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아까 조반나와 키아라 파벨 그리고 슈와 슈의 언니랑
아침 약속이 잇어서 갔는데..
그곳은 마켓이었네요
저는 마켓이 아니라 식당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카드를 안받더라구요.
현금도 없고 돈 뽑으려 했는데,
무슨 갑자기 왜 핀코드가 안 먹히는지..
너무 멘붕이 와서 .. 그냥 집에 왔네요 .
또 다른 문제들도 엉키고 엉켜서 그냥 집에 돌아와
그동안 밀렸던 모든 문제들 완전 청산.
그나마 긔분이 좀 낫네요
다시 크로아티아로 돌아와서 !
저 거무치치한 인간을 보세요
크로아티아 오기 전 스트레스와 부족한 잠에 찌들어 있던 수스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도 무슨 어두 컴컴하니 못봐주겠네요
해안가라 그런지 바람도 굉장히 많이 불엇어요
진짜 노트북에 베터리에 짐은 3개나 들고 다녀서 그런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끔씩 슈가 도와주긴 했었느데
그래도 정말 다시는 캐리어 들고 가지 않을 거라 다짐합니다
아 유럽 팁 하나
유럽에서는 캐리어라고 하면 못 알아들어요
suitcase 라고 하면 알아들으니 참고 하시길

물이 무슨.... 에메랄드...
뭔가 우리나라의 제주도 에메랄드와 비슷하지만
여기는 돌섬
완벽하게 돌만 존재 합니다.
그러니 물도 훨씬 깨끗하고 뭔가 청량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특히나 여기는 다 푸르댕댕해서
굉장히 자유롭고 자연을 정말 만끽할 수 있다는.

이 나무야. 너에겐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니
바람한테 싸대기를 너무 많이 맞은 게냐.


아 무슨 가도 가도 끝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슈 살인 일보 직전.

마지막에 슈가 하는 말.
우리 이 계단을 올라가야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밖을 나오면
약간 우리나라의 달동네 느낌이 나요
달동네는 뭔가 좀 더 어둡고 좋지 못한 환경 속에 있지만
여기는 뭔가 부자 달동네같은 느낌.
우리나라도 달동네를 없애거나 밀어버리고 재개발을 하기 보다는
달동네를 좀 다시 리모델링 해서 오히려 우리나라의 특별한 동네!
약간 이런 식으로 공간으로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끝까지 올라온... 슈가 반은 도와주긴 했지만....
호스텔에 들어가니깐 헉헉 대는 저에게
앰뷸런스 불러 줄까 하고 장난 치는 호스텔 주인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스텔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주인도 좋고 거의 한국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슈와 잠시 숨 좀 돌리고 바캉스 패션으로 갈아 입은 뒤
두브로브니크의 올드타운으로 향할 준비를 합니다.
햇살 좋고
향기 좋은 꽃내음에
좁은 골목길은 운치있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두브로브니크의 대표 명물 빨간 지붕.
정말 두브로브니크는 진짜 예쁘기 그지 없는.
원래 저 교환학생 자그레브로 지원했다가 떨어졌거든요....
아 자그레브 되었으면 두브로브니크에 맨날 맨날 놀러갔을텐데...
뭔가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들 만났으니
준비 끝
수영복 착용 끝!!!!!!!!!!!
오후 3:30!!!!!!
자 이제 진짜 출발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