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순둥이입니다.
지난 칼럼은 LA 여행을 담았습니다. 북창동 순두부와 산타모니카, UCLA와 베버리힐즈 등을 보여드렸습니다ㅎㅎ 이번 칼럼은 LA에 가면 많이 가는 디즈니랜드와 LA의 마지막 일정을 알려드리고 서부여행편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희는 디즈니랜드 우버 동행을 구해서 같이 갔습니다. LA에서 디즈니랜드가 좀 멀어서 우버 비용이 70달러정도 나오거든요ㅠㅠㅠ 다행히 그 전날에 구해져서 같이 갔습니다. 저희는 오픈런을 하기로 해서 6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이 날에 할로윈 행사 같은게 있어서 6시에 나가야했거든요 ㅠㅠㅠㅠ 그래서 일찍 갔습니다. 저희는 지니 플러스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줄 안서고 빨리 입장할 수 있는 건데 꼬옥 이거 구매하셔야합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일반 입장권은 한 놀이기구당 기본 1시간 기다려야합니다.. 저희는 놀이기구 탈수록 돈 더 주고 지니 플러스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보통 다 플러스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입장권도 비싼데.. 뽕 뽑아야죠ㅎㅎㅎ 총 가격은 20만원 초반이었는데 날짜마다 가격이 다르니 확인하시고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당!
오픈하자마자 저는 가장 먼저 가브 오브 갤럭시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이 놀이기구가 어드벤처랜드에서 인기 많은 놀이기구 중 하나이거든요. 정신없이 사람들을 따라가 입장했습니다. 앞에 사람들 있었는데 지니 플러스라 가장 첫번째 팀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어떤 놀이기구인지 모르고 탔었는데 정말 놀랬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가방 같은걸 타기 전에 다 놔두고 놀이기구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는데 미국은 역시 다르더라구요.. 바로 안전벨트 확인하고 바이 하고 놀이기구가 작동합니다 ㅋㅋㅋㅋ 그냥 타야돼요. 가방 맡기는 곳이 없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자이로드롭처럼 위아래로 훅 왔다갔다 하는 놀이기구입니다. 디즈니랜드답게 놀이기구를 타면서 영화 주인공들이 화면에 나옵니다. 제 일행은 아무것도 모르고 숄더백 들고 탔다가 갑자기 놀이기구가 확 내려가서 가방이 기구 바닥에 떨어져서 그거 찾느라 놀이기구 제대로 못즐겼습니다ㅠㅠ 작은 크로스백이 좋은것 같습니다.
이 놀이기구를 타고 인크레더블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이것은 롤러코스터이기에 당연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런저런 놀이기구를 타다가 코코 퍼레이드가 있다고 해서 시간 맞춰서 갔습니다. 너무 재밌게 본 영화라 너무 기대됐습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실제로 퍼레이드 하시는 분이 노래도 부르고 실제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인형으로 해서 나왔는데 너무 싱크로율이 똑같아서 놀랬습니다.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여러 인형탈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형들은 입모양과 소리가 정말 안어색하게 잘 맞았고 모션 하나하나 다 자연스러웠습니다. 확실히 미국은 이런 기술이 정말 발달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놀이공원에서는 점심시간이 눈치싸움인 거 아시죠? 저희는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예상보다 조금 일찍 밥을 먹었는데 오히려 일찍 먹은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밥을 받고 나서 사람들이 엄청 몰려와서 자리가 금방 찼거든요! 그리고 밥 퀄리티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밥을 다먹고 이 놀이공원에서 유명한 카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 놀이기구는 스페셜하게 지니 플러스도 똑같이 일반 줄에서 기다려야했습니다ㅠ 우선 입장은 지니 플러스만 18달러 더 내야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사실 지니 플러스도 돈을 많이 냈어서 금방 빠지겠지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놀이기구가 수리를 해야한다고 2시간 동안 안한다고 하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다른 걸 먼저 탔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기다렸는데 정말 생각보다 줄이 안쪽까지 너무 길었습니다. 정말 2시간 채워서 기다렸습니다... 만약 지니 플러스면 꼭 18달러 내고 그냥 우선 입장하는게 이득인 것 같아요ㅠㅠㅠ 맨 앞에서 들여보내줄 때 돈을 더 낸 사람들을 80% 나머지 일반 사람들은 20%정도만 보내줍니다.. 저희도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다리면서 후회했습니다ㅠㅠㅠ
6시까지 나가야해서 이 놀이기구만 타고 나왔네요.. 퍼레이드를 보려고 온 것도 있었는데 6시 이후는 더 돈을 내고 입장을 할 수 있는 티켓을 사야하더라구요.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다들 입장했습니다. 정말 자본주의의 끝판왕이지 않나요..ㅠㅠ
우버존에 가서 우버를 불렀고 가격은 45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저녁은 한인타운에 마라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정말 얼마만의 마라탕이던지... 역시나 한인타운이라 그런지 한국인들이 대다수였고 직원도 한국인이라 편했습니다. 그런데 한인타운 치안이 정말 별로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은 밤에는 우버 필수에요!!
마지막날이니 체크아웃을 하고 아점을 먹기 위해 커리지 베이글에 갔습니다. 이 베이글 집은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최근에 한국인들에게도 알려져서 저희도 가봤습니다. 외부 좌석이 조금 있는데 생각보다 금방 빠지더라구요! 정말 감성이 대박입니다 ㅠㅠ 커피랑 연어 베이글과 토마토 베이글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입 먹자마자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 제 인생 베이글이 되었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참고로 지금 뉴욕 여행을 다녀온 상태에서 작성하는 건데 뉴욕 베이글 보다 더 맛있어요!! 빵이 정말 바삭하고 쫀득합니다.. 만약 LA 가신다면 여기 꼬옥 가세용!
저희는 베이글을 먹고 스투시 로스앤젤레스 티를 다시 한번 사기 위해 마지막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안들어왔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포기하고 더 그로브 몰과 파머스 파켓으로 갔습니다. 파머스 마켓은 엄청 오래된 농부들이 장사했던 시장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좋았습니다. 자잘하게 쇼핑할 거리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더 그로브 몰은 바로 붙어있는 건데 여긴 말 그대로 쇼핑몰이더라구요. 유명한 씨즈 캔디도 있고 바나나 리퍼블릭, 마쥬 등 웬만한 건 다 있었습니다. 저희는 공항 시간 때문에 정말 짧게 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ㅠ 사실 마지막날이 날씨가 가장 좋았어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LA 엄청 기대했는데 반 이상이 날씨가 별로여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ㅠㅠ
시카고로 가는 비행기도 저희는 스피릿 저가 항공을 탔습니다. 끝까지 다행히 연착이 안됐어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시카고 오니깐 갑자기 너무 춥더라구요ㅠㅠㅠ 저는 서부를 9월 말에 갔는데 낮엔 반팔과 저녁엔 얇은 아우터를 입으면 딱 좋은 온도였습니다.
드디어 10박 11일 미국 서부 여행편을 마무리 하겠습니다ㅎㅎ 혹시나 서부 여행을 가실 분들이나 최근 서부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항상 확인하고 있으니깐 바로 답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ㅎㅎ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