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 Deutschland!
안녕하세요!
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말하는 독일감자 입니다 :)
저는 현재 독일 헤센주에 있는 마부르크라는 소도시에 있는 마부르크 대학교에 방문학생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제2의 도시,
Hamburg(함부르크)를 1박 2일로 여행 후기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독일에서 바다를 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조금 추웠지만,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
함부르크 여행 후기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함부르크 근교 소도시인
Schwerin(슈베린) 여행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슈베린은 함부르크에서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독일 북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마부르크 보다 훨씬 작은 소도시이지만, 커다랗게 있는 호수가 매우 인상적인 곳이에요.
그리고 이곳을 보기 위해 슈베린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네오르네상스풍의 성, Schloss Schwerin(슈베린 성)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함부르크 여행 때와 마찬가지로 슈베린에서도 1박 2일 머물며 슈베린 여행을 했습니다.
슈베린에서는 따로 교통권을 사지 않고 도보로만 다녔습니다.
슈베린 1박 2일 자유여행 일정 소개
슈베린 맛집 소개
슈베린 1박 2일 자유여행 경비
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슈베린 여행 시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추가로, 칼럼에 나오는 모든 가격은 2023년 10월 기준입니다!
[슈베린 1박 2일 자유여행 일정 소개]
Day 1.
함부르크 중앙역 > 슈베린 중앙역 > 숙소 체크인 > Pfaffenteich 호수 > 슈베린 성(외부) > Go Saleto(저녁) > 숙소
Day 2.
슈베린 성(내부) > De Fischjung(점심) > St.-Marien-Dom zu Schwerin - Ev.-Luth. Domgemeinde Schwerin(교회) > 슈베린 중앙역
함부르크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곳을 방문하지는 못했어요.
또한, 비가 와서 오래 밖을 돌아다니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무척 예쁜 곳이니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세요!
첫째 날 일정부터 확인해보면,
> 함부르크 중앙역
함부르크 중앙역에서 슈베린 중앙역으로 넘어갔습니다. 기차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 근교라서 기차는 꽤 여러 대가 있는 편입니다. 원하시는 시간대에 기차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기차는 미리 예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합니다! 저는 7.40€에 함부르크에서 슈베린으로 넘어갔습니다.
> 슈베린 중앙역
슈베린 중앙역은 작지만, 외관이 정말 예쁩니다. 슈베린 중앙역에는 서브웨이와 카페, 빵집이 있어요.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앙역에서 나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외관이 정말 예쁘니 슈베린 중앙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숙소 체크인
숙소 대부분이 오후 3시 체크인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체크아웃은 항상 오전 10시라는…
제가 1박한 숙소는 The Avalon Hotel, Schwerin입니다. 호텔이라고 되어 있지만, 일반 가정집을 숙박시설로 개조한 것 같았어요. 저는 지하에 있는 방에 머물렀는데 완전 지하는 아니고 반지하였습니다. 화장실은 방 5개가 나누어 쓰는 구조였어요. 조금 불편했지만,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시고 룸 컨디션도 좋아서 1박 잘 머물렀다가 갔습니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고 조식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조식은 5€정도 지불해야 했어요. 저는 따로 조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1박에 (2인, 2베드) 32.50€였습니다.
> Pfaffenteich 호수
숙소 체크인만 마치고 바로 슈베린 성을 보러 나갔습니다. 가는 길에 슈베린 도시 중앙에 있는 커다란 Pfaffenteich 호수가 있어요. 산책로가 잘 형성되어 있고 벤치도 많아서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도 있습니다. 이때 비가 와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빗속에 러닝을 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오리와 백조도 많았습니다ㅋㅋ
날이 조금 좋았다면 사진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날이 흐려서 정말 아쉬운 날이었답니다.
> 슈베린 성(외부)
이제 대망의 슈베린 성에 갈 차례입니다.
사실상 이 성을 보기 위해 슈베린에 가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고 말씀드렸죠ㅋㅋ 그만큼 엄청 예쁜 성이랍니다! 슈베린 성을 보러 가는 길에 시내를 통과해서 갈 수 있으니 꼭 시내 구경을 하며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시내도 정말 예쁜데 진짜 유럽에 온 게 실감이 날 정도로 유럽적인 건물의 향연이랍니다ㅋㅋ
골목을 꺾어 직진하다 보면 멀리서부터 보이는 성의 모습에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들어요.
