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2기 또치입니다:)
날씨가 좋아져서 기분도 들뜨는 요즘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ㅎㅎ
아헨 교환 학생은 대부분 quota room 혹은 studierendenwerk aachen 으로 기숙사를 구합니다!
quota룸은 학교에서 배정해주는 기숙사이고 studierendenwerk aachen는 아헨 시청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직접 개인적으로 신청해 배정 받는 기숙사입니다.
월세는 건물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엔 달에 220유로 (약 32만원)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교환 학생 중간에 기숙사를 옮겼기 때문에 studierendenwerk aachen 에서 구한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헨에서 타워라고 불리는 Rütscher Str. 121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 층의 주방과 화장실, 샤워실을 약 16명이 공유하며 각자 방에 세면대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3칸이 있으며 샤워실 총 6개가 있습니다.
타워는 한국인 교환 학생이 많이 배정 받는 기숙사로 위치만 보면 아헨의 중심지랑 멀어보이지만
47,27,7번 등 시내로 가는 버스가 많고, ponttor 까지는 도보 15~20분 정도로 다닐만해 저는 자주 걸어다닙니다!
기숙사 근처에 리들, 알디 등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또한 아헨의 flixbus정류장과 굉장히 가깝고 건너편엔 바로 bendplatz라고 이벤트성으로 서커스, 놀이공원 등 운영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현재는 4월 15일까지 놀이공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achen west 역은 도보로 15분 정도 걸려 기차를 타러 가기에도 편리합니다.
저는 날씨가 좋으면 ponttor 근처로는 걸어가곤 합니다!
리들은 값이 저렴한 대형마트 중 하나로 타워에서 도보 5분 내에 위치하여 이곳에서 자주 식자재를 사고는 합니다!
근데 값이 저렴한만큼 야채 신선도는 떨어져요 ㅜㅜ 그래서 급할 땐 여기서 해결하고 보통은 rewe에서 야채를 구매합니다
타워 건물 뒷쪽에 lousberg-terrasse가 있습니다!
해먹이 있어 날 좋을 때 해먹에 그냥 누워있는 것도 힐링이고 피크닉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예전에 단체로 가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했었는데 기억에 크게 남았습니다 ㅎㅎ
저희 건물은 15층으로 되어있어 엘리베이터가 두 대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넓진 않지만 4개월을 살면서 큰 불편함을 겪은 적은 없습니다.
타워의 장점 중 하나가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독일의 건물들은 대부분 건물의 층수가 낮지만 타워는 독일치고는 꽤 높은 편에 속하여
높은 층을 배정 받으면 일출 혹은 일몰 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10층에 살고 있어 이런 뷰를 볼 수 있어요 ㅎㅎ
방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studierendenwerk aachen 으로 직접 구했던 기숙사라 침대는 원래 제공되지 않는 거였는데 이전 사람이 두고 가 침대 프레임만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트리스만 아마존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아마 quota room으로 배정을 받으신다면 웬만하면 침대는 매트리스도 함께 있을거에요
또한 행거는 기본 옵션이 아니며 의자도 한 개까지가 기본 옵션이고 옷장이 반대편에 있습니다
원래 방구조는 왼쪽 벽을 바라보고 책상이 있고, 오른쪽 끝에 침대가 있는 구조였지만 제가 오늘의 집 유튜브 보니깐
좁은 방은 침대공간과 아닌 공간을 분리해줘야 넓어보인다고 해서 바꿨습니당ㅋㅋ
전 독일 기숙사의 장점 중 하나가 방 내부에 세면대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엥 왜 방에 세면대만 있지 했는데 너무 편해요 ㅜㅜ
세수도 바로바로 할 수 있고, 여건이 안될 때 손빨래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손빨래를 할 수 있고, 브리타를 이용한 물을 마실 때도 저는 세면대에 있는 물을 이용해서 마십니다!
화장실이 공용으로 되어있어 세면대까지 공용이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아찔해요 ㅋㅋㅋ
부엌은 16명이서 쓰는 공용부엌으로 자신의 냉장고와 서랍에 자신의 칸이 배정되어있어서 물건, 음식 등을 자기 공간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개인적으로 너무 좁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ㅜㅜ
사실 쓰다보면 생각보다 요리를 하는 플랫메이트들이 적어서 요리를 못 할 정도로 많진 않지만 그래도 몰리는 시간대에는 조금 정신이 없어요 ㅎㅎ
또한 부엌 상태는 층 바이 층입니다!
저희 층 분위기는 부엌을 쓰고 나면 무조건 바로 설거지하고 행주로 자신이 사용한 부분을 닦아야 돼서 비교적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더럽게 사용하면 와츠앱에 올라와요 ㅋㅋㅋ ㅜ
층 부엌에서 가끔 플랫 메이트들끼리 소소한 파티를 하기도 한답니당
이것도 층 바이 층인 것 같아요 ㅜㅜ 어떤 층의 경우엔 다같이 엄청 친하고 말도 많이 하지만 어떤 층들은 그냥 인사만 하거나 혹은 인사조차 안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저희 층은 적당히 말도 하고 가끔 파티도 여는 분위기 같습니다
샤워실의 경우는 이렇게 생겼으며 이전 기숙사 샤워실에 비하면 너무 좋아서 저는 만족합니다!
이전 기숙사는 샤워실 칸이 2개였는데 위 아래가 뚫려있으며 배수구가 하나라 동시에 샤워를 하면 무조건 물이 튀고
한 쪽의 물이 다른 한쪽으로 흘러가는 구조였습니다 ㅜㅜ
그래도 이곳은 개인적으로 샤워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독일 수압은 어딜가도 항상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따듯한 물도 잘 나옵니다
세탁실은 지하에 있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세탁 팀이 스터디 룸에 있어서 돈을 충전하고 싶으면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세탁은 50 센트, 건조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을 하러 내려오면 스페이스 바를 눌러 로그인을 해야 세탁기가 작동됩니다.
그리고 15분 뒤까지는 로그인이 되지만 15분을 넘기면 로그인조차 안돼서 다시 예약을 잡아야 합니다 ㅜㅜ
만약 세탁기를 이용하지 못하였다면 돈은 자동으로 환불이 됩니다.
예약제라 내가 예약한 시간은 무조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아무 때나 혹은 급할 때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ㅜㅜ 그래서 가끔 급한 건 방 세면대에서 손빨래해요 ㅋㅋ
이 외에도 타워는 건물 총 4개로 구성되어있어 만약 다른 건물 타워에 파티가 있으면 놀러갈 수 있고, 영화 상영도 종종 해주니 기숙사 내에서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이번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