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OEFL 고득점멘토 3기 Jurisprudence 입니다. 

오늘은 스피킹 1번 문항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스피킹 1번 문항은 독립형(independent) 문제로, 시험 응시자의 독립적인 언어 구사 능력을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진술이 주어지고, 이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예시를 통해 설명을 합니다. 15초 동안의 준비시간 후 45초 동안 답변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준비 시간이 아주 촉박한 편이므로, 개인의 유연성 및 기본적인 말하기 실력이 중요한 문항입니다. 

독립형 스피킹 문항은 New TOEFL 시행 전, 크게 제시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물어보는 Personal Preference 스타일과, 두 가지의 대조되는 상황 또는 입장 중 무엇을 더 선호하는지 묻는 Paired Choice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Personal Preference의 경우, "미래에 자신이 가지고 싶은 직업에 대하여 설명해 보시오"와 같이 정해진 답이 없는, 

Open-ended Question이 다수를 이루었습니다. 뉴 토플 시행 후, 과거의 1번 문제(Personal Preference)가 없어지고 과거의 2번 문항(Paired Choice)이 현재의 1번 문항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또한, Paired Choice 뿐만 아니라 주어진 논제에 대한 Agree / Disagree 문제, 주어진 상황이나 현상이 좋은 아이디어인지에 대하여 물어보는 Good Idea 형 문제도 1번 문항으로 출현하고 있습니다. 유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가장 아래에 쓴 댓글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에서 다룰 독립형 유형은 양자택일(Paired Choice), 즉 두 개의 상반되는 입장 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 고르고 의견을 전개하는 스타일입니다. 실은 제가 마지막으로 토플을 본 것이 New TOEFL 시행 전이라, 6개의 문항을 준비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는 독립형 1 문제와 통합형 3문제가 Speaking 시험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독립형 문항에서 제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2가지의 근거를 사용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2개의 근거를 45초 안에 말해야 하므로 근거의 핵심을 간략하게 말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예시를 짧은 시간 안에 분배하여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5초는 생각보다 짧은 시간입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다 꺼내다 보면 결론을 짓지 못한 채 시간이 끝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독립형 스피킹 문항은 개인의 유연성과 재치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준비 시간에 원하는 만큼 근거를 생각하지 못했거나 답변의 시간 관리가 예상에서 빗나가도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립형 문항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나 선호 사항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답변의 자유도가 매우 높고,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접관에게 자신의 답변을 제시한다기 보다, 친구에게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고 상상하신다면 더 훌륭한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준비 시간이 15초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이 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답변에 대한 Outline을 잡을 때, 말하고자 하는 것의 전부를 문장 단위로 쓰지 마십시오. 대신, 사용할 근거 2개를 위주로, Key Word 만을 사용하여 자신의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Outline을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15초의 시간 동안 구체적인 것까지 생각한다면 답변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15초 동안의 준비 시간에는 2개의 근거를 생각해 내는 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만약 익숙한 주제여서 이미 2가지의 근거가 머릿속에 준비되어 있다면, 그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나 설명도 간략히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준비 시간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답변을 큰 틀에서 어떻게 할 지 그림을 그리는 것이지, 자신이 무슨 말을 할 지 적어 놓는 시간이 아닙니다. 만약 근거가 1개밖에 생각나지 않아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말을 하면서 새로운 근거가 생각날 수도 있고, 구체적인 면들을 더욱 크게 부각하면서 답변을 전개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Paired Choice(양자 택일) 유형에 대한 문제 하나를 소개시켜 드리고, 저라면 시험장에서 15초를 어떻게 쓰고 

어떤 답변을 45초 동안 할 것인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문제: Some people believe the advent of computers has made human lives better, while others think computers have a negative effect on society. Explain with which side you agree and why.

(어떤 사람들은 컴퓨터의 출현이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들은 컴퓨터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어떤 입장과 동의하는지 말하고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라.)

<Outline>  (15초 동안 구성)

입장: Computers - Positive Effect

이유 1) Easier work & Access to Knowledge

구체적 예시 - Analyze data through Excel + Gather information via Wikipedia

이유 2) Educational tool

구체적 예시 - Online classes             ex) Corona virus 

실제 답변) 

I believe that computers have a positive effect on the lives of contemporary citizens. I have two reasons for having this 

opinion. Firstly, computers allow work to be done efficiently and effectively. For instance, programs such as Excel allows

us to process large amounts of data at an exponential rate. Also, we are able to look up essential information on sites 

like Wikipedia, which enriches our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the world. Secondly, computers can be utilized for

online education. As we are all aware of, the Corona Virus is posing a serious threat to the educational system around

the globe. Online classes can act as an excellent substitute that helps students study in a safe environment.  

저는 컴퓨터가 인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입장을 골랐습니다. 아웃라인을 작성할 때 최대한 키워드 중심으로

작성을 하였고, 근거 2개를 위주로 어떤 예시를 들지 고민하였습니다. 물론, 실제 시험장에서 아웃라인을 작성했다면

위에 보여드린 예시보다 더 간결하고 짧을 것입니다. 아웃라인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머리속으로 한 번 정리하고 

답변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15초 동안의 준비 시간에 컴퓨터는 1) 일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게 

해 주며 [Excel을 통한 Data 정리, Wikipedia 통한 정보 수집]   2) 온라인 수업을 가능하게 해 준다[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상황에 대처 가능한 교육 방식] 는 근거를 떠올렸습니다. 

제가 스피킹 독립형 문항에 답할 때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형식은 <실제 답변>의 밑줄 친 부분 뿐입니다.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근거를 생각해 내고, 이에 대한 타당한 예시를 설득력 있게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저는 가급적 45초가 끝나기 전에 답변을 끝내지 않습니다. 최대한 45초 전부를 채워서 말하는 편이며,

중간에 잠깐 막히더라도 큰 틀 안에서 새로운 예시를 생각해 보며 다른 통로를 찾습니다.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결론

부분을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문제의 경우 (For these two reasons, I strongly believe that computers

have made human lives better.) 이라는 문장을 마지막에 붙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계획했던 것들을 빼거나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어야 실제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고 여러분의 답변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Speaking 영역에서 1번 문제에 해당하는 독립형 문항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1번 문항은 정해진 형식이 적은 편이고,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 영역이므로 자유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고득점자의 템플릿을 그대로 외우는 것보다, 다양한 주제들에 대하여 평소에 자신의 의견을 전개해 나가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5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자신의 의견을 2개의 근거로 뒷받침하는 연습을 자주 한다면, 실전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잘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근거의 타당성과 답변 구조뿐만 아니라 말하기의 유창성 또한 점수의 기준이 되므로 높은 수준의 영어 말하기 실력을 가지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무수한 노력으로 TOEFL Speaking, 독립형 1번 문항에서 요구하는 능력들을 키워서 원하시는 점수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