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12기 이보글입니다:)
오늘은 저번 칼럼에 이어, 이란 2일차 여행기를 영상으로 가져와봤는데요!
첫 영상 칼럼인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이란 여행 2일차는, 대만 이란의 귀산도라는 섬에 다녀왔는데요!
귀산도는 이란현 터우청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으며
이란현의 섬 중 가장 큰 섬이자, 대만에 남아있는 활화산입니다.
귀산도는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일 뿐만 아니라 이란 사람들의 정신적 상징이라고 합니다!
귀산도 이름은 마치 거북이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귀산도의 지형은 거북머리, 거북껍질, 거북꼬리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귀산도를 가는 여정이 8시 30분부터 시작이라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왔는데요!
날씨도 덥지 않고, 사람도 적어서 한적한 이란의 아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투어가 끝나는 시간이 12시 이후라 든든하게 아침을 먹으러 대만의 아침 가게에 왔어요
대만은 아침 문화가 정말 잘 되어있어서 어딜 가든 아침 가게가 있고 메뉴도 저렇게 다양하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대만의 가장 유명한 아침인 蛋餅 딴삥을 선택했는데요!
대만의 딴삥은 전병에 계란 물을 묻히고 안에 토핑들을 추가해서 먹는 전형적인 대만 아침식사랍니다
저는 딴삥 안에 해쉬브라운과 치즈를 넣어서 주문했는데 바로 옆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주신답니다!
(사실 아침 치고는 조금 헤비하긴 하지만.. 양이 적은 편이에요!)
아침을 포장해서 집합 장소인 우스강 항구에 왔는데요!
일행들을 기다리며 아침을 먹었답니다.
귀산도는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어 있어서 현지인들도 모두 투어를 통해 방문합니다!
찾아보니 한국어 서비스가 되는 가이드 투어도 있는 것 같으니
이란에 가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
배를 타고 섬으로 향하는데, 처음엔 날이 많이 흐려서 저게 거북이 모양인지, 아닌지 잘 구분을 못 했거든요 ㅠㅠ
사실 얼마 전 대만에서 큰 지진이 난 후에 귀산도 거북이 머리가 부셔졌다는 뉴스를 봐서 그 때문인가 했는데
가까이 다가갈 수록 거북이의 모습이 뚜렷했답니다!
다행히 머리의 일부가 떨어진 거라, 거북이의 모양을 잃을 정돈 아니라고 해요!
배를 타고 구명조끼를 입으면 배의 맨 앞, 뒤, 실내, 2층 모두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바다를 볼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배 멀미가 평소에 심하지 않은 저인데도 멀미가 너무 심해서 앞에서 오래 못 있었답니다 ㅠㅠ
만약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꼭..! 멀미약을 챙겨가시길 바랄게요..
(저는 아침 먹고 남은 비닐봉지를 주머니에 소중히 챙기고 있었답니다..ㅋㅋㅋㅋ)
사실 귀산도 투어의 꽃은 바로 돌고래 투어인데요!
한국의 예능에서도 이곳을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4월부터 10월까지 돌고래를 볼 가능성이 크고, 날이 밝을 수록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서,
저는 4월 극 초에 방문하기도 하고 날도 많이 흐려서 기대를 안 했거든요 ㅠㅠ
상상한 엄청난 돌고래 떼는 아니었지만 정말 가까이서 돌고래를 볼 수 있었어요!
가이드분도 정말 운이 좋다고 하셨답니다 ㅎㅎ
사진으로 잘 담기지 않으니 꼭 제 영상에서 생동감 넘치는 돌고래들을 보시길 바라요!!
돌고래를 투어는 약 30분 정도 진행됐고, 귀산도에 점점 더 가까이 향했는데
가까이서 볼 수록 더 거북이 모습 같아서 신기하더라고요!
귀산도에 내리자마자 바로 앞은 군사 지역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불가했어요
언덕을 오른 후 이 사진부터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후에는 군사 터널에 들어갔었는데 총 길이는 약 800m지만 약 200m까지만 들어갔어요!
날씨가 급 27도까지 올라서 너무 더웠는데 동굴 안이 너무 시원했어요!
가이드 분이 설명해주신 역사에 따르면, 귀산도는 1977년 이전에 사람이 거주했지만
이후에 중화민국(대만) 정부가 군사적 필요에 따라 주민들을 대만 본섬으로 강제 이주시켰다고 합니다.
계엄령 이후 1989년부터 관광객을 허용하였고, 현재 정부의 관광 진흥으로 인해 생태관광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섬에 갈 수 있는 인원은 하루 50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고 하네요!
또 현재 해안경비대 토우청 여단 장교와 병사들이 섬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분의 설명과 함께 供蘭宮(공란궁), 섬의 옛 거주지, 촌장의 집, 요새, 구이산 초등학교, 청룡 관세음보살 등등을 구경하면서 귀산도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투어가 끝난 후 점심을 먹기 전에 항구 앞에서 파는 대만 소세지를 사먹었어요!
대만 야시장에 가보신 분들은 그 맛을 아시겠죠.. 생마늘과 함께 먹으면 정말정말 맛있답니다.. ㅎㅎ
한국이랑 비슷하게 항구 앞이라 저렴하게 해산물을 사먹을 수 있는 식당이 정말 많았는데요!
사실 대만에서 제대로 해산물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있었고 총 900 대만달러(38000원) 정도밖에 안 나왔답니다!
밥을 먹은 후에는 와이아오 해변에 갔어요!
원래 계획은 수영복으로 환복하고 바다에 들어가는 거였는데 배에서 내리자마자 비가 조금씩 오더니 춥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아쉬운데로 발만 담궜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많았고 서핑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앞에 서핑샵도 많았는데 대만 동부는 파도가 세서 서핑하러 오는 사람들이 원래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녁을 먹고 나서 대만의 성심당인 이슌쉬안에 갔어요!
한국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구글 지도에 한국어로 쳐도 나오더라고요 ㅎㅎ
이란의 명물인 대파를 이용해서 만든 빵과, 牛舌餅(소 혀를 닮은 과자), 대만의 특이한 롤케익(안에 푸딩?이 들어있는)을 가득 사왔답니다! 다 맛있었어요!
하지만 롤케익은 3시간 이후에 바로 냉장보관 해야하니 바로 먹지 않을 거라면
타이베이로 돌아가는 날 이란역 근처에 있는 이슌쉬안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마지막 행선지는 온천 공원이었는데요!
정말 동네 평범한 동네였는데 공원 안에 족욕할 수 있는 온천이 있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온천 도시 클라스 ㅎㅎ..
발을 잠깐 담굴 예정이었는데 너무 따뜻하고 피로가 풀려서 거의 30분 넘게 족욕을 했어요!
옆에 야시장도 있고 정말 번화한 거리라서 구경할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았어요!
특히 꼬치류를 엄청 파니 대만의 꼬치를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저렴하고 맛있답니다 ㅎㅎ
이만 제 이란 여행기와 이번 칼럼을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과 영상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