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3기로 활동 중인 민서리입니다 !
오늘은 중국 상하이 속의 한국, 일본에서의 하루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속의 한국과 일본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ㅎㅎ
상하이에는 한국 거리, 한인 타운이라고 불리는 홍췐루와 일본 거리라고 불리는 제이 타운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 거리 홍췐루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홍췐루 (虹泉路)는 상하이시 민항구에 있는 거리입니다. 주변에 여러 한국 커뮤니티가 모여 있고, 거리 전체가 거의 대부분 한국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어 "韩国街" 코리안 스트리트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길이는 1km 정도입니다.
홍췐루는 주변에 약 3-4만명의 한국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전체에서 가장 많은 한국계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실제로 홍췐루에 가면 가족 단위의 한국인들이나, 초등학생-중학생 정도의 한국 학생들 등 유학생이 아닌 가족단위의 한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리 전체에 한국 상점과 상가가 많고, 대부분 한국인이 경영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길을 따라 상점들이 나열되어 있고, 상가도 있습니다 ! 이 상가안에 준오 헤어, 피아노 학원, 한국 화장품 (기초 케어) 파는 곳 등등 다양한 상점들이 많습니다.
제가 홍췐루에 온 가장 큰 목적입니다
바로 짜장면이에요 ㅎㅎ
도도원 이라고 정말 맛있는 짜장면 집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보다 건더기도 더 실하고 너무 맛있어요.
도도원 주소는 淘淘园(井亭大厦A座店)입니다 !!
비주얼 보세요,, 내일 당장 먹으러 가고 싶어지는 비주얼
탕수육도 빠질 수 없죠
탕수육도 정말정말 한국에서 먹는 탕수육 못지 않게 맛있어요
가격도 짜장면 하나에 30원 (원화 5900원 정도) 탕수육 소자 65원 (원화 12000원 정도)로 합리적이에요 !!
짜장면 하나에 5900원 정도라니 양도 많은 편인데 정말 괜찮지 않나요 ㅎㅎ
짜장면을 다 먹고 나와서는 한국 마트를 구경하러 갔어요
정말 ,, 없는 게 없는 ㅎ
상하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국 마트의 가격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편이었어요. 막 너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은 아니었어서 더 좋았어요
저랑 친구도 오랜만에 한국 과자들, 간식들을 잔뜩 쇼핑했답니다 ㅎㅎ
맛있는 케잌과 빵들이 가득한 뚜레주르와
바로 근처에 파리바게트도 있어요 !!
상해 홍췐루점에만 파는 상해설렘샌드도 팔아요
파리바게트에도 맛있는 빵이 가득하답니다.
그리고 홍췐루에 한국 코인노래방도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
사실 어딘지 몰라 길을 헤매고 있었는데, 한국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누가봐도 코인노래방을 가는 것 같길래 따라왔답니다 ㅎ
완전 한국아니냐며,,,,
이 사진을 보내며 한국왔다고 친구들에게 연락했더니 언제왔나며 다 속았어요 ㅋㅋㅋㅋㅋㅎㅎ
다음으로는 일본 거리, 제이 타운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췐루는 한국 거리 韩国街라고 부르고, 일본 거리, 제이 타운은 J-town 이라고 불러요 !
홍췐루는 정말 중국 속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동네? 혹은 거리인 느낌이라면 제이 타운은 그냥 건물 하나에 일본 식당과 카페가 많은 느낌이에요.
제이 타운에도 일본 슈퍼가 있고, 다이소도 크게 있어서 구경하기 좋아요
저는 일본인 친구들이 추천한 오꼬노미야끼랑 몬자야끼를 먹으러 왔어요
몬자야끼는 한번도 안먹어 봐서 기대를 잔뜩하고 갔답니다. 심지어 일본 친구가 일본에서 먹는 것과 맛이 비슷하다고 맛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어요 ㅎㅎㅎ
이렇게 일본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요 !! 맛있어 보이는 일본 음식들이 정말 많아요
제가 방문한 곳은 친구가 데려와준 오꼬노미야끼, 몬자야끼 맛집입니다 ㅎㅎ 제이 타운 지하 일층에 위치해 있어요 !
원래는 종업원 분께서 만들어주시는데, 저는 일본 친구들이 종업원께 직접 만들겠다고 말씀드려서 일본 친구들이 직접 만들어줬어요 !! 몬자야끼랑 오꼬노미야끼 만드는 과정 보는 재미까지 쏠쏠했던 ㅎㅎ
사실 저는 몬자야끼를 들어만 봤지,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요, 맛있다고 소문은 들어서 맛있을거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완성 비주얼 보고 살짝 놀랬어요 .... 여러모로 낯선,, 비주얼
근데 한 입 먹어봤더니 보이는 것과는 달리 역시나 정말 맛있었습니당.
몬자야끼를 다 먹고는 오꼬노미야끼도 만들어서 먹었어요 !!
이것도 친구가 만들어줬답니다 ㅎㅎ. 친구 덕분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오꼬노미야끼도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둘 다 엄청 맛있었긴 한데 굳이 꼽으라면 저는 오꼬노미야끼가 좀 더 맛있긴 했어요 !!
밥을 다 먹은 후, 단 디저트 찾아서 카페로 이차 왔어요
일본 여행 브이로그에서 봤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뭔가 이런 느낌의 일본 카페를 본 것 같아요 !
일본 잘 아시는 분들, 일본에 저런 인테리어, 분위기의 카페가 많은가요 ?!
그리고 저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谢绝外带食物 : 외부음식 음식 정중히 거절합니다. 라는 뜻의 팻말이 걸려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제 교환학생생일기 #9.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문화들 칼럼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4번. 중국 식당 내에서는 대부분의 외부 음식이 허용되지만, 식당의 내부나 외부에 <외부음식 반입 금지>라고 적혀 있으면 외부음식 반입이 금지된다고 소개해 드린 것을 기억하시나요 ?!
저 사진 속처럼 저렇게 외부음식 반입 금지라고 쓰여져 있으면 외부 음식을 반입하시면 안돼요 (저는 다행히도 외부음식을 가지고 가지 않았답니다)
이 카페에서 달달한 디저트들과 음료수를 시켜 나눠 먹었답니다 ㅎㅎ. 의도치 않게 제이 타운은 일본 친구들과 같이 갔네요 !! 사실 저 위의 홍췐루를 방문했던 날은 아니지만, 다른 날 이 일본 친구들과도 홍췐루에 방문해 도도원과 한국 아이스크림을 소개해줬었답니다 ! 저는 일본 친구들에게 홍췐루에서 한국 음식과 한국 간식들을 소개해 주었고, 일본 친구들은 저에게 제이 타운의 일본 음식과 일본 마트를 소개해주었네요 !! 그래서 더더욱 정말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ㅎㅎ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