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2기 시오빵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미션칼럼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근에 돗토리로 여행오시는 한국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돗토리에 한국인들이 별로 없다보니까 코난 공항이나 돗토리역에서 한국분들을 보면 너무 반가워요! 인사하고 싶어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일본 교환학생이 선정한! 돗토리 맛집 best5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모두 제가 직접 가서 맛 본 음식점과 카페예요!
사실 아직 안가본 카페나 식당이 많은데, 부지런히 다녀와서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요! 돗토리에도 요즘 오샤레한 카페랑 식당이 많이 생겨서 기쁩니다.여기서 오샤레하다 라는 말은
세련되고 인스타 핫플 같은 가게를 부를 때 오샤레- 하다고 해요!
사실 돗토리현은 굉장히 넓은데요. 저는 돗토리현 중에서도 오른쪽 돗토리시에 위치한 대학교를 다니다보니까 돗토리시 주변을 많이 다닙니다! 돗토리현은 차를 타고 다녀도 기본 1시간은 가야 관광지를 갈 수 있어요 그래서 특히 돗토리시를 중심으로 소개시켜드릴게요!
1. 카페 bloom
★★★★★
출처: cafe bloom 인스타그램
여기는 바다를 배경으로 쉴 수 있는 카페예요! 경치가 진짜 예쁩니다.
저도 구글맵을 보다가 경치가 좋아 저장했는데 알고보니까 인스타에서 유명한 카페더라구요!
우라토미 해안에 위치해서 바다를 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바닷바람이 불어서 굉장히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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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도로 찍는 사진이 유명해요!
커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카페는 버스가 전부예요!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주시는데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아 앉아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일본 카페는 거의 일회용품으로 주세요. 매장도 테이크아웃도 모두 일회용품입니다!
저는 바스크치즈케이크와 스트로베리 쉐이크를 먹었는데, 음료는 건강한 딸기 쉐이크맛이었어요.
가격은 케이크는 450엔(4500원), 스무디는 550엔(5500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어요. 일본 스타벅스랑 가격이 비슷했습니다.참고로 커피가 450엔이었어요!
한국의 뺵다방, 컴포즈의 저렴하고 큰 용량의 음료를 먹다가 일본에와서 톨사이즈보다 작은 음료를 5000원대에 사먹으니까 별로 기대치가 낮아졌어요. 그런데 저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카라멜라이징된 바스크치즈케이크였는데,,, 최고입니다. 원래 인스타 카페는 맛을 별로 기대하면 안되잖아요? 여기는 기대하셔도 됩니다! 저는 배불러서 주문하지 않았지만, 베이글도 유명한 것 같아요!
햇빛이 비친 윤슬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한 가지 단점은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는 거예요! 토끼 신화로 돗토리에서 유명한 하쿠토 신사가 근처에 있지만 차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카페 이용객말고는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좋을 수도 있어요!
2. koya cafe
★★★
여기는 도고 호수에 위치한 양식을 파는 카페 겸 식당입니다! 여기는 일본인 친구가 유행하는 가게라면 알려줘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근데 정말 갈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구요!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가게인데, 수제 도우로 만들어서 쫄깃하고 이탈리안 피자 느낌이 나서 맛있었어요. 저희는 총 5명이서 피자 3판과 샐러드 한 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모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라스 피자를 먹었어요! 밑에 있는 피자가 시라스피자입니다. 혹시 시라스가 뭔지 아시나요? 시라스는 일본에서 정말 많이 먹는 반찬 재료 중 하나인데, 멸치맛이 나는 조그만 생선이예요! 멸치랑 맛이 똑 같아요. 도시락을 싸거나 다른 요리에도 시라스를 많이 넣어서 먹더라구요. 맛은 ... 멸치 피자 맛 이었습니다. 상상가는 그 맛.
여기를 추천드리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도고호수 때문이예요. 바라만봐도 평화롭고 예쁘지만 도고 호수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바로 ‘엔초엔’ 이라는 중국 정원이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중국풍 건물이 엔초엔입니다. 일본에 웬 중국 정원이냐고 하실텐데요. 돗토리시와 중국 허베이성의 우호교류 10주년을 기념으로 건설된 일본 최대 규모의 중국 정원이라고 합니다. 이 곳의 설계는 모두 중국에서 하고 해체 후 일본으로 와서 다시 건설했고, 쓰여진 재료 모두 중국의 재료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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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지 않나요? 호수를 배경으로 아주 조그만 서점이 위치해있어요. 독립서점인 것 같아요! 주인분 께서 책을 모두 포장해서 진열해놓으셨고, 책도 종류 당 1개나 많아도 2,3개 밖에 없어요!
너무 귀여운 책도 있었어요. 바로 ‘폰’인데요. 책(혼)과+빵(팡)= 폰! 이라는 것이예요. 빵처럼 책을 고른다고 해서 무슨 책인지 보지 않고 사는 거였어요! 가격도 400엔으로 매우 저렴해서 기념품으로 사가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3. 돗토리 역 pas a pas
★★★
돗토리역에서 오샤레한 가게 찾기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아무래도 사람이 적고, 관광지랑 조금 떨어져 있다보니까 보통 이자카야나 라멘 집이 많습니다. 파자파는 일본풍 파스타를 파는 가게예요!
