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SAT 배우러 한국에 들어 가서 학원 모의고사 봤을 때
시험 형식이 어떤 건지도 모르고 단어도 너무나 막막하기만 하고
다른 친구들은 방학 때 내신에 집중하는데 나만 힘들게 하루종일 학원 다닌다는 생각에 정말 힘들었어요ㅛㅛ
정말 처음 모의고사 봤을 때 1155점 정도 나온걸로 기억합니다ㅋㅋ
SAT 두 번 봤는데 처음에는 1400점 초반 나왔고 이번에 본건 딱 1560 받았어요!
좋은 점수를 받았을때 공부한 시간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면서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하세요!
일단 학원 다니실 분들은 해커스 어학원 진짜 강추하고 싶어요.
더 비싸고 좋다는 학원도 다녀봤는데 한달만 다니다가 다시 해커스로 옮겼어요...
애들도 많은데 학원에서 출결 관리도 잘 해주고 선생님들도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재밌게 잘 가르치세요.
아무래도 크고 유명한 학원이다 보니까 명강사님들 너무 많아요.
또래 친구들도 사귀고 그러다보니까 전 어느새 SAT에 정이 들더라구요.
제가 학원 다니는 걸 너무 좋아했던 게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어요.
1. Reading
일단 리딩은 단어가 가장 중요하겠죠.
단어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한테는 아무래도 제일 고민인데
어느정도 완성 되면 지문 이해도 잘되고 sencom문제는 한 문제당 5초에도 풀 수 있더라구요.
정말 sencom에서 시간 줄이는 거 중요해요.
저는 워드 스마트 1권 보다가 다 외우지는 않았고ㅋㅋ
그냥 해커스 보카책과 학원 선생님이 그날 그날 주시는 단어 외웠어요.
워드 스마트를 통째로 다 외울 필요는 저는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외우시면 아무래도 안심되겠죠.
단어 반복적으로 보시고 모르는 단어 있으면 문제풀 때 마다 뜻 찾으셔야 되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외운 단어를 에세이 섹션에다가 많이 활용했어요.
한 번 쓰면 훨씬 더 잘 외워지더라구요!
센컴 문제 연습 많이 하셔서 바로바로 답 찾으실 수 있도록 준비 해두세요 정말...
전 처음에는 리딩 섹션 시간에 쫓기다가 마지막엔 항상 3~5분 씩 시간이 남더라구요.
센컴은 대부분 straightforward한 답이기 때문에 여기서 정확도 높이시면
passage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아져요.
Passage 섹션에서는 두 개 passage 비교할 때가 젤 어렵더라구요ㅠㅠ
짧은 거든 긴 거든 둘의 관계를 파악 못하면 문제도 많이 틀리구요..
싱글 passage에서 거의 다 맞춥시다 우리!!!
저는 대충 보더라도 passage 되게 빨리 읽는 연습 했어요.
그냥 읽으면서 '아 이 정보가 여기 있구나', '요건 문제에 나오겟다' 파악하는 정도?
그냥 어떤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나중에 이 부분으로 와서 다시 찾을 수 있게 익혀두는 정도로요.
Italics 된 Preamble도 꼭 읽어주는거 아시죠?
지문 읽기 전에 문제를 먼저 읽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ㅋㅋ 뭔가 귀찮아서...굳이 안해도 될듯요.
문제 풀 때는 확실히 아니다 싶은거 elimination 해 주세요.
Reference Line 찾는 연습 중요합니다.
SAT는 정말 지문에 답이 분명 나와있어요.
그 문제 풀다가 어디어디 라인 보라고 하잖아요. 대부분은 그 앞뒤로 주변에 reference line이 있어요.
답안에 있는 단어들의 동의어가 있는지 잘 살펴봐주세요. Synonym 꼭 찾아주세요...
아무리 자기가 고른 답안이 맞아 보여도 뒷받침 되는 라인이 있어야 되요.
저도 옛날에는 막 제 멋대로 추론해서 그럴듯한 답을 찍고 그랬는데 이젠 좀 알 것 같아요.
Reference line 찾는 연습도 문제를 많이 풀면서 해야겠죠.
