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편에 이어 중국 소수민족 이야기 2탄입니다.
저번 편에서 소수민족들의 다양하고 밝은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다면 이번 편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이자
약간은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겠네요.
얼마 전에 있었던 우리나라 그룹 트와이스의 즈위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들은 자국 영토 문제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밑에 지도에서도 보듯 대만이 자연스럽게 자국의 영토, 자국 성(省)의 하나로 표시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신장독립, 대만독립 이런 단어들은 중국 내에서는 완전 금기어 중 하나이죠.

(출처: www.baidu.com)
중국 전도입니다.
한자로 쓰여있기는 하지만, 보시다시피 왼쪽의 주황색과 녹색으로 보이는 가장 큰 두 성이 바로 신장위구르자치구와 시장(티벳)자치구입니다.
중국의 가장 큰 자치구 두 개이자 가장 불안정한 지역들입니다.
이 외에도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광동성 옆에 광시장족자치구와 맨 윗쪽 내몽골자치구, 닝샤회족자치구 등 중국에는 총 5개의 소수민족 자치구가 존재합니다. 사실 이런 성 단위의 자치구 외에도 우리가 자주 듣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등 더 세분화하면 소수민족 자치지역은 꽤나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족이나 기타 소수민족 자치지역들의 경우 이미 한족화된 경우가 많아서 본인들의 생활 방면에서 민족적 특색을 지니고 있을 뿐, 일상생활은 대부분 한족과 동일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족이나 기타 소수민족 자치지역들의 경우 이미 한족화된 경우가 많아서 본인들의 생활 방면에서 민족적 특색을 지니고 있을 뿐, 일상생활은 대부분 한족과 동일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장위구르지역이나 티벳의 경우 워낙 민족과 문화가 다르고 또 독립을 꾀하는 세력들이 있어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죠.


위 두 사진은 각각 위구르지역에서의 시위와 외국에서 있었던 티벳독립세력들의 시위 모습입니다.
두 지역은 독립운동과 시위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후진타오 주석의 경우, 티벳에서 근무 당시 독립 시위를
효과적(?)으로 제압하여 덩샤오핑의 눈에 들어 후계자로 양성된 것으로 유명하죠.
중국은 늘 소수민족들이 독립할 것을 가장 우려하여 외국에서 티벳이나 신장 지역의 인권문제로 간섭을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때문에 달라이라마가 외국을 방문하거나 할 때도 굉장히 불쾌감을 표현하고 항의를 표시하기도 합니다.
외부에서는 중국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신장, 티벳 지역의 자원때문이다, 또는 두 지역의 크기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영토에 대한 집착때문이다는 등 여러 해석이 있지만, 이 두 지역의 불안정성은 중국 사회 속에 늘 시한폭탄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문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두 지역에도 온전한 평화가 자리잡고 중국 사회 내부의 불안정성이 해소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