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구촌 특파원 14기 에이스입니다:)
현재 상하이에서 어학연수 생활을 하고 있는 저는, 상하이 이전에는 반 학기동안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해왔어요!
그래서 톈진, 충칭, 칭따오 등 중국 내의 꽤나 많은 지역에 여행하러 다녀왔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을 살려, 주기적으로 저의 여행기를 한번 풀어보려고 해요!
올해 말까지 중국 정부에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만큼, 현재 한국내에서도 중국여행의 관심도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상하이를 가장 많이 가시더라구요.
상하이에 살고있는 입장으로서 상하이 정말 예쁘고 화려하고 볼 곳이 많은 좋은 도시이지만, 상하이 말고 제가 방문해본 다른 곳들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달까요.
그래서 제가 가봤던 다른 여행지도 이렇게 여행기를 통해서 주기적으로 추천드려보려고 합니다!
중국은 세계 4위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만큼 굉장히 크고, 그만큼 각 지역마다 특색이 다 다를정도로 문화가 다르기도 해요:)
저의 여행기들을 보시고, 나와 잘 맞을 것 같다! 저 곳 한번 가보고싶다! 하는 그런 곳 하나 정해서 올해 여행 한 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지금부터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저의 항저우/쑤저우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1) 가는 방법
항저우와 쑤저우는 모두 상하이 인근에 위치한 도시들이에요! 따라서 비행기는 따로 이용하지 않고, 까오티에(고속열차)를 통해 갔답니다.
상하이<->항저우는 1시간 30분, 상하이<->쑤저우는 30분으로, 쑤저우는 정말정말 가까운 도시여서 상하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당일치기로도 많이 다녀오는 곳으로 알고있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상하이에 여행오시던데, 상하이 오시는 김에 하루 더 쑤저우에서 머무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쑤저우는 상하이보다 사람이 적어서 고즈넉한 중국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시기에 좋거든요ㅎㅎ
저는 상하이에서 항저우로 먼저 넘어가 항저우에서 3박, 항저우에서 쑤저우로 넘어가 쑤저우에서 1박 후 상하이로 돌아왔습니다!
(2) 볼 거리
<항저우 편>
1. 중국 각지에는 우리역사가 살아 숨쉰다는 것 다들 알고계신가요?
바로바로 임시정부 청사인데요! 가장 유명한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말고도 충칭, 항저우에도 임시정부청사가 존재해요!
이렇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인데 한국인으로서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방문해보았습니다:)
2. 항저우하면 서호, 서호하면 항저우죠!
서호는 항저우 서쪽에 있는 호수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중국의 '서호'라는 이름을 가진 호수가 굉장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항저우 서호가 가장 유명한 것도 이 때문이에요
서호가 얼마나 큰지 어딜가든 다 호수가 시야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항저우라는 도시의 개인적인 감상은 너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따스한 봄날에 가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딜가든 시야 한켠에 푸른 호수가 걸리니 너무 좋았어요!ㅎㅎ
서호에는 서호10경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경관 10곳이 정해져있는데요, 시간상 다 가보진 못했지만 제가 직접 가본 몇곳의 감상평만 조금 남겨보도록 할게요:)
첫번째, 뇌봉탑입니다!
이곳은 개인적으로 서호를 방문하신, 아니 항저우라는 도시를 방문하셨다면 꼭 가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서호10경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길래 멋있다는 건 예상하고 갔지만, 직접 눈으로 담으니 그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특히 뇌봉탑 위에서 바라본 항저우 그리고 서호의 절경은 눈에 많이 담아가고 싶어서 한참을 바라봐야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여기 팁... 뇌봉탑을 올라갈때는 꼭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세요.........
직접 올라갈 생각하면........사람 쓰러집니다.........(물론 전 엘리베이터 탔습니다^^...)
두번째, 잔교입니다!
여긴 노을맛집으로 유명하다길래 해질녘에 가서 걸으니 너무 예뻤어요! 선선한 날씨와 푸른 호수, 그 위에서 저물어가는 노을이 금상첨화로 너무 예뻤습니다!
그치만 서호의 풍경만 있다면 뭔들...
꼭 해질녘이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 전 평일 저녁에 간 거긴 했지만 사람이 못 걸을 정도로 많지는 않았어요:)
항저우에 방문하셨다면 서호10경 중 이 두가지만이라도 꼭 보고 오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3. 영은사와 비래봉, 둘은 세트인 걸로!
