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vä 핀란드] #27_GUM 백화점_모스크바대학교_볼쇼이극장
안녕하세요. 지아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 있는 굼 GUM 백화점과
모스크바 대학교, 그리고 볼쇼이 극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_GUM 백화점
GUM 백화점은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백화점이면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1917년에 발생한 러시아혁명의 시점에서 점포 수가 1200개 였으며, 지금은 굼에는 200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의 변화를 거치면서도 굼은 모스크바의 소비 생활의 중심이자
소련에서는 몇 채 밖에 없었던 '물자가 부족하지 않은 상점'으로 소련 경제의 쇼윈도 역할을 했다고 해요.
한 마디로하면 아주 럭셔리한 백화점입니다.
최초 건립때는 국영상점이라는 건물의 공장건물이었지만
러시아 혁명후 건축양식을 적용해 리모델링해 현재 모습으로 탈바꿈 했다고 합니다.
내부는 그야말로 휘황찬란했습니다.
제가 가본 그 어떤 곳중에서도 가장 키치했던 것 같아요.
중앙에는 이렇게 분수와 핑크 조화가 있었어요.
조화인걸 알지만 그래도 예쁘네요.
특이했던건 조화가 러시아에 굉장히 많았는데요
실내 말고 실외 거리에도 조화가 많아요.
그래서 지나가다가 꽃인줄 알고 보면 다 조화였어요.
저는 야외 거리도 그렇게 굳이 조화로 꾸미는게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뭔가 아기자기한 모습이 영화 부다페스트 호텔이 생각났어요.
무언가 촬영중인 것 같았어요.
아이스크림광고인가.
아 안에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팔아서
저희도 한 아이스크림가게에 가서 사먹었습니다.
명품 샵들이 가득합니다.
영화속 배경으로 나올법한 풍경이었습니다.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았는데요.
이렇게 무지개색으로 알록달록한 의자와 테이블을 세팅해놓았어요.
여기 풍경은 실제로는 조금 징그럽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ㅋㅋ
60년된 건물인데 정말 새 건물처럼 관리가 잘된 것 같아요.
해가 찌는데 천장이 유리로 되있어서
그리고 그 아래 다리에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을 보니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납니다.
저희는 위층에 올라가서 사진 찍고
구경을 하고 나름 이곳에 오래 머물었습니다!
배경이 예뻐서인지 그냥 밥을 먹고있는 사람들도 예뻐보였어요.
건물의 비상대피도 같습니다.
러시아어가 여전히 신기하기도 하고
자로 잰듯한 큰 규모의 내부 지도가 독특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굼 백화점은 규모가 아주 커요. 밖에서 봤을 때도 크지만 안에서도 정말 커서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 굼 백화점에 가본 후기는
정말 러시아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동화같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다소 과하다고까지 느껴지는 화려함과 명품으로 가득찬 상점들은 저와 같은 일반인에게는 친숙하지는 않지만
보는 재미가 있고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이런곳이 있으므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것 같아서 의미있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_모스크바 대학교
지하철을 타고 모스크바 대학교로 향합니다.
지하철을 내려서도 좀 걸어야했는데요.
저희는 길을 잘못 들어서 한참 덜어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대학교 발견!
사진으로만 보던 건물인데 실제로 보니까 더 커보이고 웅장해보였어요.
저기 까지 걸어가서 들어가보려고 했어요.
반대편은 이렇게 휑하고 넓은 대지..
건물입구로 걷기 시작했는데요.
정말 러시아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학교가 이렇게 크면 강의 들으러 갈때 힘들지않을까 싶었어요 하하
도착했습니다.
전형적인 러시아스타일의 건물.
그런데 안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경비원에게도 물어봤는데요. 아마 외부인은 출입을 제한하나봅니다.
_볼쇼이극장
이날 저녁은 볼쇼이극장에서 발레공연을 예매한 날이었습니다.
발레 공연은 러시아 여행 계획할 때 부터 생각했던 건데요.
저희가 세세한 계획은 안세웠지만 발레공연 하나는 몇 달 전에 예매를 미리 했어요.
가격은 8-10만원 내외였던 것 같아요.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볼쇼이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극장이고 저희는 왼쪽에 있는 작은 건물에서 보았어요!
사실 저희가 저녁을 먹고 그래도 극장이니까 조금 그래도 평소떄와는 다르게
화장도 하고 꾸미느라 시간이 걸려서 늦은걸 깨닫고 뛰어서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숙소에서 편하게 걸으면 20분 거리인데
정말 셋이서 전력질주해서 8분만에 도착했어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늦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하.
입장은 뽑아온 예매티겟을 보여주고 입장했어요!
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았지만 세월이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내부였어요.
사람들이 코트를 맡기고 공연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느라 붐볐어요.
자리에 앉고 시작하면 사진을 못찍어서 시작 전에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공연은 정말 멋졌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알던 발레가 아니라 모던댄스와 발레의 중간 같았습니다.
그래서 인상적이었어요. 구성이나 음악, 의상 또한 실험적이었거든요.
저는 정말 흥미롭게 보았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르고 금방 끝나버린 공연이었어요!
끝나고 가기전에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ㅎㅎ
사실 여기는 정말 제가 한번도 못봤던 그런 레드카펫 의상들을 입고 온 여성분들도 있었어요!
볼쇼이 극장까지 와서 공연을 볼 기회는 앞으로 또 있을지 모르겠어요 하하.
그래서 그런지 모스크바에서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