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처음 오는 것이 아니다보니...너무 먹거리 위주로 사진을 찍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확실히 홍콩은 미식의 천국이죠.
홍콩하면...많은 분들이 딤섬을 떠 올리시지만, 저는 거위구이 (Roast Goose, 烧鹅)를 무척 좋아합니다 ㅎㅎㅎㅎ
한국분들은 약간 비리고 너무 기름지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우선 낮에 방문했던 국수집입니다.
뼈 국물에 국수를 담은 얼핏 보기엔 정말 별거 아닌 요리인데, 맛을 보면 내공이 장난 아닙니다 ㅎㅎㅎㅎ
홍콩 허름한 골목에 있는 국수집인데 양조위가 즐겨 찾았던 국수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낮 11시 반인가에 열고 6-7시면 문닫는 배짱좋은 집입니다 ㅋㅋㅋㅋ
심지어 처음 한 번에 주문해야 되고 추가도 안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앗 사진이 왜 또 돌아갔지 ㅜㅜ 국수집은 아니고 그 바로 앞 또 하나의 맛집인데....이 집도 줄이 장난 아니네요.
앗 사진이 왜 또 돌아갔지 ㅜㅜ 국수집은 아니고 그 바로 앞 또 하나의 맛집인데....이 집도 줄이 장난 아니네요.
오후에는 예약해 두었던 애프터눈티를 즐기기 위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을 찾았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하면 장국영이 투신 자살 전에 묵었던 호텔로도 우리에겐 유명합니다....
스콘에 저 붉은색으로 보이는 만다린 오리엔탈의 유명한 장미잼을 곁들여 먹습니다.
드디어 홍콩 웰링턴가에 위치한 융키 (Yungkee's Restaurant)입니다. 홍콩에서 거위구이로 너무 유명한 집이어서 이미 가 보신 분들도 많을 듯...
저는 홍콩에 가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 레스토랑에 얽힌 일화도 유명한데요...
8-90년대에 외국인들이, 특히 서양인들, 이 곳 거위구이를 너무 좋아해서 포장해 가서 많이들 먹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Flying Goose라는 애칭이
생겼다죠. ㅎㅎㅎ
과거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던 적이 있습니다. 현재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과거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던 적이 있습니다. 현재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세팅은 심플하죠?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꼭 먹는 피딴과 초생강....
피딴은 일종의 삭힌 달걀입니다. 물론 고급으로 소량만 생산되는 피딴은, 재, 홍차잎, 소석회 등을 넣고 진흙으로 잘 싸서 3개월은 삭힌다고 하던데...
요즘 대량 생산되는 피딴은 2주 정도면 된다고 하더군요.
피딴의 비릿한 맛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처음엔 엄청 싫어했는데 저 초생강과 먹으면 정말 묘한 맛이 있답니다 ㅎㅎㅎㅎ
본격적으로 서빙된 거위구이와 볶음밥입니다.
본격적으로 서빙된 거위구이와 볶음밥입니다.
저렇게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거위에 먼저 따뜻한 소스를 붓고, 그 거위를 다시 오른쪽에 있는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아......
이렇게 하루종일 먹다가 끝이 났네요 ㅎㅎㅎㅎㅎㅎ
다음 편엔 먹는 것 (?) 외에 좀 더 다른 내용을 소개해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