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을 계획하면서
바다가 너~~무 가고 싶었어요!
전 바다가 주는 먹먹함이 너무 좋거든요ㅎuㅎ
숙소에 짐을 두고 바.로! 바닷가로 나가는길
이렇게 예쁜 꽃을 봐버렸어요 ㅜㅜ
너가 라벤더인지, 포도인지 난 몰라.
내가 아는 건 너가 예쁘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착한 바닷가
여러분. 이 바다 있잖아요.... 태평양이에요
태
평
양
5대양 중에 하나, 그 태평양!!!!!
내가 태평양을 마주하다니
타이동 바닷가는 전체적으로 수심이 깊어요!
여기 계시던 안전요원분들도 조심조심또조심하라며 신신당부하시고!
그래서 이렇게 해변이 물놀이 하는 모양이 아닌가봐요~
배들이 저렇게 아무렇게나 쉬고 있고 말이에요! ㅎㅎ
그래서 조심스럽게 발만 담궜는데도
파도가 힘이 너무 세서 진짜 쓸려갈뻔ㅋㅋㅋㅋ
내가 지금은 웃고잇지만 그땐 진짜 놀랐습니당
"나는 나무다. 나는 뿌리가 있다."
다리에 힘 빡주고 버텼죠.
타이동 해변은
이렇게 자갈해변, 그리고 검정모래 해변, 보통의 모래색깔 해변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제가 이번에 간 곳은 자갈해변이었어요!
보기에 너무나도 시원하죠!
걷다보니
누군가가 이렇게 가지런하게 숫자들을 늘여뜨려놓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난 우리 가족이름을 새겨봤어요!
그리고 가족 단톡방에 올렸는데
엄마가 "예쁘네~ 혼자 봐~~"
라고 해서
당황
혼자 봐..? 보내지 말란 소린가...?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눈 앞에 있는 물도 수심이 확 느껴지시죠
진짜 깊음! 그래서 파도가 힘이 참~ 세고
우리가 몰랐던 사실!
대만은 서핑문화가 되게 활발해요!!
서핑물품을 빌려주고, 서핑강습이 옵션으로 있는 숙소가 많을 정도!
그 중에도 타이동 서핑은
초보자들은 엄두도 못내고 준프로급 들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요 앞에 있는 물도 엄청 깊은데
저 멀리 태평양은 말도 못하게 깊나봐요!
물 색깔차이가 3단 이거든요
보이시나요!!!
전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고만 있는게 정말 좋아요
자연을 보면 내 자신의 고민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알게 됩니다
라는 식상한 말이 존재하는 이유를 알게하죠
끝도 안보이는 바다가
다 괜찮다
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요
조금 높이 올라와서 바라봐도 예쁘지요 ?
식당을 찾는데 해변가에 딱! 하나 있더라구요
완전 독점기업!ㅋㅋㅋㅋㅋ
바다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지
하는 한국인 마인드로
사시미도 시켜먹구!
너른 바다가 절 감싸안았고
거센 파도가 너도 힘내라며 속삭인,
아니 사실 그 정도 파도면 아주 쩌렁쩌렁 외쳐줬겟네요
늘 아름다움으로 남아있는 바다를 만나고 왔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