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순둥이입니다.
지난 칼럼은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 투어를사진 담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 서부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의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라스베가스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라스베가스 고든램지 헬스 키친에 갔습니다. 한국에는 고든램지 버거 밖에 없는데 라스베가스에서 고든램지 비프웰링턴이 있어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는 혹시 몰라 예약을 미리 해뒀습니다. 거의 오픈하자마자 갔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오픈런 하는 사람들도 더 있더라구요. 오픈 후 1시간 뒤부터는 자리가 꽉 찼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가시게 되면 예약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에피타이저로 트러플 쉬림프 리조또를 먹었습니다. 양은 정말 작았지만 트러플 향이 정말 진하게 났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비프 웰링턴을 먹었습니다. 한개를 시켜 나눠먹었는데 고기가 정말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총 비용은 인당 120불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다 먹고 공항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라스베가스의 모든 버스들은 연착이 매우 심해서 우버 말고 대중교통을 타실 예정이라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두셔야 할거에요ㅠㅠ
다행히 저는 이번 스피릿 항공도 연착이 안돼서 제시간에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로스앤젤레스에 내리자마자 공기가 너무 안좋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깐 로스앤젤레스는 노숙자 냄새가 거리에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그랬습니다 ㅠㅠ 요즘에 더욱 심해졌다고 합니다!
저희는 우버를 타고 바로 그리피스 천문대에 갔습니다. 라라랜드에 나온 그 장소 맞아요 ㅎㅎ 그 날에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ㅠㅠ 할리우드 사인은 뚜렷하게 보진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노을은 여전히 예뻤습니다. 저절로 라라랜드 노래가 흥얼거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역시나 한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ㅎㅎㅎ
구경하고 셔틀을 타고 내려갔습니다. 만약 렌트를 하셨으면 그리니치 천문대에 들어갈 때 엄청 기다려야할거에요. 운이 안좋으면 못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주차장 자리도 별로 없고 사람도 많아서 저는 우버인데도 올라오는 길에 엄청 막혔습니다ㅠㅠ 셔틀을 타고 내려서 우버를 타고 북창동 순두부에 갔습니다.
어느정도 웨이팅을 생각하고 갔는데 사람이 정말정말 많더라구요.. 1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전화번호를 적어놓고 앞에 앉는 곳이 있어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해물순두부 하나랑 해물순두부+LA갈비 세트를 주문해서 나눠먹었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나 1호점 답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LA 갈비가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만약 가게 된다면 꼭 시켜드세요 ㅎㅎ
이제 우버를 타고 숙소에 체크인하러 갔습니다 저희는 한인민박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민박이라 그런지 간판 같은게 없더라구요. 아마 세금 때문인지 요금 내는 것도 이체를 통해서 결제했습니다. 밤이었는데 처음에 민박을 못찾아서 헤맸습니다. 그런데 그때 미국인 남녀가 우리를 보고 속닥거리며 엄청 보더라구요. 누가봐도 뭐 훔쳐갈것 같은 그런 위험한 느낌이었습니다 ㅠㅠ 아무도 없는 거리에 정말 무서웠는데 다행히 근처 한 아파트 현관에 불켜져있었고 다른 남녀 커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소를 보여주며 어딘지 물었고 그제서야 처음에 저희를 주시하던 남녀도 그냥 지나가더라구요ㅠㅠ 처음으로 정말 정말 무서웠습니다.. 만약 한인민박을 예약하시고 밤에 체크인하는 상황이라면 주소 뿐만 아니라 외관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꼭 알아두세요. 미국 밤은 정말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거든요ㅠㅠ