저는 일요일 오픈시간에 방문했는데, 아무래도 주말이라 그런가 대기를 30분 정도 했어요 ^^,,, 일본에 살다보면 대기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됩니다. 아무리 맛집이어도 대기 어플이나 시스템이 있는 가게가 정말 없어요. 대기하기 싫으시다면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오픈 전에가서 줄을 서야 합니다.
여기는 1989년에 개업한 가게입니다! 특이하게 타라코를 활용한 요리가 유명하고 또 가게 추천이더라구요! 타라코 (たらこ) 는 고추가루를 넣지 않은 백명란입니다. 타라고 파스타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타라코 우메(명란 매실)파스타가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습니다. 뭔가 신기하지 않나요? 명란 우메 파스타라니....! 일본식 파스타라 그런가 신기했어요. 저는 타라코베이컨파스타를 먹었고, 같이 간 친구는 아라비아따를 먹었어요! 아라비아따는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으니까 타라코나 시라스파스타!를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아무래도 대기가 길어서인지 아무렇지 않게 다른 커플과 합석해서 먹었습니다. 맛은 솔직히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근데 여기도 인스타 맛집인 것 같더라구요! 매장 안 다른 손님들이 모두 사진을 찍고 있었고, 인스타에서 유명한 가게라고 했어요!
4. 홋카이도 스시
★★★★★+★
여러분... 여러분이 돗토리로 오셔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홋카이도 스시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회전초밥인 스시로? 하마스시? 쿠라스시? 갓파스시? 모두 저리가라예요. 저의 최최최최애 회전초밥가게입니다. 가격은 일반 저가 회전초밥 보다 1.5배~ 2배 비싸지만 한 번 맛보시면 회의 퀄리티차이가 정말 달라서 훗카이도 스시를 선택하실 거예요. 칼럼을 쓰는 지금도 훗카이도 초밥이 먹고싶어요...
가장 싼 초밥은 120엔인데, 일반 쿠라스시가 115엔~150엔 정도 거든요! 훗카이도는 가장 싼 초밥은 120엔부터 250엔, 프리미엄은 3피스에 500~600엔 정도해요! 저는 훗카이도 스시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먹고 감동한 게 바로 이 세트예요. 590엔인데, 대게와 새우, 문어 초밥을 줍니다. 돗토리가 게가 유명하거든요? 근데 비싸고 게의 제철은 겨울인데 이미 지나서 조금 아쉬웠는데, 훗카이도의 이 게 초밥을 먹고 감동했습니다. 훗카이도 스시가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에서 어획된 해산물로 만든 스시라서 더 신선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주문방법>
워낙 대기가 많기 때문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시면, 도착해서 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훗카이도는 일반 회전초밥처럼 돌아가는 초밥을 드셔도 되는데, 먹고 싶은 초밥을 직접 주문할 수도 있어요! 주문표를 보고 직원을 불러서 주문해야 해서 기계로 주문하는 다른 초밥집보다는 주문하는 방법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그래도 직원분께 메뉴판을 보여주시면 알아서 주문해주시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일본 회전초밥 집에서 제가 좋은 하는 것 바로 이 뜨거운 녹차예요! 테이블마다 뜨거운 물과 컵, 그리고 녹차가루가 있어서 녹차를 타먹을 수 있습니다. 저가 회전초밥 중에서는 쿠라스시만 있어요.
계산은 직원을 부르면 기계를 가지고 와서 접시에 대면 알아서 접시 가격대로 영수증이 나옵니다! 영수증을 가지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시면 돼요! 오직 현금만 되니까 참고해주세요!
5.紺のれん 鳥取湖山店 (곤노렌 돗토리고야마점)
★★★★
마지막으로는 라멘집입니다! 일본이니까 라멘집 하나는 있어야죠. 한국분들은 일본 여행 오시면 보통 이치란 라멘을 드시는데 돗토리는 이치란이 없어요 ㅎㅎ그리고 오히려 일본인들은 이치란을 잘 안간다고 해요. 이유를 물어보니까 각자 자신만의 라멘집에 갑니다. 프랜차이즈보다 일반 라멘집이 싸고 맛있어서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돗토리에 여러 라멘집이 있는데 모두 가보고 저의 단골 라멘집을 만들고 싶어요!
여기는 일본인 친구의 소개로 가게되었는데 보통 일본라멘집에 가면 매운라면이 잘 없거든요. 근데 여긴 무려 5단계까지 있더라구요!
한국인에게도 꽤 매운 칼칼함이었습니다. 저는 베테랑맛을 먹었지만, 사장부터 벽에 걸리고 회장맛을 성공하면 사진도 걸리더라구요. 한국에 돌아가기전에 성공하고 가겠습니다!
가장 베스트 메뉴인 ねぎ豚ラーメン (파돼지고기라면)_850엔, 辛ラーメン(매운 라면) 베테랑맛_92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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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말했지만, 돗토리는 차가 없으면 사실 맛집을 다니기 조금 불편한 것 같아요! 저도 일본인친구들과 렌트카를 빌려서 같이 다녀와서 다양한 식당과 카페를 갈 수 있었어요. 아니었으면 돗토리대학 주변이나 돗토리역 가게들만 갈 수 있었을 거예요...
오늘은 돗토리 맛집 5곳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돗토리 여행오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실 알고 있는 맛집은 더 많은데 기회가 안되서 아직 못 가본 맛집이 더 많아요
차근차근 다녀와서 모두 소개시켜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