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하하핳 .오늘 저는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아주아주 행복한 날.
제가 추진해 왔던 계획이 아주 좋은 성과로 나타났거든요
진짜 오늘은 날아갈 듯 기뻤어요 ㅎㅎㅎㅎ
고로 오늘 팟타이 함 먹어줬습니다
기승전먹.
사실 7일 내내 쌀국수 먹고 있기는 하지만...
허... 쌀국수 끊을 수 없어요 ㅠㅠㅠㅠㅠ 엉엉 ㅠㅠ
오늘은 폴란드 바찌 거리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이곳은 마치 우리나라의 명동과도 같은 거리 !
부다페스트의 번화가인 보행자 전용 쇼핑가인 이곳은
옷, 화장품 가게, Bar, 레스토랑, 호텔 등이 늘어서 있으며, 주요 항공사의 사무실도 모두 이곳에 몰려있습니다.
이곳 만큼은 서유럽의 어느 도시 중심가 못지 않게 활발한 지역이니 선물을 사거나 쇼핑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거 잊지 마시길 !
부다페스트의 체인교와 엘리자베스교 사이에 있는 페스트지구에 위치한
바치거리는 서방의 어느 거리에도 뒤지지 않는 화려함을 지닌 부다페스트의 번화가랍니다.
보행자 거리인 이곳에는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으며,
공항과 열차역 등에서도 가까운 중심거리라 할 수 있지이용 .
또한 이 곳은 모든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고 있어서 관광하기 굉장히 편리한 곳이랍니다.
아직 목요일이라 그렇게 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널찍한 광장에
수많은 음식점과 바가 굉장히 많이 들어서 있는 게 보이지요.
나중에 북적북적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부다페스트는 제가 갔을 때 많이 한적하더라구요
뭔가 시끌벅적하기 보다는 다소 정적이면서 뭔가 한 중후반의 사람들을 위한 도시랄까.
저의 생각 ㅋㅋㅋ
나름 건축공부를 한 자로서 건물들이 쏙쏙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다시 지은 티가나는 폴란드 건축물과는 깊이감이 다르네요
빛도 나름 잘써서, 명암이 더 뚜렷해져 보이니 건물이 더 위압적이고 웅장해보이네요
부다페스트 건물들은 다 엄청 큰 듯.
폴란드나 체코랑은 좀 다른느낌.
오스트리아도 이러려나... 가보고 싶긴 하네요
막 저녁에 걷다보니...
헐...
헝가리의 먹거리 장터가 나왔습니다!!!!!!!!!!!!!!!
오마이갓... 치킨에 소세지에... 갈비에..
이건 뭐 한국 컴백인 느낌이었어요
분명 친구들과 라면 2개에 목살에 소세지까지 잔뜩 먹고 왔지만,
그새 까먹고 이 산더미 처럼 쌓인 음식들 앞에서 맥을 못 추립니다..
저 검은 갈색 물체는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네요
아 순대 안먹은지 1년 3개월...
뭔가 저 비슷한 음식 체코에서도 파는 것 같아요
뭔가 순대 시켰을 때 나오는 간을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다지 좋은 추억이 아니었기에, 저 검은 물체는 별로 도전해보고 싶지 않았어요
파프리카..
역시 음식은 색이죠.
빨간 노랑 초록에 빨간 양념.
이거 지갑을 안 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미친 듯한 냄새
저는 분명 배부름이라는 걸 느끼고 있었는데
그걸 부정하고 있더라구요...
돼지의 본성인가 이게..
일단 하나를 먹어보자고 생각.
이 많은 것중에 도데체 무엇을 먹어야할지 막막하니 일단 하나를 집어 가격을 물어보기로 했어요
저 터키케밥같은 야채와 치킨을 넣어서 도우에 싼
저 헝가리 전통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다들 배가 너무 불렀지만, 일단 먹는 것 앞에서는 오케이.
사기 전에 가격을 물어보니.. 웬걸.. 헐 하나에 만원이라네요
만원이라니...만원이라니 !!!!!!!!!!!!!!!!!!!!!!!!!!!!!!!!!
저 저 저 폴란드에서는 한 3000원도 안하는 저걸
만원주고 살 ... 사람이 아닌지라..
눈물을 머금고 돌아섭니다.
물론 3명이서 나눠먹어도 되지만, 사실 뭘 사먹을 만큼 허기가 지는 것도 아니여쏙
그냥 입이 심심할 뿐인데 다시 짠 걸 먹기도 그래 그냥 포기를 합니다.
원래 젤라또를 먹기로 했었는데 도저히 보이지가 않아서
ㅠㅡㅠ
헝가리의 첫날밤은 좋은 야경. 그리고 엄청난 산행, 그리고 먹부림하는 척.
이 세가지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