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5기 은은한입니다 =)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과제 제출을 막 끝내고
자유를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친구들과 놀며
갔다왔던 아이스링크장에 대해 얘기할까해요 ㅎㅎ
사실 베트남에 아이스링크장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지않나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아는 아이스링크장은
딱 2군데밖에 없네요!
우연인지,
그 2군데가 모두 저희 집 주변에 있어요.
집 주변에 있는 아이스링크장 2곳 모두
백화점안에 존재하고 있는데요!
쨔잔!
바로 이런 느낌이랍니다.
약간 롯데월드안에 있는
아이스링크장이 생각나네요 ㅎㅎ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여기는 바로
‘VINCOM ICE RINK’예요.
빈컴 아이스링크라고 읽을 수 있는데요,
빈컴은 바로 쇼핑몰 이름이랍니다!
이 빈콤은 호치민의 랜드마크인 엄청 큰 타워가 있어요!
랜드마크 81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특별한 날이나 축제 때 이 빌딩에서 저녁 9시에 폭죽놀이를 15분동안 해요.
밤에는 또 이런 느낌이랍니다.
얼마나 크게 하는지 약 30분 거리에 있는
7군 한인타운에서도 이 불꽃놀이가 보여요.
앞에는 엄청 큰 공원과 호수가 있어서
밤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여기는 Vinhome(빈홈)이라고 하는 아파트단지인데요.
호치민에서 가장 비싸고 큰 아파트단지예요.
Vinhome과 Landmark 라고 불리는 두 개의 아파트가 있답니다.
그리고 주상복합이라서
1층에는 식당, 마사지샵, 옷가게, 문구점 등 정말 다 있어요.
그래서 가고자 하는 상가나 아파트의 이름과 숫자를 잘 보고
표지판을 봐야해요.
제가 아까 아이스링크가 2군데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다른 하나도 빈컴 쇼핑몰에 있어서
그것도 이름이 빈컴 아이스링크예요!
그럼 먼저 들어가려면 티켓을 사야겠죠?
티켓을 사려고하는데
여러가지의 discount (할인)이 있더라구요!
일단 가장 기본 할인은 키였어요!
140cm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돈을 덜받고,
그 이상은 7만동, 약 3500원정도를
추가로 더 내야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할인은 바로 날짜인데요.
저는 140cm가 아니니까ㅎㅎ
성인기준으로 하겠습니다!
평일에 가게되면
17만동, 한국돈으로는 약 8500원정도이며
주말에는
22만동, 약 11000원정도예요!
마지막으로는
단체손님이면 무려
30%나 할인을 해주더라구요.
저희는 평일에 가서
각각 17만동을 주고
입장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결제를 하게되면
이런 카드와 락커키를 줘요.
아이스링크장은 계산한 층보다 한 층 내려가야하는데요.
거기가 아이스링크장의 진짜 입구?같은 느낌이라
거기서 이 카드를 찍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이거는 2번이상 쓸 수 없으니,
한번 들어가면 나올때는 신중하게 나와야해요!
그리고 들어가면
락커가 보이구요.
락커에 짐을 넣기 전에 신발호수를 말하면
헬멧이랑 신발을 줘요.
한국처럼 cm로 발을 재지않아서
저는 여러번 신어봤네요ㅋㅋㅋㅋㅋㅋ
생각외로 너무 낡아보여서
신어도 되나했어요.
근데 또 친구 스케이트는 괜찮더라구요.
이것도 복불복이겠죠ㅎㅎ...
그리고 락커에 짐을 넣고 들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자유롭게 타면 돼요!
사실 항상 뜨거운 동남아에서 지내도
실내에서는 무조건 시원하게 에어컨을 쐬고
에어컨 바람을 쐬기 때문에
딱히 추위를 오랜만에 느껴본 건 아니에요.
그래도 시원한 얼음에서 오는 분위기?
겨울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거 아시죠.
겨울에 신나게 밖에서 놀면 볼이 빨개지고
손끝이 차갑고..!
에어컨 바람은 아무리 쐬도 그런 느낌은 아닌데
오랜만에 스케이트장에서 타니까 재밌더라구요.
괜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고ㅎㅎ
초반에는 어린애들밖에 없어서
저희는 다 대학생이라 머쓱했는데
점점 많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또 친구들끼리 타다보니까
주변을 신경안쓰기도 했구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아이스링크장 가운데에서 막
프로반이나 선수들이 연습하잖아요.
베트남에도 그런 수업이 있더라구요!
베트남은 동계스포츠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턴을 돌고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생각외로 프로인 사람도 많더라구요.
연습하던 분과 잠깐 얘기를 했는데
자기는 7년정도 탔다고 자랑하시는데
신기하면서도 너무 멋있었어요.
그리고 아예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서
펭귄이랑 물개도 있었는데요ㅋㅋㅋㅋ
지금 제가 앉아있는 물개 보이시나요?
요 꼬리를 잡고 앞으로 밀면서 나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타는 사람들이
중심을 못 잡을 때 잡고 이동하라는 거 같았어요.
펭귄이랑 물개가 있는데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물개 위에 타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른인^^ 저희는 거기에 타서 뒤에서 친구가 밀어주고
그러고 놀았어요 ㅎㅎ...
물론 구석에서 해서
다른 타시는 분들께 피해가 안되게 했어요!
시간은 자유였는데
저희는 1시간 30분정도 타니
체력도 안되고 국물이 너무 먹고싶어서
얼른 나와서 마라탕이랑 마라샹궈 먹으러갔어요!
사실 샤브샤브를 먹으러가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마라탕이 끌리더라구요.
마라탕이랑 마라샹궈, 그리고 꿔바로우까지! 먹었답니다.
먹은 후엔 다시 디저트먹으러
카페에 갔어요.
그리고 카드놀이도 했는데요.
카페마다 다르지만
베트남에서는 카드로 도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카페에서 카드놀이를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는 당연히 도박이 아니었는데도,
카드놀이를 금지당했답니다.
저렇게 사진찍고 한 판 게임하고
제지를 당했어요.
그래도 스케이트 실컷 탔으니 만족하고 집에 갔답니다.
자 오늘은 겨울 없는 동남아 나라, 베트남에서의 동계스포츠 즐기기. 어떠셨나요?
저는 처음 스케이트장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어요ㅋㅋㅋㅋ
한국에서는 흔한 스포츠지만
베트남에서의 스케이트라니
좀 색다르지 않았나요?
오늘 이렇게
지구촌 마지막 특파원 글을
색다른 경험으로 장식하게 되어 기쁘네요.
그동안 베트남의 다양한 경험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즐겨주셨다면 다행이구요!
지금까지 베트남 지구촌 특파원 5기, 은은한의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