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뱅뱅입니다.
오늘은 3월 미션 칼럼을 작성해 보려고 해요.
제가 트로이 대학교를, 미국을 교환학생 장소로 정한 이유와
트로이 대학교의 장, 단점을 소개하고
troy 대학교를 추천하는 대상을 작성해 보도록 할게요.
우선 저는 2019.1.1-2019.12.11 까지
Troy 대학교에서 교환학새 생할을 했어요.
미국을 교환국으로 정한 이유는?
제가 미국을 교환학생 국가로 정한 이유는 우선, 저의 학과 때문입니다.
저는 영문과를 전공하면서 관광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공수업을 수강하려고 했고,
유럽 국가보다는 미국이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로써
영문과 전공이 좀 더 체계적으로 되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미국인들의 실제 삶은 어떤지 그 문화와 삶을 체험해 보고자 미국을 교환학생국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Troy 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저는 troy 대학교를 3지망으로 정하였어요.
troy 대학교가 저희 학교가 속해있는 교환학생 협약에 2019년도부터
처음 소속되었기 때문에 이 학교를 가보았던 선배들의 이야기나 정보를 알 수 없다는게 그 이유였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트로이 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1. 상세한 여러 블로그 후기들
2. 다양한 장학금 기회
3. 교환학생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배려
때문이었어요.
교환학생 과정을 위해 준비하면서 여러 블로그 후기들을 통해
트로이 대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선택요인이 되었고,
또한 트로이 대학교 내에서 교한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나
일반 학생들을 위해서도 굉장히 다양한 장학금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선택하였어요.
마지막으로는 트로이로 교환학생을 오는 친구들의 국가와 학교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만큼 교환학생 시스템에 대해 체계적으로 적립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러한 이유들을 통해 트로이 대학교에 신청을 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트로이 대학교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트로이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면서 제가 느꼈던 트로이 대학교의 장, 단점에 대해서도 소개해 볼게요.
Troy 대학교의 장점
1. 다인종의 학생들
저는 이 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과 동기친구는 다른 주로 교환하생을 갔는데 그 주의 인구수의 거의 80-90프로가 백인이고
워낙 시골이다 보니 동양인들이나 다른 인종의 사람들을 많이 본적이 없나봐요.
그래서 학교 내에서도 여러번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트로이 대학교는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등 다양한 유럽 국가와 미국 각지에서 온 친구들,
일본, 중국, 대만,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요.
학교 내부에 흑인 친구들이 운영하는 동아리도 있을 만큼 흑인 친구들과 백인 친구들의 비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학교 내부에서 인종차별을 당한적도 거의 없고
교수님들도 저희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2. 여유롭고 평화로운 일상
트로이 대학교는 앨라배마 라는 주에 속하고
인구가 대략 18,000명 정도 거주하는 작은 도시입니다.
땅이 넓고 인구는 적은 만큼 자연 환경도 잘 보존되어 있구요.
작은 도시이고 남부 지역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여유롭고
주말이 되면 학교 캠퍼스 내도 조용하고 사람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조금 심심할 수는 있겠지만 바쁜 한국의 일상과는 조금 달리
쉬어가는 한 학기나 1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학교 과제나 시험기간에는 바쁘긴 하겠지만 과제가 없는 날은 너무 여유로워요 ㅎㅎ
대부분 날이 날씨가 좋기 때문에 심심할 때에는
친구들과 같이 산책을 하거나 혼자 캠퍼스 안을 돌아다녔어요.
학교 안에 이런 산책로도 있어요.
기숙사 건물과는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더운 날씨를 피해 걷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이 곳은 rushing hall이라는 기숙사 뒤편이에요.
날씨가 좋을 때에는 친구들과 이곳에서 피크닉도 하고
저녁먹고 나서 해지는거 보면서 산책도 자주 했어요.
심지어 어떤 날은 별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3. 예쁜 캠퍼스
비록 트로이 캠퍼스가 다른 미국 캠퍼스에 비교했을 때에 큰 편은 아니지만
처음 며칠간은 넓어서 건물 찾아다니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캠퍼스 내에 분수대도 있어서 졸업식 시즌마다 학생들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매 학기 마지막날 친구들과 모여 기념사진을 남기는데
언제 봐도 학교 건물들이 참 예쁘더라구요.
졸업시즌이 되면 항상 이 분수대 주변에 반짝이 가루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졸업 사진을 찍는 필수 코스 중 하나랍니다.
밤이나 새벽에도 와보면 항상 분수가 나오더라구요.
우리 학교의 자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캠퍼스는 4계절 내내 예뻤지만 역시 가장 예쁜 계절은 가을이 아닐까 싶어요.
땡스기빙 전주에 찍은 사진인데 단풍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이때가 정말 절정이더라구요.
트로이에 처음 도착한 1월은 겨울이라 나무나 횡량했는데
가을이 되니 울긋불긋 캠퍼스 안이 정말 예뻤어요 ㅎㅎ
아무래도 장점만 있지는 않겠죠?
Troy 대학교의 단점
제가 느낀 트로이 대학교의 가장 큰 단점은
1. 심심함이었어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여유롭다는 거지만
주말이 되면 미국인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기때문에 캠퍼스에는 교환학생들만 남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트로이는 시골이라 차가 없이는 월마트조차도 갈 수 없는 거리이기 때문에
차가 없는 교환학생으로서는 답답하더라구요.
