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2기 시오빵입니다:>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일본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그리고 5월 3일부터 6일까지 긴 연휴가 있어요! 원래는 일주일 정도를 쉬기 때문에 골든위크라고 부르는데요! (이번엔 아쉽게도 위크가 아니네요 ^^..)
골든위크 기간에는 일본은 호텔이나 항공 값이 비싸기 때문에 여행오시려면 피하시는 게 좋아요!
그렇지만 휴일인만큼 저도 3일간 고베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고베는 오사카 옆에있는 도시인데요. 야경이랑 소고기가 유명한 도시예요. 다녀와서 고베여행기에 대해서도 후기 남길테니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인 돗토리 대학교 캠퍼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돗토리 대학은 돗토리현 돗토리시에 위치해 있는데요! 돗토리대학앞(돗토리다이가쿠마에)역에 내리시면 바로 대학 정문입니다! 돗토리 대학역은 코난공항으로 유명한 돗토리 공항에 가기 위해 내리는 역으로 유명해요! 돗토리 대학(돗토리대학앞역)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공항에 갈 수 있습니다.
캠퍼스 지도예요. 돗토리대학은 지역학부, 공학부, 농학부, 의학부가 있어요! 그래서 뒤에 보이는 밭과 논은 농학부가 사용하는 장소입니다^^.. 굉장히 넓어요. 저는 주로 지역학부와 국제교류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학 정문 쪽만 이용하고 있어요.
여기는 대학 커뮤니티 센터인데요!
주로 학교 행사를 할 때 이용하는 건물이예요. 학기 초에 여기서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커뮤니티 센터 옆에는 이렇게 테라스 같은 공간이 있는데 저는 도시락을 싸와서 주로 여기서 점심을 먹어요. 식당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용할 수가 없어서.. 더 넓은 공간도 있지만 여기가 조용해서 저는 주로 여길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제가 공부하는 건물인 지역학부의 건물이예요! 대학의 가장 앞 쪽에 위치해서 좋아요 하하.. 이 길로 쭈욱 걸어가면 국제교류관이 위치한 공용센터가 나와요! 공용센터는 주로 교양이나 대형강의실이 위치한 건물이예요!
자전거 보이시나요? 저희 학교는 자전거에 점령당했어요!! 자전거 주차장이 굉장히 많아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자전거들이 다 쓰러져서 도로가 마비되기도 합니다 ㅎㅎ 많은 학생들이 돗토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오기도 하고 학교 주변에서 자취하며 자전거를 타고 등교해요! 걸어가는 사람 30% 자전거 70%의 확률인 것 같아요! 신기하죠?
지역학부와 공용센터를 지나치면 도서관이 있어요! 저희 학교 도서관은 평일에는 저녁 10시까지 운영해서 많은 학생들이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편이예요! 저는.. 기숙사 돌아가는 길이 밤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가로등이 없어서 정말 무섭기 때문에 6시 즈음엔 꼭 기숙사로 돌아오는 편입니다.
도서관을 지나치면 이렇게 동아리 홍보존이 있습니다. 지금은 학기 초라 그런지 많은 동아리들이 홍보를 하고 있어요! 승마부, 밴드부, 천문부, 클라이밍부, 탐험부, 궁도부, 유도부 등등 정말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어요! 승마부는 진짜 학교에 말이 있어서 말을 타고 승마를 하더라고요...! 궁도부도 실제 경기장처럼 연습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굉장히 놀랐어요!
공용센터의 뒷 마당에 있는 무대입니다! 매일 점심시간에 여기서 팜플렛을 나눠주며 동아리 홍보를 하기도 하고 오케스트라부, 댄스부나 서도부,밴드부는 이곳에 있는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며 홍보합니다!
일본에서는 지나가기만 하면 책 두께만큼 팜플렛을 받을 수 있다는데.. 저는 잘 안주더라고요?
