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 이 글이 저의 4개월 간의 특파원 활동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아요 !!ㅠㅠ
이제 마지막 여행을 마치고 다시 파리로 돌아가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때문이에요
1월달 말에 프랑스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적응해 나간게 엊그제 같은데
적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종강을 하고 여행까지 마치게 되었는지
정말 시간이 빠르게 간 것 같아요...ㅠㅠ
제가 모로코에서 다시 파리로 가는 비행기는 새벽 6시 비행기였어요
공항에는 적어도 두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하는데 모로코의 경우 출국심사 등 출국하는데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린다는 말을 듣고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숙소에서 마라케시 공항까지 새벽 세시에 저 혼자 가는게 생각보다 위험할 것 같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제가 묵었던 숙소에 결국 돈을 더 내고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다행히 무사히 공항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당
마라케시 공항의 모습이에요!
새벽3시인데도 저처럼 비행기를 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공항은 깨끗하고 꽤 컸는데요 공항 건물에 들어갈 때부터 짐 검사를 하더라구요..
가지고 있던 짐을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데 생각보다 되게 꼼꼼히 해서 약간 당황스러웠어요;;
제 가방에 있던 미니밥통까지 꺼내서 ..냄새를 맡고.. 가방 다 열어보고.. 폭발물이라 생각했는지 ㅠ 밥통인데
아무튼 비행기를 무사히 타고 다시 파리로 돌아왔답니다!
모로코에 있다가 다시 프랑스로 오니 왤케 뭔가 익숙하고 반가운 느낌이 나던지 ㅠ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이제 떠날 운명이죠........
공항에 아침 10시 쯤 도착해서 저녁 7시 50분 비행기였는데 밖에 나가지 않고 그냥 계속 공항에 있었어요
너무 심심했어요 ㅋㅋㅋㅋㅋ
사실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았던 이유중 하나는 할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
바로 ★프랑스 통신사 해지★
끝까지 해야할 일이 남아있는 프랑스네요.....^...^
저는 free 모바일 통신사를 이용했었는데 이 통신사의 경우 해지를 하려면
무조건! 편지로 해지하겠다고 보내야 해요
전화 이메일 이런거 안됩니다..무조건 편지로..해야합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ㅠ 편한 방법 놔두고!!!!!...
아무튼 그래서 공항에서 해지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 공항 내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공항 내에 있었던 우체국이 최근에 없어졌다구 하더라구요.....(청천벽력)
그래서 이 편지 하나 보내러 공항 밖으로 또 나가야 하나 어쩌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공항 내에 있던 우체통으로 그냥 보내기로 했어요
다행히 공항 내에 서점에서 우표를 판다고 하더라구요!!!!!
편지봉투랑 우표예요
ㅠㅠ 너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구나...
이렇게 받는 사람의 주소를 쓰고
이 노란 우체통에 넣으면 끝!
대부분 배송추적하기 쉽게 등기로 많이들 보내시던데 여기서는 우체국 없이 등기로 보낼 수가 없어서
이게 잘 갈지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ㅠㅠ 근데 메일이 온 거 보니 잘 간 것 같아요!
이제 핸드폰 유심까지 해지되면 일처리가 하나 줄어드네요 ^^..
올 때도 이것저것 처리하느라 힘들었는데 갈때되니까 해야될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완벽하게 처리하고 떠나진 못하지만 남은 일들은 한국에서 마무리해야죠 ㅠㅠ
아무튼 이로써 저의 교환학생 생활이 마무리! 되었답니다
시원섭섭하지만 이제 한국가면 이 때의 나날들이 많이 그리워질 것 같아요 ㅠㅠ
지금까지 저의 글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