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의 성장일지] #5 별다바의 엉망진창 출국일지
안녕하세요! 출국 일지를 들고 온 별다바입니다~~!
올렸던 칼럼이 사진이 안보인다는 접수를 받고 다시 수정하고 오는길이에요ㅠㅠㅠㅠ
왜그럴까요ㅠㅠ??
오늘로 격리 4일차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는 호캉스를 즐기는 기분이에요 \@@/
진짜 이번 출국은 어느 때 보다 힘들었던거 같아요ㅠ
규정도 엄격해지고 예전 처럼 빨리 빨리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럼 별다바의 출국 일지 시작해 볼게요!!
제가 타고 가야 할 비행기는 동방항공 상해행 10월 14일 3시 55분 비행기였어요!!
원래 같으면 1~2시간 정도만 일찍 가 있겠지만
저는 12시 30까지 공항에 도착했어요!!
정말 오랜만인 출국이라서 떨리고도하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던거 같아요..!
(설레는 마음은 중국 도착하자마자 사라졌지만,… 익숙한 냄새…)
짐부치는 곳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F였어요!!
지하에 아예 주차를 하고 짐을 부치러 갔습니다!!
저는 32키로 2개 기내용 10키로 하나 백팩까지 있어서 카트 끄는 것도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다행히 오빠가 그날 같이 공항에 와줘서 덕분에 조금은 편했어요!
체크인 시간이 12시 30이라고 되어있는데 그 전부터 다들 줄을 서있었어요
짐을 부치기 전에 줄을 서는 곳에서 블루코드, 핵산검사 결과지, 여권 검사를 한 명 한 명 하다보니깐
너무너무 오래걸렸어요..!
또! 예전 처럼 보호자나 같이 온 사람이 짐부치러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출국하는 사람만 줄설수 있어어요..
오우 32키로 정말 무겁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두 캐리어 모두 32.4키로, 32.7키로로 댜행히 추가 요금 내지 않고 짐을 부칠 수 있었어요!!
다행이다 하면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무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당황해서 여기부터는 사진도 없네요ㅜㅜㅜ
제가 보기로는 기내 캐리어 10키로로만 봤는데 이게 아니라 가지고 타는 모든 짐들 합이 10키로 였어요,,,
(비행기 타기 전 무게 검사합니다!!)
우선 짐 부치는 분께 이거는 짐 부치고 무게 뺀 짐은 집으로 다시 보내겠다고 하고,, 우선 뱅기 표 받고 출구 쪽으로 갔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바로 짐검사 하러 갈 수 있는게 아니라 해관코드를 만들고 갈 수 있었어요!!
중국어와 영어 선택할 수 있는데 더 편한 언어 QR코드를 스캔하시면 됩니다!!
해관 코드 만드는 곳에 직원 분들도 많이 계시니깐 어려우면 도움 요청하면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하지만 하는 방법이 자세히 사진으로 나와있어서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만들고 나면 입국 심사 때 까지 사용하니 꼭꼭 캡쳐해주세요!!
꼭꼭이요!!
해관코드 만들걸 확인받으면 막고있던 줄을 열어주시면 나갈 수 있어요!!
기다리고 있던 엄마와 오빠와 같이 짐 줄이기 미션에 들어갔어요ㅜㅜ
백팩에는 과제로 읽어야 할 책과 공책 안경 약 충전기 등이었기 때문에 뺄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ㅠㅜ
(전자기기는 무게에서 제외)
바로 캐리어를 열어서 신발 2개와 무거운 비타민 그리고 허리찜질기를 뺐어요.. 합해서 13키로 정도였는데
그냥 통과 안되면 안에 있는 책 버리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러니 거의 2시 정도 됐던거 같아요!!
사실 저는 라운지도 가고싶었고 면제점도 구경할 계획이었지만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게이트였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어요..
저 바ㅃㅡㄴ 걸음 보이시나요.....?
엄마랑 오빠랑 허겁지게 헤어져서 울컥할 시간도 없이 달렸답니다 하하
제가. 또 너무 오랜만에 출국하는지 부치는 짐에 필통을 안넣고 가지고 타서 한 번 더 가방 오픈..
옷 하나라도 더 챙기겠다고 라이더 자켓 챙기고 전자기기(맥북, 아이패드) 들고 있고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또 친구들은 다 들어가있어서 마음은 더 급해져만 갔던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친절한 직원분들 덕에 컴다운하고 가방 정리도 하고 출국을 했습니다!
사실 성인되고 처음 해외 출국이라서 지문 인식으로 나가는거 매우 편하더라구요 신세계 였습니다
열차를 타러 가기 위해 바쁘게 발을 굴렸어요!!
다행히 내려가자마자 열차가 와서 아주 편하게 갔습니다!
근데 열차를 내리고 나니 끝도 없이 올라가고 게이트는 저 멀리 있고 진짜 너무 지쳤었어요..
하지만 친구가 게이트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즐겁게 걸어갔습니다.. 뛸 힘은 없었어요 ㅎㅎ
아쉽게 이쪽 게이트 쪽은 면세점이 텅텅 비어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너무 슬펐지만 그럴 시간도 없이
친구와 함께 짐정리에 들어갔어요ㅠㅠ!! 최대한 10키로 맞추고 무거운 책과 맥북 아이패드는 손에 들고 괜찮냐며 서로 체크해주었습니다ㅠ!!
