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저번 편에서는 밴쿠버의 바다 잉글리쉬 베이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는 Granville Island 입니다!
올라온 영상을 보셨다면 그랜빌아일랜드가 어떤 곳인지 감이 오실텐데 오늘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볼게요.
영상보러가기! ◀클릭!
그랜빌 아일랜드는 잉글리쉬 베이와 아주 가까이에 있어서 아쿠아버스라고 불리는 통통배를 타고 몇분만 가면 들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걸어서 가려면.. 빙~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잉글리쉬베이에서는 아쿠아버스를 타거나 아니면 차라리 처음부터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쿠아버스는 잉글리쉬베이에서 왕복 $6 !!
저는 처음에 잉글리쉬 베이에서 그랜빌 아일랜드가 코앞에 있길래 그냥 걸어가보자! 했는데 .. ㅜㅜ
그 날을 그린 만화를 올려볼게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면 한 번 봐 주세요ㅎㅎ
▲ 다리 위에서 본 그랜빌아일랜드
그랜빌 아일랜드
그랜빌 아일랜드는 원래는 공장과 창고가 있던 낡고 오래된 공장지대였지만,
1970년대에 재개발이 시작되었고 지금은 다양한 숍과 레스토랑이 들어서 밴쿠버 대표 관광 명소 중 한 곳이 되었어요!
그랜빌 아일랜드는 건물들이 알록달록하고 색이 쨍해서 사진이 정말 잘 나와요!
저도 동생들이 놀러왔을 때 한 번 데려갔었는데 다른 것 보다 사진이 잘나온다고 좋아했어요!ㅎㅎ
특히 저 노랑과 핑크배경의 아이스크림 트럭! 뭔가 진짜 외국감성!!아닌가요?ㅎㅎ
여기는 장난감 가게인데 가게 외관이 귀여워서 들어가 봤어요!
애기들이 좋아할만한 온갖 장난감이 모여있었고 장난감 가게답게 직원들도 참 친절했어요!
맘같아선 하나 사오고 싶었지만..너무 쓸모 없는...ㅎㅎ
이렇게 색들이 다 쨍해서 더 예쁜 것 같아요!
그랜빌 아일랜드 안에는 큰 퍼블릭 마켓이 있습니다!
각종 과일들과 채소, 베이커리, 또 우리나라 푸드코트처럼 음식을 파는 식당도 있어요.
퍼블릭 마켓 안에는 도너츠 맛집이 있어요ㅎㅎ Lee's Donuts라는 곳인데 도너츠가 딱 한국 찹쌀도너츠 맛이라 정말 맛있습니다!
이곳에서 겪은 감동적인 TMI...
블루베리를 5팩에 $5로 팔았어요. 엄청 저렴하지 않나요?
하지만 5팩씩이나는 필요 없어서 고민하던 중 혼자 오신 할아버지께 나눠서 사는 거 어떠냐!! 제안을 했고 흔쾌이 OK해주셨어요!
이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먼저 계산을 하고 오시더니 블루베리를 그냥 주셨어요!
돈은 필요 없다고 하고 스윗하게 웃으면서 가셨습니다ㅠㅠ 진짜 다정스윗왕 아닌가요..
그랜빌 아일랜드 하면 이 일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ㅎㅎ 이때도 역시..친절한 캐내디언..하면서 감동받았었네요.
퍼블릭 마켓 말고도 기념품을 팔거나 우리나라 문구점처럼 책,수첩 도장 인형 등등 잡동사니를 파는 곳도 있고 아기옷을 파는 곳도 있고
이런 저런 상점들이 모여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엄청 비싸요!
나름 관광지라고 다른 곳보다 훨씬 비싸게 팔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기념품 같은 것도 웬만해서는 다운타운에서 사는 걸 추천해요. 똑같은 건데 다운타운이 더 싸고 종류도 좀 더 다양한 것 같아요.
GRANVILE ISLAND BREWING
그리고!! 그랜빌 아일랜드에 가면 꼭 들려야 할 곳!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어리입니다!
사실 밴쿠버는 작은 독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조장이 많아서 맥주가 맛있는 곳이에요!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어리도 유명한 맥주맛집입니다.
인기가 아주 많아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여기서 주의사항!!
그랜빌아일랜드의 모든 상점과 식당은 오후 6시면 문을 닫아요!
정말 칼!퇴!근! 그러니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어리의 대표 맥주를 써놓은 표인데 맛이 참 다양하죠?
과일 향이 나는 ale 과 우리가 보통 마시는 lager가 있어요.
샘플러가 있어서 조금 작은 잔에 종류별로 맥주를 시켜서 맛 볼 수도 있습니다!
또 그날 그날 추천 맥주가 있는데 제가 간 날은 윈터에일이엇어요.
윈터에일이라니 이름이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
저는 윈터에일과 허니라거를 시켰어요.
허니라거는 딱 평범한 맥주 맛이라 무난하게 마실 수 있어요
. 윈터에일은..초콜릿 향이 진하게 나요ㅎㅎ 초콜릿 향 맥주라니 상상이 안가겠지만 맛있었어요!!!
근데 이상하게 마시고 나면 갈증이 나요ㅋㅋㅋ 갈증 나는 맥주...
제 친구는 초록색표의 WEST COASTIPA를 시켰는데 멜론향이 은은하게 나서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
맥주를 잘 못마시는 분들도 좋아할 것 같았어요.
안주로는 Dip of the day & chips 를 시켰는데 세상에!! 이게 완전 히든카드였어요!!!
보기에는 평범한 나쵸랑 소스같지만 이 따끈한 딥 소스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ㅠㅠ
치즈맛도 나고 고소하니 파랑 양파 향도 알싸하게 나서 그냥 완전 취향 저격! 4명이서 갔는데 모두 반하고 왔어요.
또 서비스도 좋았는데 나쵸칩을 다 먹고도 소스가 남으니 서버가 서비스라며 칩을 추가로 줬어요ㅎㅎ
역시..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된다면 이런 전략을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서비스라고 주니 괜히 팁도 많이 주고 싶고 그러더라구요ㅎㅎ
저희는 이곳에서 우노 카드게임도 즐겼습니다!
이때 한참 우노에 빠져있을 때라 틈만 나면 했던 것 같아요ㅎㅎ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어리! 맛도 서비스도 좋으니 그랜빌아일랜드에 간다면 꼭! 맛보고 오시는 걸 추천할게요.
▲실은 맥주잔!
또 인기있는 곳답게 기념품샵이 옆에 따로 있어서 캔맥주나 맥주잔등을 파는데 저는 맥주잔을 사왔어요!
한국에서도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광장에서 소소하게 공연을 해요.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펫 등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소소한 공연들이 많았어요.
영상을 보면 헤이 주드를 부르는 게 나오는데 익숙한 노래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 잠깐 앉아서 듣고 왔어요ㅎㅎ
밴쿠버 아일랜드는 크진 않지만 소소하게 구경할 거리가 많고 유명 로브스타 레스토랑등 식당도 많아서 가볍게 구경하러 가기 좋아요!
그랜빌 아일랜드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 한다면 저번 편에 올라와 있는 영상을 함께 봐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