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든입니다.
요즘에는 주로 집에 머무르게 되면서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게 지내는 것 같아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퍼스에서 꼭 가봐야 할 곳 2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피나클스 (Pinnacles) |
(사진출처 westernaustralia.com)
오늘 소개해드릴 첫 번째 장소는 피나클스입니다!
피나클스는 사막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석회암 기둥들이 모여있는 장소인데요!
이러한 석회암 기둥들이 생긴 이유는 여러 이론들이 있는데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해요!
이러한 특이한 기둥들 때문에 피나클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위치는 퍼스 북쪽에 위치하여 시티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보통 차를 렌트하거나 투어를 신청해서 많이 다녀오곤 하더라구요!
저는 데이 투어를 신청해서 하루동안 다녀왔는데 편하게 다녀오고 싶으신 분들 이라면 추천드려요!
다만 여유롭게 밤하늘도 보고 자유롭게 이동하는게 더 좋으신 분들은 따로 차가 있는게 좋으실 거에요.
피나클스에 도착해서 내리면 이렇게 황량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드문 드문 자라고 있는 나무들 사이로 수많은 석회암 기둥들이 보입니다!
저는 실제로 사막에 방문해본 것이 이때가 처음이라 사막의 황량함이 굉장히 새로웠던 것 같아요.
호주에서 항상 우거진 숲이나 바다로만 여행을 다니다가 사막을 방문하니 사막 만의 매력이 있더랴구요!
길을 따라 쭉 내려가 보면 석회암 기둥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자연적으로 많은 기둥들이 생긴 것이 굉장히 신기했던 것 같아요.
작게는 보통 바위 정도의 크기부터 크게는 2~3m 기둥까지 크기가 굉장히 다양하더라구요
이렇게 광활하고 황량한 풍경을 보고 있으면
뭔가 모르게 너무 작은 것들에 연연해 하지 말고
당장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여행을 갔던 당시는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시기였는데
너무 고민하지 않고 좀더 넓은 마음을 지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다녀와서는 뭔가 후련함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사진 출처 australiascoralcoast.com)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투어 상품으로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피나클스의 밤하늘을 못보고 왔다는 거에요 ㅠ
하늘이 정말 맑아서 밤에 별을 보는게 정말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혹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차를 렌트해서 피나클스의 밤하늘을 구경하고 오려구요!
피나클스 투어가 끝나고 난 뒤에는 한 호주 식당에 들려서 랍스터와 피쉬앤 칩스를 먹었는데
큰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항상 도심 위주의 여행을 다니다 이렇게 외곽의 진짜 호주 시골을 방문해보니
제가 모르던 호주의 모습들도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호주도 한국처럼 도심은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고 정신없는 곳이 많은데
시골은 사람들에게서 한적함과 여유로음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다만, 시골일수록 굉장히 호주 억양이 강하고 슬랭이 많아서 대화는 힘들었던 것 같아요 ㅋㅋ
란셀린 사막 (Lancelin) |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란셀린 사막이에요!
란셀린 사막은 피나클스와 가깝게 위치한 사막이기 때문에
보통 피나클스를 방문하시면서 같이 방문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피나클스가 기둥들이 있었다면 란셀린 사막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사막 그 자체에요!
그림자라고는 저희 그림자와 버스 그림자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나 굉장히 특이했던 점은 사막 앞에 펼쳐진 수평선이에요!
사막이 해안선 근처에 위치해서 넓게 펼쳐진 사막과 수평선을 같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란셀린 사막에서는 샌드보드를 꼭 타고 오셔야 하는데요!
위에 올라가서는 생각보다 언덕 높이가 높아서 무서웠지만
막상 내려오는 동안은 굉장히 재밌더라구요 ㅎㅎ
올라가는게 힘들지만 않았다면 더욱 많이 타고 왔을 것 같아요 ㅋㅋ
열심히 놀다보니 벌써 해가 지고있더라구요!
란셀린 사막의 노을은 이날 봤던 풍경 중 가장 이뻤던 것 같아요!
그라데이션이 있는 하늘 색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어디서 찍든 너무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ㅎㅎ
란셀린 사막 투어를 마치고 잠시 휴게소에 들렸을때 작은 호주 마을인데요!
평소 같았으면 그냥 넘겼을 풍경도 이 때는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져서 하나 하나 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더라구요 ㅎㅎ
오늘은 퍼스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피나클스와 란셀린 사막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몸은 정말 힘든 투어였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너무 다시 가고싶은 장소였던 것 같아요!
이 때가 호주에 오고 나서 1년이 지났을 시기인데
제일 힘들고 고민이 많아지던 시기에 큰 힘이 되어주었던 여행이였습니다 ㅎㅎ
다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고 오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