저는 혹시 몰라 콘센트 버렸어요ㅠ (하지만 기달려 주세요!)
그렇게 빼니깐 약 12키로 정도 됐던거 같아요!!
줄을 서서 들어가는데 아니 앞에 검사를 안하시는거에요!
! 그래서 아싸라며 혼자 소리 마음 속으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는데 저를 보시더니 캐리어 무게 검사를 해야한다는거에요ㅠㅠ 좌절..
근데 무게 재기 전에 백팩이랑 캐리어 들어보시고 이정도면 괜찮다 해주셔서 (제가 줄 마지막이었습니다) 혹시 저기 콘센트 버리고 왔는데 그것도 챙겨도
패스 가능할까요ㅠ? 말했더니 감사하게도 콘센트 버리지 말라고,,
봐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신나게 버렸던 콘센트 주워왔네요ㅠ
비닐로 포장해준 엄마와 무게 넘었는데도 봐주신 분께 정말 절하고 싶었어요ㅠㅠ
또 아직 시간있으니깐 편하게 짐정리 하고 들어가라고 해서 옆에서 전자기기 넣고 책도 넣고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뱅기를 탔습니다!!
비지니스 석 아주 좋더라구요!!
승무원 분들도 다 중국어로 해주시니깐 진짜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 비지니스 사진 보여주고 짐 올리고 하니깐 출발.. 뱅기는 3시 55분 출발이지만 3시 50분 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블로글에서 출국에 관해서 봤을 때 기내식 챙기라고 해서 고이 남겨두고 있었는데
물어보니깐 가져가는건 안된다고 여기서 먹고 가라고 말씀하셔서 방울 토마토 몇 개 집어 먹었어요!!
그거라도 안먹었으면 진짜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물을 잽싸게 가방에 넣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해관코드 검사를 하고 엄청 걸어서 어디가지 했더니 핵산 검사하는 곳이었어요!!
핵산 검사할 때 여권을 확인하면 외국인인걸 알아도 중국어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중국어를 할 줄알지만 제 뒤에 있던 외국인 분이 못 알아들으셔서 도와드렸습니다ㅠ!
검사 내내 중국어로 이야기 하시니 중국어를 아예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무서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ㅠㅠ
검사 아프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의자 앉자마자 약하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ㅎㅎ 다행히 살살해주셨는데
코에 면봉을 꼽고 손으로 1,2,3,4,5 숫자를 셉니다..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검사가 다 끝나면 짐을 찾으러 갔어요!!
역시 들은 그대로 퍼스트, 비지니스, 이코노미 순으로 짐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막 나와요..
그냥 짐 나오시기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짐을 찾고 나오면 또 줄을 서서 QR을 만들어요! 외국인인지 어디 지역으로 가는지 이런것들을 작성했던거 같아요!!
예를 들어 용산구, 은평구 이런식으로 어디 지역에 집이 있는지 작성하시면 돼요!!
또 지역 별로 나눠져 있어서 큐알 만들고 스캔하는 곳 가서 스캔하고 자신의 지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랑 친구도 뭐 따로 해야하는게 있나하고 기다란 줄에 서있었더니 다들 저희랑 같은 생각으로 다른 지역에서 기달리고 있던거였어요,,
자기 지역으로 가면 집 계약서, 여권, 아까 만든 QR ,비자 검사를 하고 같은 지역으로 오는 사람이 다 올 때 까지 기다리면 됩니다ㅠㅠ!!
여기서 저희 지역으로 가시는 분께서 비행기에서 여권을 잃어버려서 찾고 오시는 것 때문에 거의 3시간을 더 기다렸어요ㅜㅜ
같이 가는 친구들과 언니가 없었다면 저는 정말 지루했을거 같아요ㅜㅜㅜ
이 시간을 활용해 저희 반 조교쌤에게도(푸다오위엔)
제가 중국에 입국했다고 연락드렸어요!
혹시 중국 대학을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교수님이나, 유학생 담당 선생님이나
저처럼 반 조교선생님이 계시다면
조교 선생님께 연락 드리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무조건 해야했어요!!
계속 기다림의 연속을 하다가 한 중국 시간 11시 한국 시간 12시가 되어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그냘 바로 쓰러졌어요!!
만약에 중국에 출국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꼭 간식 같은거 소량이라도 챙기면 좋을거 같아요!!
너무 정신없는 하루였던지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중국에 도착해서 너무 행복한 상태에요!!
혼자 였음 너무 어려웠을 출국이지만
시간 빼서 공항까지 와준 가족들, 함께간 친구들, 모든 차례차례 도와주신 직원 분들 덕에
안전하고 어렵지 않게 출국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든 정책이 완화대든 해서
예전처럼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으몆 좋겠어요ㅠㅠ
남은 격리 기간도 잘 지내보도록 할게요…
오늘은 거의 신세한탄한 글이지만 그래도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요즘 일교차가 많이 심한데 항상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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