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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텍사스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개미홍기자 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과 함께 나눌 칼럼은!
미국의 Thanksgiving Day 와 관련된 칼럼이에요:)
11월 넷째주 목요일은 미국의 땡스기빙데이, 추수감사절인데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모여 보내는 미국의 큰 명절이에요.
그리고 Thanksgiving Day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이
여러분도 익히 들어보셨을 Black Friday 블랙 프라이 데이라 물건 할인을 굉장히 많이 해요:)
저는 가을 학기에 교환 학생으로 파견을 나왔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미국의 땡스기빙데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Thanksgiving 주간 동안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본가로 가요!
그렇기 때문에 기숙사가 굉장히 텅텅 빈답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쉬기 때문에 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외국인 친구 집에 초대 받거나 기숙사에 있거나 세 가지 중 하나랍니다:)
저는 저와 친한 친구가 자신의 집에 초대해줘서
Thanksgiving Day 동안 미국의 찐 땡스 기빙 데이를 경험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칼럼을 쓰고 있는 지금도 Thanksgiving Day 당일 친구집이랍니다.
Thanksgiving Day 당일인 목요일 하루 전 날인 수요일에
친구가 저를 기숙사에서 픽업해주었어요!
제가 현재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곳에서 차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Texas의 Belton이라는 곳이 친구의 본가예요.
그래서 친구가 친구의 아버지 트럭을 빌려서 친구, 저, 친구 쌍둥이 동생까지
3명이서 함께 Belton을 향해 떠났답니다:)
Belton은 텍사스의 주도인 Austin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요!
그래서 교통 체증이 심하지만 않는다면
Austin에서 Black Friday 쇼핑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 인형은 매일 친구 침대 위에 올려져 있던 나무늘보인데
자기 스웨터를 입혀 가지고 트럭 뒤에 태워 놨더라고요 ㅋㅋㅋ
거의 일주일 동안 떠나기 때문에 많이들 캐리어에 짐을 싸곤 해요!
차 타고 가는 길에 본 소들이에요!
검은 소, 염소, 양 등 그냥 차 타고 지나갈 때마다 보여요 ,,,
그럴 때마다 이것이 미국인가..? 이것이 텍사스인가...?
이런 생각이 절로 들어요:)
널리고 널린 게 평원이고 땅이라 미국에서는 놀랍지 않은 광경이에요.
중간에 휴게소가 없어서 화장실을 들르기 위해 편의점에 멈췄는데,
아이스크림 중에 Christmas Cookies 맛이 있더라고요 ㅋㅋ
도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했어요:)
열심히 달려서 (물론 운전은 친구가 했지만... ^_^)
조금씩 도심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벌써 Christmas 분위기를 물씬 풍기도록 장식해 놓아서 너무 예뻤답니다:)
Thanksgiving 주간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Belton 을 향해 가는 길에도 비가 조금씩 내렸답니다:)
거의 3-4시간을 달려서 도착했는데
사실 서울의 교통 체증이나 우리나라 연휴 고속도로에 비하면 굉장히
널널한 도로이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다 와서 길이 조금 막히더라고요!
정말로 코앞에 집이 있는데 자꾸 2-3분씩 도착 시간이 지연되는?
하지만 전 그 정도 길 막힘은 충분히 참을 만 했습니다,,,
한국보단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Belton 에 있는 친구 집에 무사히 도착했고!
친구의 어머님과 함께 인사했어요:)
제 이름을 외국인 친구들이 처음에는 발음하기 어려워하거든요.
다시 발음을 정정해주면 곧잘 따라하는데,
제 친구가 본인 부르기 쉽게 부를 거라면서 저를 '선영'이 아닌 '순영'으로 불러요^_^
그래서 친구 어머님도 처음에 '순영'? '선영' 헷갈려하시다가
친구네 쌍둥이가 '선영'이라고 확실히 가르쳐드려서
맞게 부르신답니다 ㅎㅎ
친구 집에 오니 굉장히 아늑한 게 느껴지는 미국 가정집이었어요:)
한국에선 아파트가 흔하다 보니 이런 미국 가정집이 낯설었는데
따뜻한 집이었답니다!
도착해서 함께 게임도 하고, 서로 얘기도 하면서 이런 저런 시간을 보냈어요!
집 소개도 받고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굉장히 거리낌 없이 표현해서
문화적인 차이가 있겠구나. 싶기도 했답니다.
친구와 저, 친구의 쌍둥이 동생, 그리고 친구의 어머니
모두 배가 고파서 Chipotle 에서 음식을 시켰어요!
사실 제가 대학생활을 하는 곳에도 치폴레가 있어서 친구가 다른 걸 시키자고 했는데
저랑 쌍둥이 동생이 모두 한 번도 안 먹어본 음식이라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켰습니다 ㅎㅎ
쌍둥이 동생이 주문했는데, 마라탕처럼 안에 재료를 추가해서 담아야하는 방식인데
실수로 치킨! 만 선택했더니 위 사진처럼 치킨 3그릇만 배달이 왔어요 ^_^,,,
그래서 넷이 엄청 웃으면서 다시 시켰답니다:)
맛은 있었으니 별 생각없이 초록색 풀떼기란 풀떼기는 다 추가했다가
고수 맛이 나서 결국엔 초록색 부분은 다 남겨버렸어요 ㅠ.ㅠ
사실 그래서 친구 어머님께 너무 죄송했다는,,,
여러분,, 이게 뭔지 아시겠습니까?
친구 집에 있는 뱀이에요,,,
뱀 키운다고 했을 때 우와,, 신기하다! 했는데 정말 뱀을 키우고 계시더라고요 ㅋㅋㅋㅋ
사실 놀랐지만,, 이내 친해져서 매일 인사를 나누는 건 아니어도
곁에 있어도 놀라지 않아요..
물론 저기 통 안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_^
귀엽죠ㅠㅠ
이렇게 큰 강아지 2마리랑 고양이 1마리, 뱀이 있답니다:)
강아지가 엄청 커서 꼬리만 맞아도 엄청 아프거든요.
저랑 쌍둥이 동생은 엄청 무서워했고, 친구는 엄청 좋아하는데
친구가 자꾸 자는 강아지를 깨우려고 해서 친구 혼났어요 ^_^
하지만... 너무 귀여워요. 사람 소리 내면서 취침하는 강아지 2마리,,
사실 가족이 아닌 남을 4일동안 자신의 집에서 재워주고, 먹여주는 것 자체도 너무 감사한데
더군다나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낼 수도 있는 건데 저를 초대해줘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고민하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선물이랑 바디워시,
한국 간식, 한국에서 가져온 마스크팩을 들고 갔는데 너무 좋아해줬어요 ㅠ.ㅠ!
맘에 든다면서 저런 포즈를 짓길래 찍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친구 방에서
저는 침대에서, 그리고 친구는 방 안에 있는
소파에서 잤습니다ㅠ.ㅠ
불편할 텐데 흔쾌히 먼저 내어주니 너무 고마웠어요!
다음날 일어나니 Thanksgiving Day 당일이 되었답니다:)
이 날은 다른 가족들도 함께 오셨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네 어머니가 해주신 마시멜로우가 얹어진 핫초코를 마시고!
가족들을 기다렸답니다!
땡스기빙데이 당일에는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것을 했을지!
2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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