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후~ 금요일이에요~
이번 주말이 지나면 드디어 학교에 갑니다! 두근두근
벌써 제가 독일에 온 지도 5일째네요! 시간 참 빠르다...
오늘은 이따가 없는 게 없다는 곳에 가보려구요.
이 주위는 마트는 다 둘러봤다고 생각했는데.. 저랑 같은 학교에서 온 한국오빠가 새로운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 해요 +_+
이것도 기대기대중~
그럼 오늘은 제가 먹었던 것들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처음에는 독일!! 학센! 소세지! 맥주! 기대를 잔뜩 품고 왔는데요.
여기 와서 외식은 딱 한 번, 바로 어제 뿐이었어요.
여행이 아니라 생활을 하러 간 거라 그런지 기숙사 살림살이 장만하느라
외식은 커녕 아침 겸 점심으로 요플레, 저녁에 가지고 온 햇반과 고추참치, 김.. 뭐 요정도?
그래서 하루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보기로! 그래서 맛있게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한국인의 눈에는 누가봐도 삼겹살처럼 생긴... 이 고기를 사왔습니다.
ㅎㅎㅎ 어떠세요?
딱 봐도 삼겹살이죠... 근데 냄새가 베이컨이더라구요.
휴
그래도 한 번 구워보자! 프라이팬에 올리고 치익~
소리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익힌 후 먹어보니까...
너무 짜...짜도 짜도 너무 짜다..
소금 한 줌 쥐어서 우걱우걱 먹는 느낌..
특별히 짠 베이컨을 산 걸까요..
나중에 알고보니 삼겹살을 사려면 Schweinbauch라고 써 있는 걸 사라고 하더군요.
다음엔 꼭 그걸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무튼 너무 짜서.. 다음에 해 먹으려고 마트에서 같이 사 온
파스타 면과 크림소스!
이 베이컨으론 안되겠다.
오늘 물 엄청 마시겠다 해서 파스타 위에 올려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특이하게 크림소스가 가루로 되어 있고, 그걸 물에 풀어서 소스를 만들더라구요.
짠
냐하~~ 파스타다~
그럴듯해보이죠..ㅎㅎ 그런데 한국에서 먹던 파스타와 다른 점은 소스가 풍부하지 않다는 거예요.
유럽에서는 원래 소스를 국물처럼(?) 안먹는다고 하길래 아 그래서 그렇구나~하고
조금 떡처럼 됐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이건 별로 안짰어요.
올려 놓은 베이컨이 짰지.. 진짜 심하게..짜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우유를 안넣었어요ㅜㅜ 흑흑 우유랑 버터도 사왔는데
파스타에 넣질 않았으니 소스가 저렇게 떡이 될 만도 하죠ㅜㅜ
이것도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ㅎㅎ
이번엔 과일~
저기 보이는 딸기와
저기 보이는 사과!
ㅎㅎㅎㅎ사과도 짜요
왜 짠 지 모르겠는데.. 아침사과는 황금사과! 하면서 먹었는데
왜 이것도 짠 것 같은지..ㅜㅜ
딸기는 시고요.. 설탕 뿌려 먹어도 맛이 없음 ㅜㅜ
언제쯤 맘에 쏙 드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홍대가고 싶다....
휴
이번에는 외식! 외식이에요!
야하~~ 먹자 먹어~~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비싸다고 해서 안 먹고 마트가서 생활용품 사고 기숙사에 돌아오면 너무 힘들어서 또 대충 먹고..
어제는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가게 창문에 붙어 있는 감자튀김이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여서..♡
사진 갑니당
제가 시킨 건 닭이랑 감자튀김+케첩
친구가 시킨 건 버거랑 감자튀김+마요네즈 입니다.
독일어를 잘 못해서 미리 공부해서 의사전달은 할 수 있게 해 갔습니다..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내 의사가 이렇다는 건 말 할 수 있게....ㅜㅜ
그래서 Sie, Bitte 저거주세요. 이거 정돈 할 수 있었어요 ㅎㅎㅎㅎ
바디랭귀지가 짱★
여기는 특이한 게 감자튀김에 마요네즈를 찍어먹어요.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저는 느끼해서 못먹겠더라구요.
그런데
닭과 감자튀김
정말 짜요.
후.... 닭은 가슴살이나 안쪽 살은 부드럽고 괜찮았구요.
근데
짜다. 짜
휴
기숙사 가서 물 또 엄청 마셨어요 ㅎㅎㅎㅎ
물론 감자튀김도 짜요..
그런데 자꾸 손이 가..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베이컨보다 짠 건 아직 못먹어봤습니다.
앞으로 더 짠 것, 덜 짠 것, 맛있는 거 많~~이 먹을 수 있겠죠?
다음에 또 봐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