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에 가면 1년에 딱 한 번 문을 여는 이상한 나라가 있습니다.
문을 연다고?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나요
바로 만우절에 4월1일 !!!!!!!!!!!!!!에 등장하는 거짓말 같은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인데요,
리투아니아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로마스 릴레이키스 등 예술가들이 빌뉴스 도시에 선보이는 예술인 문화촌 국가입니다.
무려 입국심사를 위한 관문은 마을의 경계가 되는 다리 위에 설치돼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 작은 예술가들이 모여 조성한 동네라고 한다면
뭔가 인사동? 삼청동? 아니면 보통 우리나라의 '홍대'나 파리의 '몽마르뜨'가 떠오르곤 하지요
저는 예전에 홍대나 삼청동 관심이 없었는데, 폴란드에도 프라가라고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곳이 있어서
매일 가다보니 그 매력에 저도 반했지요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싱그럽고 활기찬 분위기와 그들의 미술,
음악작품이 어우러져 동네를 새로운 곳으로 탈바꿈하게 만듭니다.
완벽한 예술가의 마을
빌뉴스의 홍대라고 말할만 한 이 곳.
빌뉴스 구시가지에도 이와는 비슷한듯 사뭇 다른 예술가들의 공간인
바로 '우주피스 공화국' 입니다.
리투아니아어로 ‘강 건너 마을’을 의미하는 우주피스는
10여년전부터 리투아니아 예술인들이 모여 조성한 예술 공간입니다.
다리를 건너가야 우주피스라는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아 팁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성당에서 매일 12시가 되면 프리워킹투어가 있습니다.
이점 염두해주시고 혹시 영어로 워킹투어하면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그렇기에 빌뉴스 구시가지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면 도달하는 우주피스 곳곳에서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차차보여드릴게요.
처음에는 저도 많이 실망을 했어요
정말 허름한 공간이었거든요
하지만 이 나라의 예술가가 다 바꾸어놓았다는.
그리고 !!
홍대나 몽마르뜨가 단순히 하나의 예술 공간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이 공간은
우주피스 비공식적으로 공화국으로 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헌법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매년 4월 1일 만우절이 되면 우주피스 공화국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고,
관광객들은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우주피스를 방문하면 파리의 몽마르뜨가 떠오르곤 하는데,
실제로 우주피스 공화국은 파리 몽마르뜨와 자매 결연을 맺기도 했습니다.
완볍하게 한 나라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요
공화국이라는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뭔가 공화국이라 말하면 왜이렇게 북한이 떠오를까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는 우주피스 하나의 표지판만이 놓여있습니다.
굉장히 이 표지판 재미있습니다.
저기 잘 보시면 웃는 표시는 이 곳에서는 항상 웃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나라에 온 이상 이나라의 법을 따라야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모나리자의 경우 예술 작품을 의미합니다.
이곳은 작은 예술가들의 공간이란 의미를 함축하고
이러한 표지판을 통해 이 우주피스는 생각과 다양한 견해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피스 거리의 느낌.
그리고 그 리투아니아와 우주피스공화국을 연결해주는 다리에
자물쇠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남산을 떠올리게 하는 자물쇠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이 자신들의 이름과 날짜를 적어놓고,
이 다리에 자물쇠를 건 다음 열쇠를 강에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정말 이 시나리오는 어느 나라든지 있는 듯
나중에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에서도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조: http://mofakr.blog.me/220193372562
특 히 봄, 여름, 날이 서늘하고 날이 따뜻할 때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이들을 자주 마주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