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당 :)
2월에 캘리포니아 여행기를 다 마치는것이 저의 목표였는데 캘리포니아 전체는 무슨 LA 이야기도 다 못마친...
이렇게 할 이야기가 많은줄 몰랐네요 ㅋㅋㅋ
오늘 한번 LA를 끝내보잔 마음으로 LA 마지막 날 이야기 해볼게요
12월 24일 ~ 12월 28일 (5일) LA
12월 29일 ~ 1월 1일 (4일) 라스베가스
1월 2일 ~ 1월 5일(4일) 샌프란시스코
1월 6일 ~ 1월 9일(4일) 샌디에고
12.24 수 LA 1일차 - 헐리우드거리 - ucla - 인앤아웃버거 - 그로브몰 야경구경
12.25 목 LA 2일차 - 비버리힐즈 - 산타모니카 - 코리아타운에서 장보기 - 크리스마스파티
12.26 금 LA 3일차 - 유니버셜스튜디오 - 코리아타운 돈까스 & 빙수
12.27 토 LA 4일차 - 디즈니랜드 - 노래방가려다 실패 - 육회 ^ㅁ^
12.28 일 LA 5일차 - LA 다운타운 구경 - 재팬타운 - 게티센터 - LA최고 맛집 길목고기 - 그리피스 천문대 야경구경
LA 5일차, LA 다운타운 구경 !!
2틀 연속의 놀이공원 이라는 빡쎈 스케줄을 마치고 난 다음에
정말 벗어나고 싶었던 최악의 숙소에서 호텔로 숙소를 옮겨 맘 편히 잠을 잤어요.(사실 바로 잔건 아니고 4일차 일정에 써있듯이 노래방 가려다 육회도 먹고 숙소에 두시에 들어옴 ㅋㅋㅋ)
그러고 시작한 첫날.
우리 숙소는 la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동안 구경하지 않았던 다운타운들을 쭉 둘러보기로 했어요.
우리의 la 다운타운 구경 루트.
도서관 - 그랜드 센트럴 마켓 - 시빅센터&시청 구경 - 리틀도쿄 구경
la 다운타운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들이 모여있기보다 주요 회사건물, 관공서들, 역사적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밤늦게 돌아다니지 않는다면 la 다운타운도 충분히 볼거리가 있는곳이었어요.
할리우드, 산타모니카 등 la 유명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거든요.
정장을 차려입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힙합패션에 음악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거리를 걷는 사람들
관광객이 아닌 다양한 la 현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어요ㅋㅋ
정말 인종이 다양하기도,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럼 그 이야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원래 그랜드센트럴 마켓가서 브런치를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그만 눈앞에 보이는 서브웨이 갔습니다.
친구들이 미국의 서브웨이는 뭔가 다르냐며 궁금해해서 가본 이곳 ㅋㅋ
사실 서브웨이를 한국에서 안먹어봐서 잘 모르지만
친구말론 한국보다 더 맛있는거 같대요. 근데 제 생각엔 똑같을듯 ㅋㅋ
전 여기서 생활하면서 서브웨이를 꽤 자주 이용하는데 값이 그리 비싸지도 않고 (whole bread 하면 한 6달러정도?)
배도 쉽게 채울수 있어서요 ㅋㅋ
친구들은 이날 서브웨이를 방문하고 매우 만족해서
다음 여행지부터 우리 돈없으면 맥날대신 서브웨이 가자고,... ㅋㅋㅋㅋㅋ
la 신시가지는 한국의 여의도, 광화문 느낌이 났어요.
깨끗한 거리, 수많은 회사건물..
일요일이라 많은 회사인들을 볼 수 없었던게 아쉬웠지만 탁트인 도로들과 멋진 건물들은 다른 곳들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친구중에서 문헌정보학과에 재학중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덕분이기도 하고, 숙소에서 가까워서 들려 구경한 la 공공도서관.
la 공공도서관은 세워진지 100년이 넘은 깊은 역사를 자랑함과 동시에 수만권의 장서와 수천권의 전자책을 보유한
미국에서도 규모가 큰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도서관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것도 처음봤습니다 ㅋㅋ
하지만 뭔가 도서관만의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순 없었어요 ㅠㅠ
잠시 구경했지만
정말 미국의 도서관도 다른 곳과 정말 비교할 수 없는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대신 밖에서 찍은 사진 ^^
도서관 근처는 la 신 다운타운인데, 신 다운타운 근처는 목이 부러질듯이 올려봐야 하는 수많은 현대적인 고층건물들이 늘어서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하면,
la 구 다운타운 낮은 건물들,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져 있어 빈티지 느낌이 났어요.
냄새가 많이나기도 하고 홈리스들도 참 많았습니다.
la 구 다운타운은 홈리스들이 많아서 위험하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구경하다보면 수많은 홈리스들을 보긴 했어도 위험한 느낌은 별로 안났어요.
친구중에선 홈리스들 때문에 겁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ㅋㅋㅋ
그냥 쳐다보지 않고 그냥 다니면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답니다.
저는 어딜 여행하든 항상 그 곳의 시장을 구경하는 편이에요.
시장을 구경하면서 복작거리는 그 분위기도 좋고,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들의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시장음식도 맛있어서요 ㅋㅋ
그래서 이곳도 꼭 들려보고 싶었습니다.
la 다운타운에서 꼭 보고싶었던 곳 그랜드 센트럴 마켓.
한국식으로 말하면 재래시장인데 1917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약 100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la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에요
어요.
오래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수리만으로 그대로 그 외형을 유지하고 있는 이곳.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참 많았어요.
저렴하고 먹거리 위주의 마켓인데
시장의 이용객도, 주인들도 대부분이 멕시칸이라서 멕시칸마켓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대요.
물론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사는 이민자들의 도시 엘에이인 만큼 이곳에서도 아시안 푸드, 아라빅푸드 등들도 맛볼 수 있답니다.
수많은 행렬을 이루고 있는 타코집.
많은 시장의 가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정도로 다들 좋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지만 그중 최고는 바로 이곳.
미국에서 멕시코 푸드가 제일 인기 많은데 이곳 la에서도 그런가봐요.
커피와 생과일 주스를 파는 주스집도 있고!
생과일 주스를 먹고싶었지만 재래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착하지 않은 가격(한잔에 약 5천원~6천원)이어서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곳 ㅠㅠ
즉석에서 갈아주어서 정말 맛있게 보였어요.
견과류와 각종 향신료를 파는 가게도 함께.
왜인진 모르겠는데 la에서 본 견과류,과일 가게 주인들 대부분은 항상 아시안 사람들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신기..
고기도 !!!!
재래시장에서 파는 과일은 항상 싸고 신선하죠 !!
숙소돌아가는 길에 구경했다면 정말 과일도 사고싶었는데 ㅠㅠ
우리는 이미 서브웨이에서 거나하게 밥을 먹은 상태라서 먹지 않고 눈으로만 구경했다는게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시장에서 사람들구경, 가게 구경하며 la의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워 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당 ㅋㅋ
이날은 볼거리가 많아서 시장을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로 바로 옮겼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