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2기 이보글입니다
저는 이번에 종강을 맞이하여 대만의 墾丁컨딩에 다녀왔는데요!
컨딩은 대만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와 매우 이국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저도 항상 타이페이에만 있다 남쪽 도시에 가니 또 색다른 느낌이었고, 날씨도 너무 좋았어서 만약 타이페이 여행을 다녀 오셨다면 대만의 컨딩에 가 보시는 것도 추천드릴게요!
우선 저는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12시 火車(기차)를 탔는데요!
이번 주가 대만의 대부분 국립 대학교 종강 주이기도 하고, 단오절 휴일이 껴 있어서 高鐵(고속철도)가 모두 매진이었어요 ㅠㅠ
평소에는 가오슝 가는 고속철도나 비행기를 타고 가시는 게 시간 절약이 될 것 같아요 :)
저는 어쩔 수 없이 기차를 타게 되었는데 자리가 협소해서 캐리어 둘 자리도 없어 다리도 못 뻗고, 4시 50분에 도착하는 아주 길고 힘든 여정이었어요 ㅠㅠ
(기숙사에서 모든 짐을 빼고 가오슝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이었거든요 ㅠㅠ)
하지만 기차가 도착하는 역은 가오슝에 위치한 역으로, 도착해서 컨딩 익스프레스라는 버스를 탑승했어요!
컨딩 익스프레스는 예약하지 않아도 시간만 맞추면 탈 수 있는데, 보통 사람이 많아서 예약자 먼저 자리에 앉게 해주거든요
운이 좋지 않으면 일어서서 2시간을 가야하니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보통 2시간이면 컨딩에 도착하는데 이 날은 특히 차가 막혀서 약 2시간 3-40분 정도 버스를 탔어요!
버스 가격은 인당 NT900(약 37,800원)이었고, 버스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대만 버스에 화장실 있는 버스가 많은데 이건 없었어요)
특히 버스에서 보는 컨딩의 노을도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랍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놓고 바로 컨딩 야시장으로 향했는데요!
정말 제가 대만에서 가 본 수 많은 야시장 중 가장 번화했던 곳인 것 같아요.
음식도 다양하고, 사람도 정말 많았는데요!(외국인보다 현지인이 더 많았어요)
또 컨딩이 바다 근처라 다른 야시장에 비해 해산물 요리가 많았어요
(회, 새우, 오징어 등등 가격도 저렴하고 바로 요리해주는 가게들이 많았어요)
저는 컨딩 오는 여정이 너무 고단해서 음식을 포장해서 숙소에 돌아가 먹었는데요!
돼지고기 구이, 소시지, 오징어 구이, 버섯 튀김, 볶음밥, 땅콩 아이스크림 구매했답니다!
특히 오징어 구이와 땅콩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어요 ㅎㅎ
다음 날 일정은 숙소 앞 바다에서 하루 종일 노는 것이었는데요!
숙소 어느 쪽으로 걸어도 바다가 있어서 대만이 아닌 동남아 휴양지에 온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수영을 할 수 있는 바다가 있고 금지된 곳도 있어서 잘 알아보고 가시거나, 파라솔이 있는 바다를 찾으시는 게 좋아요! 저도 중간에 한 번 쫓겨났어요.. ㅎㅎ)
바다 앞에 파라솔을 구매에서 쉴 수도 있고, 간단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바도 있고, 수상 레저도 즐길 수 있었어요
파라솔은 NT300(약 12,600원)에 빌렸고, 수상 레저는 인당 NT600(약 25,200원)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저는 다른 것도 다 재밌었지만, 그 중 수상 레저가 가장 재밌었는데
기구가 모두 스릴 있고, 종류도 다양했어요 (바나나 보트, 수상 스키 등등..)
다음 날 피부도 많이 타고, 근육통이 이틀이나 지속 됐지만 다시 돌아간다 해도 탈 정도 ㅎㅎ..
이외에도 컨딩 바다에서는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걸로 유명한데 저는 시간 관계로 하지 못했답니다 ㅠㅠ
바다에서 즐겁게 놀고 컨딩에서 아주 유명한 국립해양생물박물관으로 향했는데요!
컨딩 지역이 우버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 중 하나라 오토바이나 스쿠터도 많이 빌리는데, 저희는 이번에 뚜벅이 여행을 했거든요
결국 우버가 잡히지 않아서 대만 현지 친구도 있으니 일반 택시를 잡아 탔는데 우버 예상 비용보다 NT100(약 4,200원) 정도 덤탱이를 썼어요..
현지 친구랑 이야기도 엄청 하시고 내릴 때는 만약 택시가 안 잡히면 불러달라고 명함도 주셨는데,,
이 택시 기사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았답니다..
그러니 웬만하면 우버를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국립해양생물박물관은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쿠아리움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긴 84m 해저터널과 벨루가로 유명한 곳인데요!
가격은 일반 NT450(약 18,900원), 학생 NT250(약 10,5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에요!
또 영리 목적인 일반 아쿠아리움과 다르게 공간을 넓게 활용해서 보기 편했어요
또 이곳에서 유명한 것이 아쿠아리움에서 하루 숙박을 할 수 있다는 건데요!
해양 생물들과 하루 보내는 경험도 특별할 것 같았어요
고래수변광장이라고 고래 모형과 분수가 있는 작은 수영장도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이 날 폐장 시간을 두 시간 반도 안 남기고 가서 빠르게 구경했는데,
시간을 천천히 두고 자세히 관람한다면 3시간 정도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중간에 아이스크림이나 간식들도 팔고, 물놀이도 할 수 있으니까요!
스쿠버 다이버의 퍼포먼스, 가장 유명한 벨루가, 펭귄 등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구경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또 박물관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볼거리들이 많았어요
바닷가와 가까워서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택시 사기를 또 당할까 무서워 버스를 탔는데요
버스가 일반 버스보다는 고속버스 느낌이라 깨끗하고 시원해서 잠 자면서 잘 왔어요!
택시로 20분 걸릴 거리를 50분 정도 걸려서 간다는 게 아쉽긴 했지만, 정류장이 어제 갔던 컨딩 야시장에서 바로 내려줘서 접근성이 좋았어요
내리자마자 망고도 사먹었는데요!
컨딩도 망고가 자라는 지역 중 하나라고 하는데 가격도 타이페이보다 저렴하고 더 맛있는 느낌..!
해가 지기 전에 야시장에 가도 사람이 항상 많더라고요!
구경하면서 해가 지는 것도 봤는데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저녁으로는 야시장 안에 있는 熱潮(대만식 포차)에 갔는데요
볶음 공심채, 궁바오지딩(닭고기 땅콩 고추 볶음), 객가 고기 볶음(대만 원주민 음식)을 시켜서 먹었어요!
가격은 총 NT400(약 16,800원)으로 저렴하고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해결했답니다!
그럼 여기까지 제 컨딩 여행 브이로그였는데요!
이번이 제 마지막 영상칼럼이었는데 오늘도 영상이랑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가오슝과 치진섬 여행기도 기대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