 총 3곳의 캠퍼스 도서관이 있는데요, 앞선 암스테르담대학교 캠퍼스 투어에서 보셨을 수도 있지만,
1. 시내에 위치한 Singel 도서관
2. Roeterseiland 캠퍼스에 위치한 도서관
3. Amsterdam Science Park에 위치한 도서관
입니다!
그 중 저희 학과는 Roeterseiland 캠퍼스가 메인이고 제 집 또한 이 캠퍼스에서 가장 가까워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한국도 학교 내에 다양한 공부 공간이 있듯이 저희 학교도 Learning Space라 불리는 도서관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우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서관은 Roeterseiland Campus의 ABC 빌딩에 위치한 A1 Learning Space 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칸막이 좌석이 있기 때문인데요, 저도 아무래도 한국에서 계속 공부를 한 지라 탁 트인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 것보단 칸막이가 있는 곳에서 공부를 하는게 확실히 집중이 더 잘되더라구요,,
여기 A1 도서관에는 총 여섯가지의 공부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옆 칸막이 좌석입니다.
이렇게 양 옆으로 칸막이가 설치되어있어서 옆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없지만 이 곳의 단점은 앞에 사람과 아이콘택트를 하면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점인데요,,
처음 이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앞에 앉은 사람과 마주보고 공부를 한다는게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이제는 잘 적응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부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친구과 같이 공부를 하러 왔을 때 마주보고 공부를 하면 서로 공부를 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서 더욱 집중을 잘 하게 되는 장점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공간은 앞 칸막이 좌석입니다.
여긴 앞에 칸막이가 내려와서 앞좌석 사람의 얼굴은 안보이는 대신에 양 옆 칸막이는 없는 좌석입니다.
여기도 제가 좋아하는 공부 공간이긴 하지만 종종 옆 사람과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양 옆 칸막이가 설치되어있을 때 사람들이 덜 떠드는 것 같네요!
그 다음 세번째 공간은 앞 칸막이 좌석 옆 창가 쪽에 위치한 정사각형에 네 명이 둘러 앉는 좌석입니다. 4명이 둘러 앉지만 중간에 네모난 기둥이 또 있어서 서로를 마주 보고 앉는 것은 아닌 좌석인데요, 이 좌석은 사진 찍어놓은게 없어서 제대로 전달을 못드려 아쉽네요ㅠㅠ
그리고 네번째 공부 공간은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인데요,
한번도 저곳에선 공부를 해보진 않았지만 책상 위의 조명이 귀엽지 않나요..?ㅎㅎ
그리고 다섯번째 공부 공간은 쇼파 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기 딱 좋은 공간인데요, 저도 여기서 공부를 해봤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에세이를 쓰고 조별과제를 하기엔 좋지만 개별적으로 시험공부를 하기엔 불편한 느낌이 있어서 잘 애용하진 않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섯번째 공부 공간은 보이실 진 모르겠지만 시야가 가려지는 큰 가림막을 가진 1인용 의자입니다.
앞에 미니 탁자와 함께 있어서 혼자서 편하게 에세이를 쓰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도서관 한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A1 도서관은 네덜란드 기준 1층, 즉, 한국 2층에 위치해서 A1이기때문에 0층의 A0, C1 등 건물 내에 다양한 공부 공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Roeterseiland의 메인 도서관은 H빌딩의 Library Learning Centre입니다.
0층에는 카페테리아이며 1~3층까지 전 층이 도서관 자리이고 학생증을 찍어야만 출입이 가능한 메인 도서관입니다.
여긴 모든 좌석이 탁 트여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자주 이용하지는 않는 공간이지만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ABC 빌딩의 대부분 도서관은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H빌딩으로 오게됩니다,,ㅠㅠ
이렇게 H빌딩 도서관은 책들 사이의 열람실 느낌의 좌석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예 칸막이로 둘러싸인 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면 창가를 보고 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H빌딩에서 창가 좌석에 두 번 앉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뷰를 보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Roeterseiland 캠퍼스의 도서관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주 목요일, 저는 특별한 스터디세션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Het Concertgebouw라는 뮤지엄플레인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오케스트라의 연주 무대인 콘서트홀에서 Entrée라는 그룹이 주최하는 스터디세션이었는데요,
학교 인스타에서 이러한 세션이 있다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는 말에 정말 너무 신기해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이 세션은 5유로의 입장료를 받았는데요, concertgebouw의 대극장에서 피아니스트 분과 첼리스트 분이 공부하기에 적합한 비트의 음악을 연주해주시면 그걸 들으며 공부를 하는 세션이었습니다!
저도 Concertgebouw 안에는 처음 들어가봤는데요, 정말 너무 예쁘더라구요,,
나중에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이곳에서 연주를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꽤 많은 학생들이 입장을 했는데요, 아마 1.5미터 거리두기가 없어져서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받을 수 있어서 거의 대극장 1층이 3분의 2정도 찰만큼의 인원이 들어왔습니다.
총 3시간의 세션이었고 저와 제 친구는 책상이 없다는걸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어서 죄송하지만 첫번째 파트가 끝나고 나왔지만 첫번째 파트 때 연주를 들으면서 공부를 할 땐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시험기간에 소소한 관광과 재미를 얻은 것 같고 활기차진 느낌이라 정말 만족하는 방문이었습니다!
그럼 이번주 칼럼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