하지만 오히려 그 심심함과 답답함 때문에 더 친구들과 돈독해 지게 된 것도 있는것 같아요.
심심하기 때문에 더 미국인 친구들에게 연락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1년동안 정말 다양하게 여행할 수 있었거든요.
가을학기에는 다양한 나라의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서
차를 렌트해서 캠핑도 가고 애틀랜타로 10명 이상이 숙소를 빌려서 놀러가기도 했어요
오히려 대도시에서 미국학교를 다니고 잇는 친구의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 친구들하고만 다나게 된다고 하고, 학교가 너무 커서 서로 관심이 업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작은 학교이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잘 된게 아닐까 싶네요.
친구 생일파티 사진처럼 트로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어요!
2. 남부 악센트
미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시는 분들은
미국에도 우리나라처럼 지역마다 슬랭이 존재하고 사투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트로이는 남부지역에 속하고 앨라배마 주가 많이 발전된 곳은 아니라서
아직도 남부 악센트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흑인 친구들의 말이나 남부 악센트를 가진 일부 친구들의 말이 정말 못알아듣겠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듣던 토익 리스닝과 다르게 실전으로 듣는 영어는 생각보다 정말 빠르더라구요.
그렇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어서 그런지 1년이 있다보니
나중에는 그런 친구들의 말도 알아듣게 되더라구요.
다양한 형태의 영어를 듣다보니 토익 리스닝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ㅎㅎ
정말 영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오히려 남부 악센트가 있는 친구들이나
흑인 친구들과 친해져 보면 어떤 영어를 듣더라도 쉽게 느껴질 거에요!
3. 여행 떠나기가 힘듦
학기 중에는 어느 곳으로 교환학생을 가더라도 많은 곳을 여행다니기는 힘들거에요.
그렇지만 트로이 대학교는 학교 셔틀을 이용하거나
차가 있는 친구들에게 부탁하지 않는다면 몽고메리 공항조차 갈 수 없었어요.
미국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uber 조차 트로이에서는 부를 수 없더라구요
이럴 때에 유용한 게 국제운전면허 더라구요.
첫 학기 때에는 주로 미국인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여행을 다녔다면,
두번째 학기에는 면허를 가진 언니가 있어서 차를 렌트해서 많이 다닐 수 있었어요.
미국 친구들은 차를 태워주는 것에 거부감이 없지만
막상 부탁하는 입장에서 미안하고 매번 부탁하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렇지만 같은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차를 빌리니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렌트비가 저렴하지는 않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여러명이 모여서 차를 빌리면 되더라구요 ㅎㅎ
한국에서 운전 몇번 해보셧던 분들은 꼭! 운전면허 가져가세요!!
마지막으로는 troy 대학교를 추천하는 대상에 대해 적어볼게요.
Troy 대학교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일단 트로이 대학교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1. 삶에 지쳐 여유를 느끼고 싶은 사람
앞에서 설명해 드렸듯이 트로이 대학교는 여유가 넘치는 곳이에요.
사진은 캠퍼스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이에요.
캠퍼스 안이나 바깥을 산책하다 보면 예쁜곳이 너무 많아서 눈도 마음도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한 학기나 1년간 힐링을 하면서 여유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트로이 대학교를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2. 엑티비티를 좋아하는 활발한 사람
제가 만났던 대부분의 미국인 친구들은 스포츠를 좋아하고 활동적인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미국은 특히 풋볼의 나라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풋볼 대회가 대학교마다 있는데
트로이 대학교에서는 교환학생들이 각 나라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활동이나
신입생과 함께 풋볼 경기 브레이크 타임에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더라구요.
학교 내에 배드민턴 동아리, 테니스 클럽 등이 있고
트로이 재학생에게는 학교 내부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해 주기도 하고
2020년 올해 기준으로 새로운 레크리에이션 센터도 완공되어서
스포츠나 엑티비티를 좋아하신다면 학교 내에서 심심하지 않으실거에요.
저도 영국국기를 들고 입장해보았어요.
신청인원수가 정말 많아서 한국 국기는 이미 다른 언니가 들기로 했고 저는 가고싶은 나라인 영국의 국기를 들었답니다.
미리 풋볼 경기전에 모여서 사전 연습도 해보고 당일날은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여서 뜻깊었던 기억이 나요.
트로이는 풋볼 경기장이 굉장히 넓은 편이고
밴드라던가 치어리딩팀이 잘 꾸려져 있었어요.
연습하는것도 종종 보았는데 가을학기에는 매일 몇시간씩 연습하더라구요.
가을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꼭! 풋볼 경기를 구경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스포츠 문외한인 저도 계속 보다보니 풋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프로이 학생들과 같이 응원가를 부르다 보면 소속감도 들고 재밌더라구요 :)
오늘은 이렇게 트로이 대학교와 미국이라는 나라를 선택한 이유,
트로이 대학교의 장,단점과 함께
트로이 대학교를 추천하는 사람들까지 소개해 보았어요.
이 외에도 트로이 대학교에는 다양한 동아리와 학생회,
학생들을 위한 $2 movie night 등의 이벤트들이 존재한답니다.
미국의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로망이 있던 분들이나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사귀고 싶으신 분들도 트로이 대학교를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긴 글 일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