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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텍사스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 개미홍기자 입니다:)
앞서, 제가 미국 텍사스의 휴스턴으로 여행을 간 1탄을 업로드했는데요!
2탄을 보시기 전에,
먼저 1탄을 읽고 오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호호!
그럼 2탄 시작합니다:)
미국 텍사스의 휴스턴으로 여행을 가게 된 계기가
"문화 여행" 이라는 테마였기 때문에!
주로 미술관, 박물관을 위주로 여행을 했는데요.
처음엔 자연사 박물관에 방문했어요!
Houston Museum of Nature Science 라는 이름이에요:)
들어가니 이렇게 모형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놨더라고요:)
들어가면 다양한 동물들이 박제된 채로 전시되어 있거나
박제된 작은 곤충들이 서랍 속에 들어 있어서
만져볼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대학교 과학실에서 박제된 동물들을 많이 봤었는데,
전시된 것뿐만 아니라 서랍 속에 넣어 놓고 자유롭게 꺼내볼 수 있게 된 게
사실 컬쳐 쇼크였습니다 ...
박물관 안에 이런 상황을 연출한 채로 박제 되어 있는 동물이 정말 많았습니다!
정말 동물들이 너어어무 많아서 놓친 것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았어요 ㅋㅋ,,
사실 자연사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1층에 있는 공룡 전시관이에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의 뼈가 이렇게 전시되어 있어요!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도 헷갈릴 정도였는데
동물들이나 공룡 등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제 친구는 거의 5시간 구경하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볼거리도 많아서 가치 있었어요.
그렇게 자연사 박물관에서 거의 3-4시간을 구경한 후!
출출해진 배와 함께 차를 타고 삼겹살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휴스턴에 와서 먹은 삼겹살이었습니다 ㅋㅋㅋ
무한리필 집이었는데, 새로웠어요!
사실 맛은 한국의 삼겹살을 따라오지는 못했지만 ^_^
그래도 떡꼬치, 와인 삼겹살, 대창,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등
한국 음식이 너무 많아서 신났었답니다 ㅋㅋ
그런데 저희 테이블말고 주변엔 다 외국인 분들이라서
새삼 한국 음식이 외국인 분들의 입맛에 맞구나!
라는 걸 느끼기도 했어요:)
삼겹살을 야무지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카페에 들렀는데요 ㅋㅋ,,
약간 출출해서 시나몬롤을 시켰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정말 음식을 뿌술 기세로 달려들었던 모두입니다 ^_^,,,
그리고 그 다음날!
휴스턴의 Fine Arts 미술관으로 향했어요:)
스위스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전시를 보기 위해서 였답니다!
미술관 입구에 이런 네온 사인(?), 빛(?)
뭔지 모를 정체의 구조물이 있어서 사진 한 번 찍어줬습니다 ^_^,,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구석구석 보면서 거의 5시간 있었던 것 같아요!
먼저 구경하다가 밥 먹고, 다시 와서 또 구경하고 !
바로 제가 전시를 보러 간 작가예요!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사진이랍니다:)
다양한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이 작가 분의 작품의 특징은
조각의 형상이 가늘고 길다는 것인데,
여러 가지의 작품들을 보면서 시대상도 반영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유명한 작품 앞에 서서 보기도 하고,
다른 작품 보다가 다시 와서 그 작품 앞에 서서 보기도 하고
이를 반복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휴스턴의 Rothko Chapel 에 가서도 명상의 공간이기도 한
작품을 봤어요!
그곳에선 사진 촬영이 안되었기 때문에 ㅠ.ㅠ
작품을 열심히 감상했답니다.
그날따라 비가 오고 날이 어둑 어둑했는데,
작품 앞에 서니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양한 것을 느끼게 한 전시였답니다:)
나름의 미술관 투어를 마친 후에!
메리 포핀스 뮤지컬을 보기 위해 휴스턴의 경전철을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확실히 도시로 나오니 ^_^,,,
버스도 있고, 경전철도 있고 너무 다양한 교통 수단이 있어서 오히려 놀랐습니다 ,,
바로 앞에 보이는 TVM 이라는 기계에 표를 선택해서 구매하시면 돼요!
가격은 약 $1정도 하는데, 구매 후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레일을 통해 경전철이 운행을 하는데 이 표를 가지고 타면 된답니다.
사실 표를 검사하는 시스템이나 검사하시는 분들이 아예 없으셔서
이거,, 몰래 타도 아무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허허
메리 포핀스를 예매할 때부터 굉장히 큰 장소라서 좌석도 다양했어요!
좌석별로 $40 짜리, $60 짜리, $115 짜리, $135 짜리로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저는 본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타입이라 $60 표를 구매했답니다:)
가려지는 시야만 없다면 만족하고 볼 것 같았어요.
그렇게 뮤지컬 극장 앞에 도착했는데,
가방 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하시더라고요.
물 반입이 안돼서 가방 안에 들어 있던 생수를 그대로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들어가서 자리에 착석했어요!
확실히 많은 분들이 호피 무늬 코트 등등,, 예쁘고 멋있게 갖춰 입고 오신 게 느껴졌어요.
어린 아이들도 많았고, 동양인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렇게 앉아서 보는데 확실히 한국과 달리 영화나 뮤지컬 등 무대 중 리액션에
자유롭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무대 중간에 "Oh, no" 또는 "Marry Poppins!" 라면서 소리 지르는
아기들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렸고, 다들 그 소리를 듣고
귀엽다는 듯이 웃으시더라고요:)
제가 뮤지컬을 보면서 느낀 건,
배우 분들의 연령대나 인종 등이 너무 다양했고
뮤지컬에서 자리를 안내해주시는 분들이나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노인 분들이라는 점이었어요.
무대 위에서 배우 분들이 노래를 하며 다함께 춤을 추시는데
우리나라 배우로 보이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노인' 캐릭터의 연기를
젊은 배우가 분장을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노인 배우가 연기한다는 것부터
극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멋있게 턱시도를 차려 입은 노인 분들이라는 점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기도 하고, 인상 깊게 남은 부분이기도 했어요.
무대가 끝나고, 정말 길고 큰 박수를 쳤답니다:)
그렇게 뮤지컬을 마지막으로 휴스턴 여행을 마친 후,
저는 한국으로 귀국할 준비를 했답니다.
새벽 3시에 우버를 타고, 휴스턴 공항으로 향했고
오전 6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LA를 경유했어요!
사실 끝까지 일처리가... 슬프게도...
너무 느려서 새벽 3시 30분부터 줄을 서있었는데
거의 5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수하물을 부쳤습니다 ,,,^_^
심지어 오전 6시 비행기이신 분들은 이미 놓쳤는데도
계속해서 줄을 서 계시더라고요,,,
마지막까지 다이나믹했지만
비행기에서 친구들이 준 편지들을 읽어보면서
남몰래 눈물도 흘리고, 갤러리를 보면서
제 한학기 동안의 생활을 추억 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 도착하니 너무 추워서 텍사스가 그립기도 했습니다 ^_^,,
제 칼럼은 아마 이렇게 끝이 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가 작성한 미국 텍사스에서의
교환학생 생활 칼럼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