팜플렛 종이는 1학년들에게만 준다던데.. 1학년처럼 보이지 않아서 일까요? ...
도서관을 지나오면 왼쪽으로 힐픽이라고 부르는 학생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매점과 서점, 미용실이 있어요. 점심시간에 식당은 엄청 붐비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매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바깥 벤치에 앉아서 먹어요! 한국은 벤치나 테라스에서 밥 먹는 경우가 거의 없죠...?
여기는 점심시간 (12시~13시)가 의무로 주어져서 모든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공강이기 때문에 모두가 밥을 먹어요 그래서 빈 강의실이나 그냥 벤치, 잔디 밭에서 도시락을 먹습니다!! 한국이랑은 다른 점이네요! 저는 점심시간이 주어진다는 게 신기했어요!!
도시락은 400~500엔 사이예요! 매점안에서 파는 음식이나 서적은 학생증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어요!
매점 앞에 있는 기계에서 학생증에 돈을 충전한 후 학생증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이 붐벼서 학생증을 통해서만 구매하도록 하게 한 것 같아요. 도시락 중에는 특히 비빔밥도 있어요 ㅎㅎ 어딜가나 있는 한식.
매점안에는 편의점처럼 되어있고, 간단히 수업 교재나 관련 서적을 살 수 있는 서점도 있습니다.
매점을 지나치면 복도가 나오는데 동아리실이 위치해있어요! 그래서 지나다니면 밴드부의 기타소리나 일본악기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기는 학교의 유일한 빵집이예요! 이꼬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
아침 일찍 오면 4000원에 빵과 샐러드와 음료를 먹을 수도 있고요. 빵 대부분이 100~200엔 사이의 싼 가격이기 때문에 저는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어요! 빵집도 점심시간에 항상 붐벼서 줄이 가게 밖까지 서있어요.
이렇게 쟁반이란 집게를 들고 빵을 골라서 계산하시면 돼요!
학교 빵집은 포장이랑 매장에서 먹는 가격이 조금 다릅니다! 일본은 모든 물품에 세금을 매겨서 같이 계산하기 때문에 학교 빵집은 매장에서 먹는 가격이 포장 가격보다 10%정도 비싸요! 날씨가 좋으면 테라스에서 먹어도 됩니당 근데 새를 조심하셔야 해요.. 저는 또 빵을 빼앗겼어요 ... 자세히 살펴보니까 독수리를 조심하라는 표지판도 있더라고요!
일본 시골에서는 꼭! 거리에서 음식을 드시면 안됩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카페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1층에 학생식당이 있습니다. 제가 다닌 한국학교에서 학생식당은 3개가 있었는데, 여기는 한개 밖에 없어서 항상 줄을 서서 먹어야 해요. 그리고 점심시간이 1시간 밖에 없어서 밖에 나가서 사먹는 것도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ㅠㅠ 그래서 개강하고 2번 정도 밖에 못 먹었어요!


학생식당인데요!
이렇게 일본식, 덮밥, 카레, 면 코너가 있는데 먹고 싶은 음식 별로 따로 줄을 서면 됩니다. 주로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일본식이 제일 인기가 많아서 일본식 줄이 제일 길고 라면, 덮밥, 카레 코너는 줄이 적은 편이예요!
일본식 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서 계산하는 방식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봤는데요! 한국처럼 백반과 달리 먹고 싶은 음식만 골라서 구매하고 먹을 수 있어서 저렴하고 잔반도 안남기게 되는 것 같아요!
가라아게 정식입니다! 가격은 320엔(3200원)이예요. 밥과 반찬은 제가 따로 구매한 거 입니다. 밥은 70엔이였고, 두부반찬은 100엔정도였어요. 저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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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다니는 돗토리대학교 캠퍼스에 대해 소개시켜드렸는데요! 한국이랑 비슷한 부분도 있고 전혀 다른 부분도 있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어요. 그래도 이제 한달이 지나니까 조금 적응이 돼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마무리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