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젠초이입니다.
오늘 연재할 칼럼은 세인트루이스의 명문대인 워싱턴 대학교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Metro link라는 전철이있는데요. 저희 집 앞에서 이걸 타면 바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이 전철을 타고 갔다 왔는데, 전철이 엄청 길진 않고 칸이 몇 개 없는 짧은 전철 이였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느리더라구요. 한국지하철을 생각했다가 너무 느리게 가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전철 내부는 꽤 깔끔하더라구요. 한국의 지하철 처럼 좌석이 되어 있는게 아니고 약간 버스 같았어요. 그리고 워싱턴대학교 쪽으로 가는 전철은, 그리고 또 낮이라 별로 위험하진 않았는데 반대로 돌아오는 이스트 세인트루이스 행은 밤에 타면 좀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교 건물은 이 건물이 대표적인 건물인 것 같은데, 정말너무 이쁘죠?
맑은 하늘에서 보는 워싱턴대학교는 정말 이뻤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것도 같지만 에메랄드색과 연분홍? 의 벽돌이 정말 조화롭고 오묘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에요. 워싱턴대학교 건물들은 대체로 다 이런 색의 건물들이 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너무 이뻤어요.
워싱턴 대학교 세인트루이스(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는 줄여서 WashU(와슈) 또는 WUSTL(우슬, 우스틀)라고도 하는데요, 한국사람들에게 워싱턴대학교라고하면 미국 워싱턴주에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인 UW(U-Uub, 유덥)을 많이 생각하실 텐데요.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교가 오히려 2024년 Best National University Rankings에 의하면, 16위나 더 높은 대학교입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좀 생소한, 미국인에게는 잘알려진 명문 사립대 라고 하네요.
사실 저도 관심을 갖기전에는 Washinton University와 University of Washington,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이런 미국식 대학교 표현에 좀 생소했는데요. 왜냐하면 앞에 두 대학은 한국말로하면 다 워싱턴대학교 이기 때문이죠 ㅠㅠ
아무튼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워싱턴 대학교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시에 있는 연구 중심의 명문 사립대학교입니다.
크게는 7개의 대학원과 학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에서 최상위권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메디컬 스쿨(의과대학)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경영, 사회목지, 건축 등의 분야가 유명하다고합니다. 의대가 좋은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 생명과학 분야들도 매우 우수하다고 합니다.
또한, 2023-2024 Best Medical Schools: Research (U.S. New Ranking)에서는 하버드, 존스홉킨스, 유펜, 콜롬비아 대학교 다음으로 5위로 랭크될 만큼 좋은 대학교라고 합니다.
이곳 댄포스(Danforth)캠퍼스는 1905년부터 학교의 주 캠퍼스로 사용되어왔으며, 포레스트파크 동쪽에는 메디컬 캠퍼스가 있습니다. 메인캠퍼스인 이곳의 적은 2,227에이커에 이르며, 1904년 세계박람회와 하계올림픽이 열리기도해서 이걸 기념해서 이렇게 올림픽 표시가 있었어요. 저는 처음에 올림픽 표시가 왜있지? 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이곳에서 1904년에 하계올림픽이 열렸다고 하니 너무 신기 했어요.
여긴 올림픽 표시가 있는 바로 앞 운동장입니다.
덴포스캠퍼스를 2번 갔는데 한번은 이렇게 아무경기를 하지 않고 있어서 운동장 만 '와 넓다' 하고 왔는데,
두번째로 갔을 때는 미식축구 경기가 한창이더라구요. 그래서 쇠창살 넘어로 구경하는데 어찌나 재밌어 보이더던지,
다음에는 꼭 관람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ㅎㅎ 학교학생은 5불인가 했던거 같고 일반사람은 7-8불정도 인 것 같더라구요 10불안넘었던 것 같아요. 날씨가 좋을 때 관람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마침 이 때 와슈가 이기고 있었던 시점이여서 분위기도 정말 좋아 보였던 거 있죠? ㅎㅎ
한창을 그렇게 밖에서 구경하다가 대학교 캠퍼스 구경에 빠질 수 없는 대학교로고가 박힌 아이텓들이 많은 캠퍼스내의 store에 들렀어요.
이 곳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그런지 트리가 크게 장식되어 있더라구요. 워싱턴대학교 로고에 빨간색과 초록색이 포함되어있어서 크리스마스장식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이곳의 표어는 Per veritatem vis로 진실을 통해 강해지리라가 표어이며 상징물이 곰이에요. 그리고 와슈의 로고는 아래 키링에서 보이는 로고들인데, 초록색이랑 빨간색이 섞인 로고여서 대표색인 것 같더라구요.
저는 연구실키랑 ID를 걸고 다닐 목걸이를 하나 구입했는데, 여기서는 이걸 Lanyard라고 부르더라구요.
키링도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한참을 앞에서 뭘 살지 골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예쁜 컵들, 텀블러, 우산, 후드 등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미국의 대학교를 다니면서 이런 아이템을 수집하는 것도 꽤 재밌는 취미가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컵의 가격은 그렇게 싸진 않았어요ㅠㅠ 옷의 종류도 꽤나 많았는데 저런걸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까? 하면서도 캠퍼스를 돌아다니면 정말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대학생때 과잠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비슷한 것 같았어요. 단지 한국은 과잠 뿐이지만, 미국은 후드, 모자 등 아이템이 다양하다는 것?
그리고 또 간단한 간식거리나 책도 여기서 팔고 있었어요. 그리고 상당히 매장이 넓어서 깜짝 놀랐었어요. 한국 대학에는 이런곳이 잘 없잖아요...?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 뿐만아니라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자체적으로 여기에 있는 아이템들을 다 팔고 있으니 여기까지 오기 힘들고 꼭 구매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으면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오늘은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교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마지막으로 사진보다 캠퍼스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영상은 [JENCHOI Ep.17] 미국일상: 세인트루이스 (누르시면 영상이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에 포함되어 있으니 함께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여기서 칼럼 연재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