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 Deutschland!
안녕하세요!
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말하는 독일감자 입니다 :)
저는 현재 독일 헤센주에 있는 마부르크라는 소도시에 있는 마부르크 대학교에 방문학생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아시아 마트 랜선 탐방해보려고 합니다!
독일 마트 랜선 탐방의 마지막 마트는 바로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아시아 마트인 Y-mart인데요.
아시아마트이지만, 거의 한국마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읽을 때는 와이 마트라고 읽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정말 크게 있는 한국 마트로
제가 거주하고 있는 독일 마부르크 소도시에서 그나마 가장 가깝게 있는 한국 마트랍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있지는 않고 중앙역에서 S반을 타고 Höchst역, 정확히는 Frankfurt-Höchst역에서 하차해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야지 나오는 마트입니다.
그럼 바로 랜선 탐방하러 가보실까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내 아시아마트 – Y-mart]
프랑크푸르트에 가는 목적의 90%를 담당하고 있는 Y-mart입니다ㅋㅋ
다만 가는 길이 저한테는 조금 험난해서 한 번 갈 때 마음 잡고 가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부르크에서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마부르크 중앙역까지 버스를 타면 약 17분, 도보로 걸어가면 약 40분을 가야 하는데요. 그렇게 집에서 마부르크 중앙역까지 버스 타고 약 17분, 마부르크 중앙역에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까지 넉넉잡아 1시간 20분,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Y-mart가 있는 역까지 S반을 타고 약 10분, 또 역에서 마트까지 약 10분을 걸어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부르크에서 Y-mart까지 도합 약 1시간 57분, 거의 2시간 정도 잡아야 갈 수 있습니다. 환승 없이 편도로 가는 경로라면 힘들지 않겠지만, 2번이나 환승을 해야 도착할 수 있는 경로라 그런지 체감상 피로도가 더 높은 것 같아요.
물론, Y-mart는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배달로 받을 수 있지만, 최소 배달비가 70€(한화 약 99,000원) 이상이라 1인 자취 가구가 대량으로 구매해서 소비하기에는 다소 부담되는 가격과 양이긴 해요. 그리고 저만큼 담을 식자재도 없고요…ㅋㅋ
그래서 매번 험난하지만, 약 2시간 동안 기차에 몸을 싣고 식자재를 구매하러 프랑크푸르트 Y-mart 여정을 떠나고 있습니다.
Y-mart
주소: Königsteiner Str. 95, 65929 Frankfurt am Main
운영시간: 월~토: 8:30~19:00
휴무일: 일요일
기타: 배달 가능 (자세한 내용은 Y-mart 공식 홈페이지 참고)
열심히 Y-mart까지 왔다면 큼직하게 Y-mart라고 써진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즉석식품을 볼 수 있는데요.
삼각김밥, 김밥, 잡채, 보쌈, 순대 등 다양한 식품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추석 기간에 방문했을 때는 꿀떡과 송편도 볼 수 있었어요ㅋㅋ 한국의 명절 기간에 맞는 명절 음식도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명절 음식은 혼자서 만들 수 있지만, 손도 많이 가고 재료도 많이 드는데 이렇게 Y-mart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혼자 사는 자취생한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가격은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독일에서 한국 명절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요ㅎㅎ
그리고 밀키트도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곱창전골, 알전골 밀키트와 갈비탕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정말 신세계였답니다ㅋㅋ
독일에서 곱창전골이라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전골 밀키트 같은 경우에는 육수 미포함이지만, 육수는 간단하게 비프스톡이나 치킨스톡으로 맛을 낼 수도 있고 그것도 없다면 그냥 식수에서 끓여도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당연히! 한국 과자도 정말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아예 매대 2개가 한국 과자로 채워져 있어요. 물론, 한국 과자 뿐만 아니라 아시아 과자도 있지만, 거의 90% 이상이 한국 과자랍니다ㅋㅋ 제가 좋아하는 참붕어빵도 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심지어 아래 요구르트 젤리도 있는 걸 보실 수 있을까요? 정말 웬만한 한국 과자는 다 있는 것 같아요!
버블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키트도 있었고 미숫가루 팩이나 한국 티백 종류도 있었어요. 옥수수 수염차나 둥굴레차 티백 같은 티백 제품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제품에 대한 가격표가 다 있지 않았다는 점이었는데요. 과자 코너뿐만 아니라 라면, 냉동식품과 심지어 소스류가 있는 코너에서도 모든 제품에 가격표가 붙여져 있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한 가격을 알 수가 없어서 구매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참붕어빵은 한국에서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으므로… 독일에서도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
혹시 사진에서 좋아하시는 과자를 발견하실 수 있었나요? 좋아하는 한국 과자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은 냉동식품인데요.
이런 것까지 있다고?의 이런 것까지 있는 Y-mart의 냉동식품입니다ㅋㅋ
핫도그부터 시작해서 호떡, 콘치즈볼, 김말이, 만두피, 치즈떡, 단호박떡 등 다양한 냉동식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두 제품도 많고 치킨 제품도 있어서 한국의 치킨이 그리울 때 먹기 좋아보였어요. 저도 냉동식품을 사오고 싶었는데 보냉백도 없거니와 2시간 동안 집으로 돌아가면서 혹시라도 상할까 봐 매번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고기 종류도 상할까봐 구매하지 못하고 있는데 나중에 파티원을 모아 아예 단체로 마부르크에 배송받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ㅋㅋ
당연히 고추장 같은 장 종류도 판매하고 있고, 채소와 과일도 판매하고 있어요. 심지어 고기와 같이 먹는 쌈무도 판매하고 있답니다ㅋㅋ
물엿, 간장, 올리고당, 굴소스 등도 있었고 거의 한국 마트 같지만, 아시아 마트 답게 중국과 일본 제품도 있었습니다. 저는 마침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따로 판매하고 있길래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구입했어요. 간단하게 양배추와 달걀로 양배추 전을 오코노미야끼처럼 해 먹으면서 소스만 뿌려 먹으니 그냥 오코노미야끼같더라고요ㅋㅋ 정말 만들기 쉬우니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순두부와 두부도 판매하고 있어요! 두부를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
Y-mart에는 순두부찌개 양념, 떡볶이 양념, 된장찌개 양념 등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양념 팩을 따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는 순두부와 순두부찌개 양념을 사서 집에서 재료만 추가해 순두부찌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제가 Y-mart에서 구매한 식자재인데요.
저렇게 구매해서 약 50€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한화로 약 7만원정도 입니다.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늘은 이렇게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Y-mart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거의 한국 마트와 다를 바 없던 마트였는데요ㅋㅋ
그래서 그런지 한국분들도 많았고 의외로 외국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독일에서 한식이 그리울 때 찾아가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Y-mart에서 어떤 점이 제일 인상 깊었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ch wünsche dir einen schönen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