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 해커스 지구촌특파원 10기로 활동하게 된 별피동입니다.
앞으로 고우 해커스 게시판에 저의 파리 교환학생 생활을 공유할 예정이에요.
댓글 창을 통해 여러분과 항시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설레고 기쁩니다.
< 목차 >
1. 별피동 소개
2. EFAP Paris 소개
3. EFAP Paris 수업
4. 교환학생 신청계기
< 1. 별피동 소개>
칼럼 연재에 앞서서, 제 소개를 먼저 할게요.
저는 별피동이에요!
활동명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별피동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별피동! 으로 결정했습니다. 어감이 귀엽지 않나요?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페인어와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현재는 2023년 봄학기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파리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프랑스에는 개강 2주 전인 2월 16일에 도착했습니다.
파견교에서는 3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즉 3개월간 공부할 예정이에요.
지금까지 해외에서 한 달 이상 체류해본 경험이 없기에,
앞으로 프랑스에서 겪을 사소하고도 자그마한 모든 것을
새로운 시선에서 관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제가 관찰한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고우 해커스 독자 여러분께 알차고 체계적으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주변 유럽 국가로 여행을 갈 기회가 생긴다면, 프랑스 파리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른지도 정리해볼게요.
< 2. EFAP Paris 소개>
제가 파견 온 학교를 소개할게요.
언론, 방송, 커뮤니케이션 관련 전문인을 양성하는 EFAP Paris (Ecole de Communication)입니다.
본교에서는 스페인어와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이런 저런 활동을 하며 저의 관심사는 방송, 언론, 영상 편집 쪽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분야 수업을 중점으로 수강해볼 수 있는 EFAP으로 교환학생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파리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이기에 제가 진로/학업 외적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이 학교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없었기에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요.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파견교에 대한 여러 정보를 칼럼으로 기록할 예정이니,
이 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3. EFAP Paris 수업>
EFAP Paris의 수업에 관해서 간략히 설명해 드릴게요.
저는 Fashion Communication, Digital Transformation, Advertising Culture를 포함해 총 5개의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요.
제가 수강하는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있어요.
이곳 수업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팀별 과제와 리포트들로 진행되는 편이에요.
패션 전공생은 아니지만,
파리에 온 만큼 패션 수업은 꼭 들어보고 싶어서
신청한 Fashion Communication 수업이에요.
첫 수업 시간에는 교수님의 초청 덕분에
학생들과 함께 메종 마르지엘라 견학을 다녀왔답니다!
파리에 있는 학교이기에 할 수 있는 경험이겠죠?
더 나아가 French Language, French Culture 이라는 교양 수업을 수강하며
제가 4개월간 머무를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사실 교양 학점은 이미 한국에서 다 채운 상태라서 들을 필요는 없어요.
그렇지만 프랑스에서 생활하는 동안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먼저 French Language 수업에서는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유용하게 쓸만한 회화 표현을 배운답니다.
예를 들어, 빵집에서 주문할 때 쓸 만한 문장들을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알려주신 후 반복 연습을 시키세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한마음으로 프랑스어를 어려워하고 있어요..^^
이 수업 시간 때 만큼은 모두가 더듬거리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내적 친밀감이 쌓여가고 있답니다.
다음으로 French Culture 수업 시간에는 프랑스의 문화, 역사, 사회제도에 대해서 보다 심층적으로 배웁니다.
4번 정도의 야외수업도 포함되어있는데요.
사실 오늘 첫 번째 야외수업을 다녀왔답니다.
파리는 거리 곳곳이 역사 유적지여서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파리 시내를 걸어 다니면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요!
< 4. 교환학생 신청 계기>
교환학생을 신청한 계기에 대해서도 말씀드려볼게요.
1학년 겨울방학이었던 2020년 1월, 본교를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의 서머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단 3주라는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오클랜드에서 머문 그 시간이 제게는 한동안 엄청난 영향을 미쳤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홈스테이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뉴질랜드의 유행어와 악센트, 음악과 문화에 빠져있었어요.
채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이 저를 그렇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스스로도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교환학생을 지원하여 장시간 동안 해외에서 공부해보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Come to HUFS, Meet the World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라는 본교의 슬로건처럼
졸업 전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하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시야를 갖고 싶었어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한 달 이상 외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4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타국의 문화, 언어, 공부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제게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의 외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해볼 수 있다는 것도 기대되었고요.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귀국한 2020년 2월부터,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잠정적 연기, 취소되었어요.
당시 제 동기 친구들 대부분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 교환학생을 포기하는 분위기였답니다.
저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신청 생각을 접고 남은 학점을 채워 졸업하려 했는데,
작년에 건강상의 문제로 수술을 받게 되어 갑작스럽게 1년간 휴학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휴학하는 동안 학교 수업은 점차 대면 시스템으로 돌아왔고,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다시 활성화되었고요.
휴학을 하며 대학생으로서 졸업하기 전,
하지 못한 것, 경험해보고 싶은 것을 하나둘 정리해보았는데
그중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게 교환학생이더라고요.
외대 학생들은 4학년 1학기, 즉 7학기가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마지노선이랍니다.
저는 6학기까지 수학하고 휴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지원을 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었어요.
한참 고민한 끝에 ‘그래, 그렇다면 후회 없이 4학년 1학기는 해외에서 대학 생활을 해보자!’라고 결정했습니다.
꽤 긴 시간 동안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며 2년 반이 지났고,
졸업을 앞둔 시점에 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간절한 생각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한 것이지요.
결국 저는 휴학 중인 2022년 여름방학에 교환학생을 지원했고, 2023년 봄학기 파리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었답니다!
네! 지금까지 별피동에 대한 소개, 제가 다니는 파견교와 수업들, 교환학생 지원 계기까지 간략히 설명드렸습니다.
앞으로는 파리에서 공부하기까지 필요했던 과정(비자 신청, 입국 과정 등등)과
파리 일상생활 등을 공유해볼 예정이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0^
이상 별피동이었습니다!
- kakaotalk_20230325_025539055_17.jpg (4.6MB)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