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오늘은 드디어!! 저의 밴쿠버 최애 장소 잉글리쉬 베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잉글리시베이는 말그대로 해변가인데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너무 힐링되고 예쁜 장소입니다!
앞에서 몇 번 사진은 올렸었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 오늘은 잉글리쉬 베이를 놀러가는 브이로그를 함께 올렸으니 같이 봐주세요! 잉글리쉬 베이 뿐 아니라 캐나다의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답니다!
우선 잉글리시베이는 다운타운에 있는 바다에요!
그래서 주변에 룸쉐어를 하는 집들도 많고 어학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부터 걸어서 20분 버스를 타면 10분도 안걸리는 것 같아요. 정말 가깝죠?
저는 친구가 잉글리시 베이 앞에 살기도 했고 학원이랑도 가까워서 수업이 끝나고 날씨가 유독 좋은 날이면 늘 갔었던 것 같아요!
웃겼던 TMI..
한국인들은 잉글리쉬 베이라고 안부르고 '잉베'라고 불러요ㅋㅋㅋ 뭐든 줄이고 보는..!
진짜로 저와 제 친구들뿐만 아니라 밴쿠버에 사는 한국인들은 다 '잉베'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ㅋㅋㅋ
" 오늘 잉베가자" 이런식으로요ㅎㅎ 잉글리쉬 베이.. 너무 긴데 잉베는 입에 착착 붙죠?
그러면 지금부터 잉글리쉬 베이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1. 피크닉
말했듯이 저희는 틈만 나면 먹을 걸 사가지고 피크닉을 갔어요!
사실 말이 피크닉이지..그냥 군것질거리랑 몸만 달랑 간 적이 더 많습니다ㅎㅎ
가끔 비치타월을 깔고 본격적으로 노는 날도 있었는데 아무것도 없어도 그냥 통나무 위에 앉거나 벤치에 앉아서 잘 놀았어요.
주변에 노네임드라고 노브랜드가 밴치마킹한 캐나다 브랜드 마트와 밴쿠버의 다이소인 달러라마가 있어서 이것 저것 사오기 좋아요.
또 가깝진 않지만 10분 정도 거리에 한인마트가 있어서 저희는 종종 들려 음식을 사왔어요!
떡볶이나 족발..! 초밥도 있고 양념치킨도 있고 김밥도 있고 그냥 한국이 따로 없어요ㅋㅋ
족발은 6개월만에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ㅠㅠ
2. 운동
모래사장만 있는게 아니라 보도와 그 위로 잔디밭도 이렇게 있어서 런닝을 하는 사람들도 진짜 많고 저희같은 경우에는 배드민턴을 했어요!
바람이 많이 불면 셔틀콕이 제멋대로 날아다녀서 주고받기는 힘든데 오히려 콕 주우러다니면서 더 운동된 것 같아요ㅎㅎ
배드민턴 관련해서는 소소하게 웃겼던 일도 많아요!ㅋㅋㅋ
셔틀콕이 두동강나서 새 양말을 말아서 치기도 하고.. 탁 트인곳에서 노니 그냥 뭘 해도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
3. 수영
저번에 키칠라노 풀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잉글리쉬 베이에도 비슷하게 풀장이 열려요!
키칠라노 풀장보다는 미끄럼틀같이 뭐가 이것저것 많아서 애기들이 많았었어요.
불편한건 샤워장이 따로 없다는 것!
풀장 말고도 잉글리쉬 베이에 들어가도 돼요!
저기 사진에서 우뚝 솟아 있는게 미끄럼틀이에요ㅋㅋㅋㅋ
한국 바다처럼 엄청 와글와글 모여 물놀이를 하진 않는데 그래도 물놀이를 즐기늘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4. 맛집
잉글리쉬 베이에 간다면 이건 꼭 먹고 와야하는데 바로!! 아이스크림입니다ㅎㅎ 유명한 맛집이에요.
가게 이름은 Marble Slab인데 제가 직접 맛도 고르고 토핑도 고를 수 있어요.
여러 맛을 섞어도 되고 토핑도 원하는 것을 넣으면 됩니다! 보자마자 아이스크림계의 서브웨이같다!하고 생각했어요.
