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구촌 특파원 5기 영국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Hailey 입니다.
제가 런던에 살게 되면서 외식이든 배달음식이든 선택지가 훨씬 많아 졌는데요!
시간이 되면 맛집 소개글도 써보려고 해요. 오늘은 레스토랑 두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제목이 길어서 썸네일 제목이 좀 바뀌었는데요 ㅋㅋ
정확한 이름은 Gordon Ramsay Maze Grill (고든램지 레스토랑) ,그리고
Bancone (미슐랭 받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입니다.
먼저 다녀온 곳은 고든램지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고든램지 영상을 봤었는데요 ㅋㅋ
혹시 고든램지 아시나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지만 한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영국의 요리사 입니다.
정확히는 스코틀랜드 출신이고 방송에도 많이 출연해서 독설 요리사?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런던에 몇 개 지점이 있지만 저는 첼시에 있는 지점을 다녀왔습니다.
첼시는 런던 중에서도 부유한 동네라고 할까요…역시 성공한 요리사의 레스토랑은 이런 동네에 있구나 ㅎㅎ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레스토랑을 향해 갔습니다.
사실 주변 풍경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택시를 타고 가서 주변 풍경은 찍지 못했어요
택시 타니까 집에서 3분 걸렸네요 ㅋㅋㅋ
근처라 걸어갈 수도 있었지만 날씨가 추운 바람에(?) 라는 핑계를…ㅎㅎ
나중에 런던 백화점에 대해서도 글을 쓸 건데 그 때 주변사진은 올리겠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매장 크기는 프라이빗(Private) 레스토랑 크기 정도는 아니었지만 넓은 매장은 아니었습니다 !
코로나 때문인지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매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으로 메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1kg 스테이크, 매쉬 포테이토, 어니언 링을 시켰습니다.
요리가 나오길 기다렸고 주문한 음식들은 한번에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을 여러 장 찍어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음식 나오니까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한장 밖에 찍지 못했네요 ㅎㅎ
일단 어땠는지 먼저 말해보자면, 맛은 한 입먹는 순간부터 또 가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스테이크 소스부터 어니언 링 소스까지, 그리고 매쉬포테이토도 맛있었습니다 !!
어떻게 만드는 지 알고 싶었지만 제가 따라하면 이 맛이 안나겠죠..?ㅋㅋ
엄청 부드럽고 치즈향도 나는 그런 음식이었고, 어니언 링 소스는 약간 매콤해서 아주 최고였습니다.
더 정말 또 가고 싶네요 ㅠ제가 이제껏 먹었던 스테이크 중에 원탑찍은 것 같습니다 ^^
아 가격은 사진 그대로 해서 133 파운드 정도 나온 것 같네요(부가세 포함) .
한국 돈으로20만원 정도 되지만 런던에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소개 된 곳이 많은데
저는 고든램지 레스토랑을 추천하겠습니다 !
이번에는 미슐랭을 받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름은 Bancone 이고 런던에 2개 지점이 있습니다.
평소에 미슐랭이든 리뷰가 좋든 말든 신경 안쓰는 편인데
이 음식점은 부정적인 리뷰가 없어서 되게 궁금했습니다
솔직히 가기 전에는 파스타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으로 갔는데
이 곳은 이제 저의 인생 파스타 집이 되었습니다…25년 인생 중 제일 맛있는 곳으로요 ㅎㅎ
Bancone 는 런던 1존에 두 곳이 있고 또 까먹고 매장 입구를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매장 입구를 찍었는데 하필 문 닫는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겼다는 것만 봐주세요 ㅎㅎ 매장 입구는 일반 레스토랑 처럼 생겼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일주일에 이틀을 쉬는데 예약하기도 어렵고 사람도 많은 것을 보면 맛있다는 보증이겠죠?
사실 이 지점이 아닌 다른 곳을 갔는데 구글이 저를 여기로 안내해주더라고요
한번 가본 길도 구분 못하는 심각한 길치 인증이네요 하하;;;;;;
메뉴는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간단하고 파스타 위주 였습니다.
애피타이저(Antipasti)는 간단히 말하자면 빵과 햄을 시켰고, 메인은 너무 고민되었습니다.. ㅋㅋ
메인 메뉴는 오로지 파스타고 한 10개 정도의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모르는 용어들이 많아서 무엇을 시킬지 고민하다가 눈에 제일 띄었던 실크 행거치프 (Silk handkerchiefs)
메뉴를 시켰습니다. 모양이 행거치프 모양일지도 궁금하고 이름이 저를 궁금하게 했습니다 ㅎㅎ
가격은 10파운드 안팎인데 미슐랭 맛집 또는 런던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오픈 키친 처럼 되어 있어서 요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고 조리하시는 분은 정말.. 숙련된.. 느낌이 났습니다.
저는 알바 할 때 아무리 손에 익은 일이라도 손님들이 보면 부담되던데
그런거 없이 정말 기계처럼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면도 다양하고 제 음식이 나올 동안 구경할 수 있어서 눈도 심심하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애피타이저 먹을 때 올리브 오일을 부탁했는데 올리브 오일까지 맛있었습니다 ㅋㅋ
이제… 음식에 돈을 그만 쓰려 했는데 요리 재료가 좋아야 한다며 쇼핑하러 갈 것 같네요
제가 시킨 행거치프 파스타는 제 예상대로 행거치프 모양이었습니다 !
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모양을 설명해드리자면 남자 정장 주머니에 접어서 꽂는 손수건 아시나요?
그 모양이었습니다 ㅎㅎ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이 이름의 풀 네임은 Silk Handkerchiefs, Walnut Butter and Confit Egg Yolk 입니다.
가운데는 계란 노른자 그리고 자세히는 모르지만 땅콩 버터 스프링클(?) 때문에
맛은 고소하고 전혀 느끼하지 않은 파스타였습니다!
이탈리아 본토에서 먹는 파스타 보다 맛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디저트로는 에스프레소를 시켜서 완벽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저는 사약 수준의 쓴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까지 만족했습니다
이것도 뭔가 제가 로마에서 먹어본 3대 커피(?) 보다 깔끔하고 맛있는 느낌이 ..,
위가 좀만 더 컸으면 다른 파스타를 시켜서 먹고 싶을 정도로 바로 여긴 맛집이다! 생각이 들었고
10번 가서 모든 메뉴를 먹고 싶을 정도 입니다.
10번 같이 갈 친구들이 없는데 일단 먼저 예약을 하고 친구를 구할까요? ㅋㅋ
아무튼 오늘은 레스토랑 두 곳에 대한 글을 써봤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