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의 하루의 ♥하루♥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제가 현재 살고 있는 노팅엄 랜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노팅엄 여행 2탄!! 물멍하기 좋은 공원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락다운도 벌써 두 달이 넘어가고 있고 지치는 하루들도 많고
무엇보다 팀플을 하다 보면 운전기사가 나 혼자인데 다들 무임승차를 해서..
결국 자료조사, 피피티 등등 모든
일을 혼자 하고 있다가 속상한 마음을 달래러 오기도 하고
최근에 논문 제안서 쓰면서 답답한 마음도 들고 논문도 안 읽히면 물멍하러 와서
논문도 읽느라
공원에 물멍을 자주 하러 오는데요
그래서 물멍하기 좋기도 하지만 예쁜 공원이랑 호수 또는 강을 둘 다 갖고 있는
노팅엄이라는 매력적인 도시를 소개하겠습니다.
여기는 제가 좋아하는 Wollaton
Hall이 있는 Wollaton Park입니다
구글 지도에 Deer Park라고도
적혀 있는데 처음에 갔을 땐 너무 추워서 그랬었는지
사슴은 보지 못했습니다.
근데 얼마 전에 방문했을 때 옆에서 인기척이 너무 크게 느껴지길래 옆을 보니까
진짜 사슴 무리가 옆에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했는데 조금 무서웠어요 사진에서 보다 더 가까이 제 옆에 와있었어요
사슴들이 옆에 가까이 있으니까 조금은 무섭다고 느껴졌습니다 ㅠㅜ
예전에 일본 나라 사슴 공원 갔을 때 사슴한테 먹을 거 털린 경험도 있어서
사슴을 발견하고 사진만 얼른 찍고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 속 장소는 Wollaton Hall 뒤에
정원에 있는 나무숲인데
엄청 큰 나무들이 있고 사철나무들이어서 이 겨울에도 초록 초록하고
뭔가 요정들이 나올 거 같은 분위기에 정원이어서 가끔 물멍 대신에 나무멍도
저 벤치에 앉아서
하면서 힐링해요!! 날씨 좋은 날에
책이나 논문 들고 가서 읽으면 시간도 잘 가고
뭔가 술술 잘 읽히는 기분이 들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자주 오는 장소입니다
사진도 찍으면 정말 예쁘게 잘 나오니까 나중에 노팅엄에 여행 오시면
Wollaton Garden도 방문해보세요 정말 예뻐요!
저 멀리에 Wollaton Hall을
뒤로하고 오늘은 물멍을 하러 가기 때문에 호수가 있는 곳을 쭉 내려왔습니다
가는 길에 바람이 진짜 너무 많이 불어서 귀걸이 한 쪽이 바람에 날려서 사라져
버렸어요..
아끼는 귀걸이지만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그냥 아이고… 어쩔 수 없지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 보니까 공원에도 코로나 때문에 거리 두기 안내가 이렇게 있습니다.
하지만 안내를 지키는 사람은 정말 없고.. 공원이고
야외라는 이유로 저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볼 수가 없었어요..
정말 왜 그러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모두가 마스크를 안 하고 있어서
마스크를 하고 있는 제가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 가끔은
사실 이 나라 코로나 종식됐는데 나만 플로우 못 타고 마스크 하고 있나..?
싶어서 https://coronavirus.data.gov.uk/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확진자 겁나 많아요 (눈물)
방금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까 7,434명으로
정말 제가 처음 왔을 때 하루에 6만 명씩 나오던 때보다는
확실히 많이 줄기는 했네요ㅋㅋㅋ 그래도 아직 마스크 벗을 단계는 아닌데..
제발 마스크 하고 다녔으면 좋겠지만.. 저라도
열심히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데이터를 보면 1차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19,682,048명으로 거의 2천만 명이
1차
백신을 맞았다고 하니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저라도 열심히 마스크를 착용해야겠어요!
영국은 7월 전에 백신 1차 접종을 끝낸다고 합니다
저도 등록은 해놨는데 아마 저는 제일 마지막 차례로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맞으려면 아직 멀었다고 하더라고요 얼른 맞고 싶지만요
그래도 예전에는 안 보이던 카페 트럭이 최근에는 자주 나와서 장사하고 있어요
3얼
8일에 규제가 조금 풀린다고 하더니 진짜 그럴 예정인가 봐요
저도 오랜만에 카페 트럭에서 페퍼민트 차를 샀습니다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야외에서 바로 만들어 주시고 무엇보다 아저씨가 정말 친절하셨어요
이것저것 물어봐 주시고 설탕 필요하냐고 그러시고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셔서 단골 하고 싶었습니다.