다음날엔 본격적으로 로스엔젤레스를 돌아다녔습니다. 산타모니카에 먼저 가는 예정이었는데 정말 멀더라구요..! 그 다운타운 쪽에서 생각보다 떨어져있어서 편도 1시간 30분은 기본으로 잡아야할 거에요! 아침에 일찍 나섰고 산타모니카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날도 날씨가 안좋아서 ㅠㅠㅠ 솔직히 산타모니카를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날씨 뿐만 아니라 산타모니카에 노숙자가 정말 정말 많더라구요.. 텐트도 있었고 정말 더러웠어서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날씨도 흐려서 춥기도 했어서 구경만 잠깐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 그리고 산타모니카에 흑인분들 몇명이 CD를 나눠주면서 이거 공짜고 사인해주겠다고 합니다. 본인이 발매한 건데 들어봐달라고 하며서 CD를 건네는데 절대!!!! 받으면 안됩니다. 잘못하다가 돈 다 뜯길 수도 있습니다.. 공짜라고 했으면서 싸인을 하고 받아가려고 하면 갑자기 태도가 바뀌면서 돈달라고 합니다... 저희는 혹시나 몰라서 싫다고 괜찮다고 하면서 빠져나왔는데 인터넷에 당한 한국인들이 꽤 있더라구요ㅠㅠㅠ
점심으로 Lobster & Beer Santa Monica 식당에 가서 랍스터롤을 먹었습니다. 첫 랍스터롤인데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빵도 버터 때문에 정말 부드러웠고 랍스터도 정말 컸습니다. 여기 식당 엄청 추천드려요!! 가격도 한개에 18딜러 정도였습니다.
다음으로 게티센터에 갔습니다. 여긴 예약 필수니깐 가실 예정이라면 예약을 미리 해두셔야돼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해서 구경만 빨리 하고 나왔는데 만약 시간도 있고 날씨도 좋았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ㅠㅠ 내부가 정말 예쁘고 정원 같은 곳도 있어서 사진도 잘 나올겁니다 ㅎㅎ
다음 일정은 UCLA였습니다. 미국 명문대에 가보고 싶었어서 정말 기대됐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주말에 갔는데도 학생들이 있더라구요. 캠퍼스가 정말 정말 예뻤습니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 딱 나올법한 캠퍼스였습니다. 평화로운 캠퍼스 그 자체였습니다 ㅠㅠ 시간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LA에 가면 쇼핑을 꼭 해야하는! 베버리힐즈에 갔습니다. 베버리힐즈엔 노숙자가 없더라구요..ㅎ 역시 부촌이라 확실히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먼저 슈프림에 갔습니다. 웨이팅이 있었고 30분정도 웨이팅 하다가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고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못 건지고 나왔습니다 ㅠㅠ
다음으로 글로시에에 갔습니다. 요즘 미국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브랜드입니다.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글로시에 매장은 정말 예뻤습니다. 모든 인테리어가 누가봐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핑크로 도배되어있었습니다! 전 글로시에 키링을 사러 갔습니다. 이게 한국에선 2배로 팔리더라구용! 실제로 정말 예뻤고 오프라인에서만 살 수 있는거라 더욱 가치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폴스미스 핑크벽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정말 뜬금없는 위치에 있고 사진 찍는 사람들은 모두 동양인이더라구요 ㅋㅋㅋ 사진만 후딱 찍고 스투시로 이동했습니다. 마감 직전에 갔는데도 웨이팅했습니다. 그런데 로스앤젤레스 티는 못 구했습니다. 정말 아쉬웠어요ㅠㅠㅠ 그래서 그냥 반팔티 하나를 샀습니다. 45불이었고 가격도 괜찮아서 하나 장만했습니당
저녁으로 근처 핑크 핫도그에 갔습니다. 유명한 핫도그 집인데 저는 메뉴 선택을 실패해서... 그냥 그랬습니다..! 시카고 포르틸로 핫도그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어니언링은 정말정말 맛있으니 이것만 테이크아웃해도 좋을것 같아요!
이번 칼럼은 LA 2일차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은 LA 디즈니랜드와 마지막 일정을 담을 예정입니다. 마지막 일정에 베이글집에 갔는데 제 인생 베이글이 됐습니다. 이 베이글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칼럼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 점과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언제든 답변 드리겠습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