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페인 교환학생 보갱스타입니다 :)
이번에는 스페인 팜플로나 지역에서
고급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갔다왔던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교환학생이 어떻게 비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갈 수 있었냐면,
스페인 유학생 다영이라는 친구의 아버님이 저희에게 저녁을 사주셨답니다ㅠㅠㅠ
아버님이 이번에 직원분들이랑 출장 때문에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북부인 팜플로나(시골...ㅎ) 근처까지 오셔서
교환학생인 저희에게도 밥을 같이 사주겠다고 하셔서
얻어먹을 수 있었답니다ㅠㅠㅠㅠ 진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스페인에서 호강했습니다ㅠㅠ
위치는 스페인 팜플로나 지역에 있는
'Asador Olaverri'
라는 유러피안 레스토랑입니다!
1963년부터 열었다고 나와있더라구요!
내부 사진을 찍는걸 까먹어서 공식 인스타 사진 첨부합니다
(출처: 인스타 @asadorolaverrioficial)
깔끔한 디자인이었어요!
주방도 오픈으로 되어있어서
내부를 살짝 볼 수 있었는데 엄청나더라구요...
고기랑 생선이랑 요리하는게 다 보이는데
전통 방식으로 저렇게 돌 위에서? 굽더라구요
에피타이저로 아스파라거스 요리가 나왔는데
저는 진짜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답니다 ㅎ
약간 식초에 절인 것 같은 맛이었어요!
(하지만 찐 한국인인 나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그래서 다 못먹고 접시에 남겨놨는데
점원분들이 지나다니면서 치워주시더라구요!
다음에는 버섯이랑 계란이 함께 요리된 에피타이저였는데
사실 먹느라 바빠서 그건 사진을 못찍었답니다
그래서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있는 사진으로 첨부합니다ㅎ
(출처: 인스타 @asadorolaverrioficial)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는 진짜 술을 먹어보는걸 좋아하는데,
와인도 시켜주셔서 몇모금 마셔볼 수 있었답니다!!
(사실 근데 맛을 몰라서.... 맛있었던거 같아요 ㅎ)
그리고 메인 요리가 나왔었는데,
처음에 생선 요리가 나왔었어요!
(생선이 고기보다 훨씬 비싼 요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맛있었어요...
이렇게 큰 접시에 메인 요리가 담겨져서 나오는데,
직원분이 다 나눠서 개인별로 바로 주시더라구요!
이건 영상으로 바로 찍어왔답니다 ㅎ
생생한 현장의 모습입니다 (설렜던 순간)
이런식으로 다 나눠주시더라구요!
저는 광어를 먹어봤는데 이런 맛 처음 먹어봤어요 진짜
별로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저는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버터? 그런 풍미도 나면서 살은 정말 부드럽고
비린맛 하나도 안나고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그리고 한 요리의 식사 시간이 끝나면,
모든 수저와 접시를 새거로 바꿔주신답니다!!
+게다가 접시도 따뜻한걸로 바꿔주셔요.....!
(이런 측면에서 정말,,, 고급 레스토랑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다음으로는 스테이크들이 등장했습니다!
여기 레스토랑이 스테이크, 고기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런 장소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전체 스테이크에서 조각을 가져오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저는 진짜 레어로 먹는걸 좋아해서 잘먹고 있는데
친구는 너무 빨갛다고 싫어하더라구요!!
(개인 취향 차이가 이렇게 또 갈리네욯ㅎㅎㅎ)
아 그리고 저거 빨간 부분은 피가 아니라서 안심하셔도 됩니다!
근육부위라서 저렇게 빨갛게 보이는거에요 :)
스테이크를 입에 꽉차게 넣어서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고기,, 특히 스테이크 사랑합니다,,,,)
그리고 어떤 고기를 쓴건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고기가 이렇게 부드럽죠...?
그리고 다른 스테이크 부위도 시켜주셨는데
부위는 Solomillo 부위라고 들었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어요,, 살살 녹는다는 표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하핳
식사를 하면서 다영이 아버님이랑 직원분들 다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진짜 너무 신기한게,
제가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여고를 졸업했는데
직원 언니 한분이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더라구요!!!
세상이 너무 좁지 않나요...?
물론 저랑 같은 나이대는 아니라 함께 학교를 다닌건 아니지만
선배님을 사회에서 그것도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만났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더라구요ㅠㅠㅠㅠㅠ
그리고 저는 경영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CEO이신 다영이 아버님께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답니다ㅎㅎ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합니다...ㅎㅎ)
진짜 너무 제가 상상하던 삶이랑 닮아있어서
여러가지를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ㅠㅠㅠ
저도 빨리 사회 나가서 성공한 삶을 살고 싶네요... Flex라던지...ㅎ
함께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거의 11시정도까지 저녁 식사를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스페인은 저녁 식사 시간 자체가 오후 8시부터 시작이라서
저희가 식당을 나온게 11시 쯤이었는데,
다른 스페인 분들은 거의 이제 시작이라는 분위기(?)더라구요
진짜 신기한게 그럼 잠은 언제 주무시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지막까지 풀코스로 디저트도 먹었습니다ㅠㅠㅠㅠ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초코 들어있는 저건 이름이 'canutillos rellenos de crema y chocolate calient' 입니다
번역하자면 크림과 핫초콜릿이 들어있는 canutillos라네요 ㅎ
저 하얀색 디저트는 이름이 'rico'입니다!
크림이랑 안에 케이크 시트가 들어있고
바스크 지역이 이 디저트의 원조라고 하더라구요
(친구 말로는 바스크의 산 세바스티안의 디저트가 훨씬 맛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충격적이었던게 커피가 너무 맛있었어요
Cafe con leche가 스페인어로 카페라떼를 말한건데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커피 맛 모르는 제가 먹어봐도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조리 과정이 너무 궁금해서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을 더 찾아봤답니다!
(출처: 인스타 @asadorolaverrioficial)
(출처: 인스타 @asadorolaverrioficial)
진짜 저렇게 숯 위에 굽는거였어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던 스페인 레스토랑 후기였습니다
아 그리고 가격도 너무 궁금해서 대략 여쭤봤는데
10명(학생4명)이 식사해서 약 600유로...가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디저트들도 거의 최소 7유로씩 했던 것 같아요..ㅎ
다시 한번 저녁 잘 먹었습니다ㅠㅠㅠㅠ
학생 신분에서 호강 제대로 하고 왔답니다....
입맛 높아져서 이제 어떻게 되려는지 모르겠어욬ㅋㅋ
저도 사회 나가서 성공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던
엄청 맛있게 잘먹었던 저녁이었답니다...ㅠㅠ
+아 그리고 오징어 게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 투척합니다
스페인 시골인 팜플로나에 오징어 게임 코스튬을 팔더라구요.. 어메이징...
지금 저 할로윈에 친구들이랑 여행갈건데
코스튬 오징어 게임할까 생각중입니닼ㅋㅋㅋ
나중에 후기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