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로그에요:)
저는 독일 교환학생으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한 학기를 마치고 유럽 방방곡곡을 여행중이에요
최근에는 외국으로, 특히 유럽으로 교환학생 혹은 유학을 오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교환을 마치고 유럽 여행, 유럽에서의 쉐어하우스 경험 등 다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렸던 시간들이었어요. 교환학생으로서 조금 더 쉽게 누릴 수 있었던 특권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오늘은 제가 다녔던 독일의 학교와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꿀 팁을 소개해드릴께요!
먼저, 제 첫 포스팅 보신 분들 계신가요!?ㅎㅎ 저희 동네는 독일의 작고 조용한 동네로 학교도 작고 총 학생들이 많지는 않은 곳이였어요! 그래서 처음 독일에 도착해서 저희 학교는 교환학생들 모두가 신입생 환영회 시간에 짧게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여기서 첫번째 팁!
#자기소개는 해당 나라의 언어로 미리 외워두기
유럽 각 국가들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학생분들은 대부분이 영어 시험을 보고 합격해서 오는 분들 이실거에요!
그래서 영어로 열리는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주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실텐데-
그래도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어색하게 안뉑하쉐여라고 말하면 괜히 조금 귀엽고 친해지고 싶은 그런 느낌 들지 않나요!?ㅎㅎ
앞에 나가서 말하기 전 열심히 적어놓고 외우는 중ㅋㅋㅋ
실제로 저는 간단한 자기소개와 강남스타일, 삼성 등 한국에 대한 소개를 짧게 했었는데 이후에 수업에서 만난 독일 친구들이 제가 더듬 더듬 했던 독일어 자기소개를 기억하고 말을 걸어줬어요!
짧아도 임팩트 있는 한국소개 이런 문장들도 좋은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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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온 교환학생들을 노리자
독일에서 사귄 친구들을 크게 나누면 독일 현지 친구들, 그리고 같은 학기에 교환을 온 외국 교환 친구들이에요.
독일 현지 친구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보통 수업에서 만난 친구들이고 같은 학기에 교환을 온 교환 친구들은 수업 외에도 친해질 기회가 생각보다 많아요!
학기 정규 시작 전 OT에서 교환학생 친구들과 팀플하기
미국, 브라질, 인도,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독일로 교환 온 교환친구들
저희 학교는 학기 시작 일주일 전에 교환학생들을 미리 모아 학교적응을 위한 OT를 열었었고, 교환학생을 위한 익스커젼(소풍같은 느낌)도 많이 있었고, 또 함께 같이 단체로 놀러 갈 계획을 자주 세우곤 했어요. 교환 온 외국 친구들이 아무래도 더 같은 교환친구들에게 마음 열기도 쉽고, 또 활동이 함께하는게 많아서 더 친해지기 쉬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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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첫 주
항상 새 학기는 중요한 것 같아요! 교환교에서의 첫 주 또한 매우 중요한 날들이에요. 가장 행사가 많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한번에 많이 만날 수 있는 시기때문이에요.
첫 주에 저희는 다 같이 주변 동네 쾰른, 본 등에 구경도 가고 함께 어울려 본에 있는 클럽도 가보고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했어요.
교수님과 함께 쾰른으로 피자파티
교환 친구들과 bonn에 있는 irish pub가서 스노우 전파하기 ㅋㅋ
Bonn에 있는 클럽도 함께 가보고:)
이 때 친해진 친구들이 마지막까지 가장 친한 친구들이더라구요. 첫주를 노려야 해요! 조금은 피곤해도, 조금은 영어가 아직 익숙치 않아도 첫주의 행사는 참여하는걸로:)
#어메이징한 코리안푸드
셰어하우스를 살면서 항상 일상이 요리였던 만큼 함께 사는 외국인 친구들과도, 또 교환 친구들을 초대해서도 음식을 나누어 먹었던 기억이 많은 것 같아요. 양념이 요리의 주된 메인인 한식인 만큼 고추장 맛보고 기절하고 간장 양념 맛보고 또 기절하고 삼겹살에 쌈장 먹고 최종 기절한 친구들..(뿌듯)
라면 끓여주고 집는법 보여주는중
젓가락도 한국에서 몇세트 챙겨왔었는데 다들 저희 집 놀러오면 한번씩 경험시켜주기!ㅋㅋ(삼겹살+김치조합 대성공날)
생각보다 다들 라면, 김치, 삼겹살, 떡볶이, 어떤 종류를 내놓아도 흥미로워하고 시도해보길 좋아하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극호인 친구들도 많아서 한번 먹이고 나면 그 후로 코리안 푸드 푸드만 외쳐요ㅋㅋㅋㅋㅋ
가장 친해지기 쉽고 즐거운 시간을 보장하는게 같이 음식 나눠먹는 것 같아요! 어려운 음식이 아니더라도 함께 파티 하는 것 추천해드려요! 강추!
#함께하자_Let's go together!
사실 교환학생을 와서 가장 친해진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저랑 함께 살았던 한국인 룸메 언니라고 대답해요ㅎㅎ..당연히 한국사람으로 한국어가 편한 만큼 외국인 친구들 보다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조금 더 많을 거에요. 나쁘다는 게 절대 아니에요! 그치만 여기서 한 문장, Let's go together! 이 한 문장이면 더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더욱 쉬워질 거에요.]
Rich랑 한인마트가는 기차
저희는 Rich라는 친구가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식을 너무 사랑하는 아이여서 저희끼리 본이나 쾰른으로 한인마트 쇼핑을 갈 때 꼭 데려가곤 했어요!ㅋㅋ 함께 있으면 자연스럽게 한국인 친구들과도 영어로 소통하고, 처음엔 불편하고 힘들던 의사소통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 지는 걸 느낄 수 있을거에요! <함께하자> 잊지 말고 한 번만 먼저 시도해보세요!
#셰어하우스_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살기
아무래도 가장 당연하게 친해질 수 밖에 없는 기회는 셰어하우스아닐까요!ㅎㅎ
제 이전 포스팅에서도 셰어하우스를 소개해드렸었지만, 저는 외국에 나와 가장 특별했다고 할 수 있는 경험이 바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살았더 셰어하우스경험 같아요!
저는 폴란드인 여자룸메친구랑 가장 친했어서 폴란드식 수프도 자주 먹었고, 폴란드 여행도 나중에 꼭 가겠다고 약속하고 왔었어요:)요렇게 외국인 친구들 두면 나중에 갈 여행지도 고민없이 정할 수 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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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꿀팁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먼저 마음을 여는 것 같아요! 외국에 나와서 외국친구들을 만나고ㅡ,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신기한 기회가 주어진 만큼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면 모두들 더 쉽게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거에요!
다들 외국 인싸가 되는 그 날까지~.~ chao~!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