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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
요즘 저의 근황입니다.
저의 크레이지 플랫메이트들.
폴란드어 속에서 살고 있지요
어제 이렇게 파티를 열었는데, 모든 거주민들이 저희 때문에 화나서
지금 주민위원회를 소집해 저희를 내쫓는 의결안을 내고 있다네요
고로 쫓겨날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뭐 하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여.. 그러려니 하지만..
사람 사는게 뭐 언제는 좋고 언제는 힘들고 그렇지요
다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달려있지요
늘 제 자신을 컨트롤 하면서 안좋은 상황도 좋게 생각하려는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중이에요
힘들지만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
고로 쫓겨나면 뭐 다른 플렛 구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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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간 무서웠던게..
또 기억을 잃었어요 정말..
오늘 포스팅 주제는 키아라 밀라노 플랫인데
키아라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키아라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어제 술먹고 기억을 잃어서
일어나 보니 남자애들 플랫에 자고 있는 거에요..
오 마이갓.
정말 미쳤지요
물론 아무일도 없긴 했지만.... 이건 뭐
키아라한테 말했더니 what the fuck 이라며..
수 너 정신차려야한다고.
이제 너 지켜줄 사람 없다며.
맞는 말이죠.
고로.. 저 이제 금주 들어갑니다.
저의 beer belly도 생각하고
이제 한국가서 적응할 제 마인드도 나름 단련시키고 ..
휴..
후회가 많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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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라의 플랫은 굉장히 좋았지요.
화창한 오후.
생일 다음날의 날씨도 완벽했네요.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따뜻한 햇살의 완벽한 조합이었습니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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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는 햇살을 쬐고있는 뚱뚱이 강아지가 있었지요
키아라가 걔 먹을 거 주면 아는 척한다고.
엄청 순딩이더라구요
제가 하이 하이 하니깐
한번 쳐다보고 그냥 허공만 저리 쳐다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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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라 침대 옆 메트리트에서 나름
휴식을 만끽합니다.
저의 발꾸락들입니다.
여기서 진짜 ... 다보여드리네요 참.
설마.. .설마..
한국가면...
한국가서 길가다가. .
어떤 사람이 어 !!!!!수스키다 !!!!!
이러진 않겠지요 .. 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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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천장까지 이렇게 평화롭다니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이 햇살과 폴란드의 우울한 날씨를 비교하자니..
바로 떠나고 싶은 이 마음.. .ㅠㅠㅠ
해의 중요성은 유럽에서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유럽이 참 아름답고 살기 좋지만..
날씨만큼은 우리나라를 따라올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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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와서 그런데
유럽의 날씨에 대해 좀 알려드릴게요
동유럽의 날씨
1. 11월은 전체적으로 우울의 달이다. 폴란드 작년 11월은
해가 딱 한번 떴다. 딱 한번. 11월이 가을인지는 잘 모르겟으나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천고마비인 가을이 그리워지는 겨울전나날들이다.
2. 비가 우리나라처럼 막 쏟아지지 않는다.
일년에 거의 비가 쏟아지는 때는 손에 꼽을 정도. 고로 우리나라처럼 비닐우산?
전혀 없다. 우산을 거의 쓸 일이 없기에.
처음에 바르샤바왔을떄 비가 오슬오슬 (?) 왔다.
우산을 사려고 했는데, 무려 한시간 30분이 걸렸다.
3. 눈도 잘 오지 않는다. 그냥 대체적으로 굉장히 건조한 나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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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라의 로즈마리.
이 로멘틱한 플랫.
너무 살고 싶어요 ㅠㅠ
밀라노에 살다니.. 꿈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
여기가 한국 자취방보다 쌉니다..
진짜 한국은 헬이에요 ㅠㅠㅠ
한국가기 실헝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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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완벽한 키아라의 organization.
She is really well organized person.
clean, planned, independent.
i can describe her with these 3 words.
왜 갑자기 말도 안되는 영어를 쓰고 싶었는지는 모르지만,
혹시 키아라가 볼 수 있으니,
키아라의 찻장.
침대 사진 뭐 여러가지 다 있지만
여기까지.
혹시 뭐라고 할 수도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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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중앙에 사는 키아라.
그냥 주변 건물 자체가 다 예술입니다.
바로 앞에 이렇게 500년 전 유물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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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전철도 엄청 구비가 잘 되있어요
아마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정비된 지하철이 아닐까
그리고 보기도 되게 쉬워요
우리나라처럼 색깔로 구별하고 그냥 따라만 가면 바로바로 나오더라구요
키아라가 아주 밀라노 지하철에 대해
프라이드가 장난아니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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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이들과 점심약속을 잡아놨습니다.
파스타를 먹기로 했는데요
아마 파스타에 대한 포스트는 맛있는 이야기에서 할 듯합니다.
나중에 밀라노가서 꼭 먹어보세요
이태리아이들이 추천한 곳이라
완벽하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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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거리.
트램이 이렇게 지나갈때면 땅이 흔들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기분 묘한데.
한국 가면 트램 많이 그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