시스템도 비슷한데 아마 영상을 보면 주문 방법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맛고르고~ 토핑고르면 그자리에서 섞어줘요.
▲라지..
저는 역시 라지는 먹어줘야한다면서 라지로 했는데 어우..너무 많아요.
별로 안많아보여도 속까지 꽉꽉 채워져있어서.. 또 달아서 좀 물려요ㅎㅎ 그냥 스몰을 사는걸로~
무슨 맛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추천 조합을 그대로 따라하면 돼요!
5. 사진스팟
방금 소개해드린 아이스크림 집 바로 건너편에 동상이 있어요!
중국작가가 만들었다는데 예쁜 동상은 아니지만..ㅎㅎ 저희도 저기서 사진을 찍었었고 가면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아요ㅋㅋㅋㅋ
그리고 얘가 밴쿠버를 상징하는 석상 입니다!
원주민들이 세운 석상인데 밴쿠버 올림픽의 로고 디자인 모델이기도 합니다!
또 이렇게 겨울에는 조명을 달아놓고 귀여운 조형물을 세워놔요!
나무에도 조명을 달아 꾸며놓았는데 딱 노을이 질때 이곳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사진도 호다닥 찍었네요ㅎㅎ
사실 잉글리쉬 베이 전체가 사진 스팟이에요. 노을이 언제나 예쁜 노을맛집이고 바다 풍경도 참 멋져요.
올때마다 항상 여유롭고 이상적인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강아지들 때문이에요!
저도 반려견이 있어서 그런지 바닷가에 마구 뛰어들면서 나뭇가지를 물어오고 수영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강아지도 주인도 행복해보이고 아..역시 캐나다..!하고 감탄했던 부분이에요ㅎㅎ
이런 평화로운 잉글리쉬 베이의 분위기를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주의사항도 알려드릴게요!
1. 구스 조심..
다들 패딩브랜드 캐나다구스 아시죠..? 그 구스가 여기에 정말정말 너무너무 많아요..
저는 새를 무서워하는데 얘네가 다가올 때마다 기절할 뻔 했어요ㅋㅋㅋㅋ 갈매기도 많긴 한데 저 구스가 압도적으로 커서..
한 번은 다운타운을 날아다니는 걸 봤는데 너무 놀랐어요..곧 떨어질 것 처럼 날어서ㅠㅠ
몸집이 커서 그런지 높게 날지 못하고 ㅠㅠ 떨어질까봐 조마조마 했던 기억이..ㅎㅎ
2. 술 금지!
저번 불꽃놀이 편에서도 말씀드렸는데 밴쿠버는 허락된 곳 외에서는 음주가 불법이에요.
길거리나 바다에서도 당연히!금지입니다.
많이들 몰래 마시긴 하는데 걸리면 벌금을 물어야 하기도 하고 조금 봐주는 경우에도 술을 경찰이 보는 앞에서 다 버려야 해요!
TIP
저번에도 말했지만 텀블러를 이용하세요ㅎㅎ
저희는 와인이나..캔맥주를 사와서 텀블러에 따라서 마셨어요.
주변에 늘 경찰이 있는 건 아니고 사실 10명 중 8명이 간단히 술을 마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 주의합시다!
6. 다양한 축제
이렇게 소소하게 즐기는 것 외에도 잉글리쉬 베이에서는 다양한 축제들이 자주 열려요.
대표적으로 앞 서 소개해드린 불꽃놀이 대회도 있고 마리화나 축제 등등 크고 작은 축제들이 많습니다!
캐나다는 마리화나(대마초)가 합법이라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호기심에 간 축제에서..
펴보지도 않았는데 취할 뻔 했어요ㅎㅎ 연기로 가득해서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다양한 축제들도 많이 있으니 시간이 맞으면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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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잉글리쉬 베이를 소개해 드렸는데 제가 왜 그렇게 좋다고 말하는지 이유를 아시겠나요?
잉글리쉬 베이는 그 잔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와! 활기찬 사람들! 탁 트인 풍경과 멋진 노을이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장소인 것 같아요.
오늘도 모든 질문과 피드백은 환영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영상에 다음 편 예고영상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