물멍하는 날에는 꼭 여기서 페퍼민트 티 사서 가야겠어요
저는 페퍼민트 티를 사고 친구는 핫초코를 사서 다시 호수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친구가
사줬어요♥)
호수로 가는 길은 진짜 너무 예뻤어요!
거짓말 아니고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찍어도 정말 예쁜 색감인
길을 따라서 쭉 걸어갔습니다.
진짜 곧 봄이 오는 건지 초록색 풀들을 보면서 걸어가니까
이 공원의 봄, 여름, 가을이 너무 기대가 됐어요
사계절이 다 예쁠 거 같아서 올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록하고 싶어졌습니다.
이제 호수가 보이는데요! 엄청 큰
나무들이 잘려서 누워있었는데
사진 속에는 없지만 나무 위에 앉아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나무 위에 앉아서 호수 바라보는 것도 낭만적이고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제가 자주 가는 물멍 장소가 따로 있기 때문에 더 걸어갔습니다.
바로 이곳인데요 확 트인 시야에 호수가 보이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정말 저 혼자 있는 기분이 드는 장소여서 너무 좋아하는 곳이에요
집에서는 조금 멀지만 그래도 공원 따라서 쭉 걸어오면 그렇게 멀리 온 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와서 물멍도 하고 책도 읽고 그러는 곳입니다.
진짜 너무 예쁘고 조용하고 주변에 건물도 안 보이고 힐링 되는 장소에요
그리고 호수를 계속 보고 있으면 이렇게 예쁜 백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백조가 왜 예쁜지 잘 몰랐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예뻐요..
가끔 날개를 쫙 펴고 있는데 그때 진짜 스와로브스키 같고ㅋㅋ 너무 예뻐요
나중에 노팅엄에 놀러 오신다면 꼭 여기 가보세요!!
너무 예뻐서 여기를 발견하고 나서는 이 도시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또 소개해드리고 싶은 장소는 Memorial
Garden 옆에 흐르고 있는 트렌트 강입니다
사진 속 장소는 Nottingham War
Memorial Garden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분수대도 있고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여긴 여름에 분수 틀어줄 때 오면 정말 예쁠 거 같아요!!
오늘은 저의 물멍 장소들을 소개하는 글이니까 바로 트렌트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사진 속 강이 트렌트강인데요!
사실 이렇게 예쁜 강이 흐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왜냐면 시티센터에서 버스 타고 조금 가야 나오는 곳이거든요.
그래도 여기도 너무 예뻐서 자주는 못 오지만 주말이나 아주 가끔 공강이 생기면
오는 곳이에요
사진 속 다리는 Wilford
Suspension Bridge라고 합니다
다리까지 와서 안 건너보면 너무 서운할 거 같아서 다리를 건너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리는 사람만 건널 수 있는 곳이고 너무 예뻤어요!
사실 트렌트 다리를 먼저 발견해서 트렌트 다리에 내려서 걷다가 발견한 다리인데요
여기도 정말 조금이지만 자물쇠가 있었어요
저도 나중에 자물쇠 사서 여기에 걸어야겠어요!
유학 무사히 마치고 학위 받고 갈 수 있도록 소원도 빌어서요!!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 예뻐요! 저는
사진 속 오른쪽에 있는 곳에서
물멍을 오래오래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어요
사진에는 작게 보이지만 강 위에 패들 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기회가 되면 저도 패들 보드를 타고 싶은데 대여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강의에서 패들 보드 타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노팅엄의 호수와 강을 소개했는데요
물멍도 좋고 호숫가나 강가에서 책을 읽는 것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여행 중에도 여행지에서 산 책을 읽는 것도 여행한 곳을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나중에 여행 오신다면 물을 바라보면서 책을 읽으며 노팅엄을 기억해 주세요!
나중에 그 책을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했을 때 노팅엄이 떠오를 수 있게요!
그럼 사진 속에서 손을 흔들며 영국의 하루 노팅엄 여행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노팅엄이 아니라 규제가 풀려서 다른 도시들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