항상 문제는 많이 풀어야 하는 것 같아요ㅋㅋ
2. Writing
그래머 섹션은 정말 문제, 문제, 문제풀이죠...ㅠ
진짜 어려운 문제 3~4개 빼고는 다 에러가 눈에 보이실 정도로요.
다들 Error Identification이 제일 어렵잖아요.
그럼 sentence improvement이랑 passage문제들은 다 맞아줍시다!
Sentence improvement이 의외로 쉬워요.
여긴 정말 학원 다니시는게 편해요.
에러 종류라던지, 관용어 표현, 헷갈리는 단어들(예. affect, effect) 강사분들이 잘 가르쳐주세요.
팁들도 알려주시고요. 예를들면, whether로 시작하는 문장을 고쳐야 한다면 답안은 99.999% that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잘 하시고 리딩 점수 괜찮으시다면 두 개가 combined 된 passage improvement는 자연스럽게 점수가 올라요.
Error Identification은 헷갈리는 문제가 참 많죠...
그래도 쉬운 문제들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문제 풀면서 유형을 익혀두세요.
에러 안보일 경우 사람들 많이 실수하는 Diction에러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에러가 안보인다고 에러를 만들어 내진 마세요. 차라리 스킵하시고 나중에 돌아오세요.
노 에러는 테스트 하나당 대부분 3~4개 있는것 가타요.
나중에 노 에러 갯수가 많이 모자르시다면 노에러로 찍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그런데 확실하지 않은 답을 찍어놓으면 나중에 그냥 넘어갈 수도 있으니까,
일단 EI 문제 2~3개는 헷갈리는건.. 꼭 나중에 다시 와서 고민해보세요.
아무튼 그래머도 시간이 남아 돌 정도로 빨리 푸는 연습 해야되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진 마시고요!
3. 에세이
글씨 작으신 분들은 불리해요. 아무래도 꽉꽉 채우는게 애들 보니까 점수 잘나와요.
적당히 키워서 두 페이지 채우겠다는 생각으로 써 주세요.
저도 꽉 채워서 10점 받았구요,
아는 사람도 똑같은 내용을 글씨 크게 써서 다 채웠더니 처음엔 9점에서 두번 째 시험에서는 11점 받았다고 그러더군요.
Body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인트로나 컨클루젼이라도 hook나 강렬한 statement를 넣어서 길이를 늘려보세요.
Body는 example 선택 잘하시구요..personal example 안되는거 아시죠?
책이나 역사적 인물, 사건, 미술작품 등등 좀 있어보이는 걸로 써주세요.
Body 구성은 topic sentence-example explanation-analysis-concluding sentence 요렇게,
topic이랑 concluding sentence는 정말 한 문장씩만! 주제의 단어가 꼭 들어가게 써주셔서
examiner한테 내 에세이가 off-topic이 아니라고 appeal 해줘야 돼요.
Off-topic이라도 처음과 마지막에 주제를 강조해주는 것만으로도 점수를 최대화 시킬 수 있겟죠.
Analysis에도 주제의 중요한 단어나 그 동의어들을 꼭 넣어서 내 example이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보여주세요.
주제의 모든 부분이 에세이에서 answer이 되는게 중요해요.
Example explanation은 시험 보기전에 꼭 정리해서 외워주세요.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body 두 개는 쓸 수 있게 example list랑 explanation 쫙 워드로 만들어서 저는 공부했어요.
시험 전날이라도 한번씩 읽고 가면 훨씬 도움이 되요.
정~말 이상한 주제가 나오지 않는 이상 패닉은 안할거에요!
역대 에세이 주제 나온거 리서치 하시고 다 답변 하실 수 있을 정도로 example 많이 알아야 되요!
4. Math
수학은 저도 못해서 패스ㅋㅋㅋㅋㅋㅋ
전 다른 섹션은 시간이 남아도 수학에서 시간이 항상 모자라요ㅠㅠ
그냥 여긴 난이도는 쉬우니까 문제 많이 풀면서 실수 줄이는 연습!!!
저도 많을 땐 연습에서 4~5개씩 틀리다가 실전에서는 첨엔 1개 틀리고 두번 째 봤을 땐 만점 나왔어요.
운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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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생각보다 할만해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계속 노력하면 점수 서서히 오를거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제가 공부햇던 교재나 example등등 궁금한거 있으시면 질문하시구요
다들 열공해서 원하시는 점수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