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로그에요!
첫 포스팅에서는 제가 교환학생을 한학기동안 했던 독일의 작은 동네, Remagen을 소개해드렸었어요!
이번에는 제가 살았던 셰어하우스 소개와 함께 교환학생을 시작한 첫 주의 생생한 기억을 함께 공유해보려해요
다들 여행을 시작하기 전, 어디로 멀리 떠나기 전 비행기를 타면서 설레는 그 기분아시죠!ㅎㅎ
특히나 6개월 간의 교환학생 생활을 제 인생 처음으로 가는 유럽, 독일로 떠날 때 비행기에서는 더욱 신난 기분이였어요
#짐싸기
유럽에 와서 주변 나라들로 여행을 자주 다니며 자주 짐을 싸지만 그래도 아직도 짐 싸기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저는 3월-8월 까지의 초겨울부터 한여름까지의 짐이여서 옷을 쌀 때 얇은 것부터 두꺼운 것옷 다양하게 챙겼어요!
옷 외에도 밑에 소개해드릴 외국생활 효자템 몇가지 가전제품들도 챙겼구요ㅎㅎ
그래서 올 때 28인치 캐리어 두개, 큰 배낭한개 해서 들고왔어요*.*
소소한 TIP:저는 제가 떠난 뒤 한달 뒤쯤 부모님이 독일로 여행오실 계획이 있어서 그 때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와주신다 하셔서 미리 기내용 캐리어를 챙겨오지 않았지만 유럽 교환학생 오시는 분들께 꼭 한국에서 들고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학기중이나 끝나고 유럽여행 하실 때 저가항공(라이언에어,유로윙스 등)을 많이 이용하실텐데 보통 기내용캐리어나 배낭 매고 여행다니기 때문에 챙겨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무거운 짐들을 무려 3층이나 되는 저희 집으로 같이 옮겨준 영어를 잘 못했던 폴란드 룸메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세지 feat.google
ㅋㅋㅋㅋㅋ
#셰어하우스
제가 머문 곳은 셰어하우스였어요!
함께 한국에서 교환 온 한국인 룸메 언니와 폴란드에서 독일로 일을 하러 온 폴란드 남자 룸메, 저희 처럼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온 폴란드 여자 룸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는 독일인 남자 룸메이트.
이렇게 5명이서 함께 생활하는 셰어하우스. 밑에서 소개해드릴께요!
첫날 도착하자마자 짐 대충 풀고 뜯은 소중한 식량들-라면,김치
벌써 첫날부터 그리운 매운맛ㅠㅠㅠㅠㅠ독일 다 좋지만 음식,....ㅠㅠㅠㅠㅠㅠㅠ광광 웁니다.
그치만 이 사진에서 중요한 건 바로 저 포트기!!!
라면 포트기 아시죠 다들! 자취 필수템으로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여기서 처음 써봤는데 이건 정말 혁명 INNOVATION@@
저 사진 속의 포트기는 사실 언니가 들고온 오래된 유물 같은 느낌의 포트기(6년정도 전부터 집에서 봤다고..ㅎ)지만 그래도 너무 잘 이용했어요. 라면 진짜 많이 먹게 되실텐데 그때마다 냄비에 물을 올리기는 너무 귀찮은 일ㅠㅠㅠ
#셰어하우스_내방
제가 제일 좋아하는 뷰인 제 방 창문이에요!ㅎㅎ
레마겐역이 한눈에 보이는데 작은 레마겐 동네의 예쁜 느낌이 다 담기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던 제 방
독일 사람들도 그렇고 유럽은 햇살이 들어오는 집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숙소추천TIP: 유럽여행 할 때 숙소 선택할 때 중요한 점도 채광! 베드버그 걱정 많으시잖아요ㅠㅠ 햇살이 잘 들어오고 통풍이 잘 되야 그런 벌레들도 적고, 꿉꿉한 느낌이 없는 숙소를 택할 수 있어요! 창문 꼭 확인하세요:)
#셰어하우스소개
아까 위에서 제 룸메이트들(저, 한국인언니, 폴란드여자룸메, 폴란드남자룸메, 독일인남자룸메) 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유럽은 학생들의 셰어하우스 제도? 가 흔한 곳이에요! 그만큼 룸메이트들의 성별도 저희처럼 남자따로, 여자따로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남자룸메이트들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살고 보니, 혼자 기숙사 1인실에 사는 것 보다 더 외국어도 빨리 늘고, 많은 외국인친구들의 문화도 경험하고 좋은점이 훨씬 많았어요!
위 사진은 저희 집의 복도에요. 보시다 싶이 각자 방은 물론이고 부엌,화장실,거실 까지 다 방으로 되어있어서 키로 잠구고 사용이 가능해요! 부엌,화장실, 거실 외의 각자 방은 항상 닫고 살기 때문에 안전이나 개인공간의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ㅎㅎ
이곳은 거실이에요 앞의 책상에서 먹을 것도 먹고, 함께 놀 때 주로 거실에서 있어요!
밤에 이렇게 노래 연결해서 틀어놓고 함께 술도 마시고 (역시 독일하면 맥주) 오랜 시간을 머물렀던 거실이에요ㅎㅎ
요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방이 나와요!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 보다 훨씬 큰 주방이고, 창문이 커서 환기가 잘 되서 너무 편했던 주방:)
이 사진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사진 중심에서 마른 행주들이 걸려있는 곳 옆에 흰 색 전자기기가 보이시나요!ㅎㅎ
또다른 효자템 미니밥솥 입니다!
.
미니밥솥을 챙길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6개월 동안 5개월 반은 쉬지않고 일한 우리의 효자템ㅠㅠ없었으면 큰일날 뻔한 아이..
물론 냄비밥으로도 할 수 있지만 버튼만 누르면 되는 작은 밥솥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독일도 그렇고 다들 유럽국가들은 외식비용이 비싸고 맛도...ㅎ..그래서 정말 자주 요리해 먹게 되는데 역시 한국인은 밥심인것 같아요. 밥이 최고.
#제 방
저희가 고민하는 셰어하우스는 보통 학생들이 짧게씩 거주하는 공간이라 가구들이 원래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제 룸메언니같은 경우에는 전에살던 세입자학생에게 가구를 구입했었고(집 주인의 연결하에) 저는 침대가 없다는 소식에 집주인과 계속 연락을 통해 집주인 분께서 소파베드를 마련해 주셨어요ㅠㅠ!
학교를 통해서 연락하는 경우에는 보통 선택지가 셰어하우스 or 기숙사 가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외국인들과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가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이유 하나로 선택했는데 그 외에도 장점이 많았던 집이였어요! 함께 사니까 더 많은 교환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친해질 수 있었고, 일상생활에서도 영어로 소통을 하니까 영어도 나름 느는 느낌이였고! 같이 음식 해먹는 거도 재미있었어요ㅎㅎ
.
그치만 분명히 불편한 점도 존재했어요. 생활패턴이 안 맞는것, 셰어하우스라는 특징에 어쩔 수 없는 청소문제 등 단점도 존재했답니다! 처음에 선택하실 때 장점과 단점을 잘 비교해 자신이 무엇을 더 크게 생각하는지 천천히 생각해보고 최고의 선택을 하실 수 있길 바랄께요:)
그럼 전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또 많은 팁과 경험 공유하는 다음 포스팅에서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