이게 비래봉이고,
영은사 내부는 이렇습니다:)
영은사와 비래봉은 두개가 붙어있으니까 한번 갈때 두개 다 보고 오시길 추천드릴게요,
실은 영은사에 올라가는 길에 볼 수밖에 없는 루트라 보기는 편하실 거예요:)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번, 영은사 직접에 한번 이렇게 입장권을 두 번 결제해야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영은사는 계속해서 올라갈 수록 절이 계속 나와요, 모든 절마다 사람이 많지만.. 올라갈수록 그만큼 적어진다는 점?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 절에 올라가면 무료로 이렇게 작은 물도 나눠준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마치 산 정상에 올라간 것마냥... 좋더라구요! 보상받은 느낌?ㅎㅎ
저도 체력이 좋지 않지만....... 이런 저도 끝까지 올라갔을 만큼 엄청나게 높은 것까지는 아니니 이 글을 보고 항저우 영은사에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끝까지 올라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ㅎㅎ
그럼 이어서 쑤저우 편 볼거리 추천드릴게요
<쑤저우 편>
쑤저우에는 단순히 1박만 머물렀기 때문에..게다가 주말에 방문한 거였어서 인파가 많아 갈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았어요!
1. 핑장루
쑤저우는 수향마을로 굉장히 유명한데요, 핑장루는 1.5km정도 되는 길을 따라 상점들이 쫙 들어서 있어요
저는 이곳에서 40위안을 내고 친구와 같이 배를 탔는데요, 배에서 본 쑤저우 핑장루의 풍경이 너무 여유롭고 편안하더라구요,
수향마을로 유명한 도시에 온만큼 한번쯤 배 타기 체험 해보는 것도 너무 추천드려요:)
핑장루에서 배타기 체험은 인당 40위안이었습니다!
2. 퉁리구전
퉁리구전의 쑤저우에 위치한 수향마을의 이름이에요:)
저의 경우 한번쯤 수향마을에서 숙박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숙소도 이 안에 있는 곳으로 잡았거든요!
숙소 뷰도 그렇고 바로 문을 열고 나가면 퉁리구전 한 복판이라 관광하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밤에는 밤대로, 아침에는 아침대로 고즈넉한 중국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곳이기에 여러분들께 너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먹거리
<항저우 편>
슬프게도 항저우는 미식의 도시가 아닙니다.. 인터넷을 많이 뒤져봤지만 항저우는 미식의 도시가 아니라는 말들만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특별히 항저우에 오면 이건 꼭 먹어야한다!!!! 이런 것까지는 없었지만,
중국 여행을 많이 다니신 분들이라면 알만한 <와이포지아>와 <녹차식당>의 본점이 모두 항저우에 위치하고있어요!
이 두곳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항저우에 방문하셨을때 이곳에 와보시는 것도 너무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시간상 와이포지아의 본점은 가보지 못하였고, 녹차식당의 본점을 방문해 봤어요!
1 . 녹차식당
위치가 좋진 않습니다... 다른 관광지들과 좀 떨어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택시 타고 방문을 추천드려요!
동파육이 유명하니 꼭 드셔보세요!
매장이 크고 경치가 매우 좋지만, 손님이 많아서인지 제가 간 날 서비스는 엄청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ㅠㅠ
그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음식들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2. 와이포지아
시간상 와이포지아의 본점은 가지못하였고, 잔교 근처에 있는 와이포지아 체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와이포지아는 동파육과 새우 요리로 유명한데, 이 뿐만 아니라 샐러드도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중국 음식들이 다소 기름진 편인데 여러분도 샐러드 한번 같이 주문해보세요! 곁들여 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쑤저우편>
쑤저우는 '송서계어'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송서계어란 생선을 잘게 포 떠서 튀긴 요리로, 흑백요리사의 정지선 쉐프님이 하신 적 있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흑백요리사를 안봐서 몰랐어요...^^ㅠ)
쑤저우가 고향인만큼, 어딜가나 송서계어 요리가 많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죠?
맛은...생선으로 탕수육을 만든다면 요런 느낌이겠다 싶은맛? 살짝 물리긴 하지만 뜨거울때 먹는 첫입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쑤저우의 본고장에 오신 모든 분들께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ㅎㅎ
저는 이렇게 상하이 근교 도시인 항저우와 쑤저우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행복한 여행을 보내고 상하이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이 알지 못했던 중국의 새로운 매력을 제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게되셨기를 바랍니다!
또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편히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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