마치 디즈니 성을 보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성을 보면서 날이 흐린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날이 좋을 때 다시 재방문하고 싶은데 이게 가을이 되어버린 독일이니 내년 여름을 다시 기약해야 할 것 같기도 해요ㅋㅋㅠ
슈베린 성은 월요일이 휴무랍니다. 제가 슈베린에 도착한 날은 월요일이라 첫째 날은 내부에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대신에 성 외부를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슈베린 성 외부에 있는 정원도 정말 유명합니다. 성을 중심으로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구경하기에는 정말 좋았어요. 슈베린 정원은 슈베린 성 뒤편에 있습니다.
슈베린 성의 정원으로 가는 길에 정말 많은 오리 떼를 만났어요. 이렇게 많은 오리가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답니다ㅋㅋ 아래 사진은 그중 일부만 찍은 사진입니다.
열심히 성 뒤편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슈베린 성의 정원.
정말 예쁘지 않나요?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람이 아예 없어서 거의 전세를 냈나 싶은 정도로 여유롭게 정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슈베린 성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 Go Saleto(저녁)
열심히 슈베린 성의 외부와 정원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Go Saleto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오후 7시쯤 방문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해서 가게 앞에서 열심히 다른 곳을 찾고 있는데 다행히 가게 안쪽에 자리가 있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파스타와 피자가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는데 면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3가지나 되어 직원분께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속이 뚫려있는 파스타 면을 추천받았는데 확실히 소스가 공간을 채워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칵테일도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었습니다.ㅎㅎ
> 숙소
저녁을 먹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왔고 꽤 날씨가 쌀쌀해서 얼른 씻고 기절했습니다ㅋㅋ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 슈베린 성(내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슈베린 성으로 향했습니다. 성 내부에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은 월요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50€입니다.
성 내부에는 미술품과 조각품이 있어서 천천히 구경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 동양인이 없더라고요… 아무튼, 가이드 해설 시간에 맞춰 가면 해설도 들을 수 있는데 당연히 독일어로 진행됩니다… :) 그래도 영어 해설판이 있어서 해설 없이 해설판만 보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 De Fischjung(점심)
이제 점심을 먹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De Fischjung이라는 생선 레스토랑입니다.
슈베린 광장과 이후에 갈 교회 근처에 있는 가게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저는 피쉬앤칩스를 먹었어요! 영국도 아닌 독일에서 피쉬앤칩스를? 할 수 있지만, 생선튀김이 정말 포슬포슬하고 아이스크림 콘에 담아준 소스도 정말 맛있었답니다ㅎㅎ
그리고 독일이니 당연히 엄청난 양의 감자튀김도 빼놓을 수 없죠!
생선튀김은 갓 튀겨서 기름이 조금 많았지만, 포슬포슬한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었고 감자튀김은 양념이 되어있는지 짠맛이 느껴져서 소스와 궁합이 매우 좋았어요.
생선 빵도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시면 피쉬앤칩스와 생선 빵을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피쉬앤칩스 가격은 9.60€입니다.
> St.-Marien-Dom zu Schwerin - Ev.-Luth. Domgemeinde Schwerin(교회)
De Fischjung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있는 교회입니다.
내부가 정말 경건한 교회였어요.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다들 조용히 걸어 다녔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교회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데 1인당 2€를 기부하면 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좁은 폭의 계단을 약 15분간 올라가야 합니다. 고소공포증과 밀실 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오르지 않는 게 좋아보였어요.
열심히 오르고 올라 꼭대기로 올라가면 슈베린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물론, 슈베린 성도 볼 수 있을 정도예요. 날씨가 흐려 안개가 끼었지만, 그래도 정말 멋지지 않나요?
> 슈베린 중앙역
멋진 풍경을 뒤로 하고 이제 여행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슈베린 중앙역으로 돌아와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에 탑승하면 짧지만, 여운 깊은 슈베린 여행이 마무리됩니다.
[슈베린 1박 2일 자유여행 경비]
함부르크에서 슈베린 가는 기차: 7.40€
식비: 30.10€
숙박비: 32.50€
입장료: 10.50€
총: 80.50€ (한화 약 115,000원)
이렇게 슈베린 1박 2일 자유여행이 끝났습니다!
여행을 따라와 주신 여러분, 어떠셨나요?
기회가 된다면 독일의 디즈니 성이 있는
함부르크 근교 작지만 예쁜 소도시, 슈베린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장 가보고 싶은 슈베린의 장소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ch wünsche dir einen schönen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