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헤일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방학 두 달 만에 토플 114점을 달성한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레추고~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고등학교를, 국제학교를 다녀서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상태였습니다. 공부도 해커스 정규부터 시작하였고 이후 바로 액츄얼 테스트로 넘어갔습니다. 약 2달에 걸쳐 6번의 토플 시험을 치렀고 114점을 달성하였습니다.
수험생 모두 시작하는 지점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 방법 중 실력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 각자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기를 바랍니다.
첫 시작은 동네 학원
토플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동네 학원에서 해커스 정규 문제집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약 2주 정도 다니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작은 학원이다 보니, 토플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고 수업이 덜 체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작은 학원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대형 학원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수업이 다양하고 체계적이며, 자료가 많을뿐더러 강사님 모두 검증된 전문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학원보다 대형 학원을 추천합니다.
해커스에 발을 들이다: 해커스 인강!
이후 해커스에서 [온라인/105+점수보장] 토플 저녁 실전종합반 [1개월완성]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저는 단기간 내에 최대한 높은 점수를 달성해야 했기 때문에 바로 고득점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규 문제집도 마스터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득점반 수업 내용은 못 따라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려웠습니다. 특히 리딩은 액츄얼 테스트 문제집을 공부하는 동안 “잘하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의문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력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저는 본인의 실력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강의를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이미 베이직을 공부했지만, 아직 잘 모를 것 같아도 정규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은 내용을 다시 공부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약간 어려운 수준의 문제집을 풀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다만, 아예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공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액츄얼 과정을 끝낸 후에도 가능한 한 어려운 문제를 찾아 풀며 계속 연습했습니다.
Questions
- 인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강을 듣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통학 거리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혼자서도 공부를 잘하는 편이기에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혼자서도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강을 추천합니다.
- 꼭 강의를 들을 필요가 있나요? 독학하면 안 되나요?
저는 처음에는 학원의 도움을 받은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강의를 통해 토플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강사님께서 문제 풀이만 꼼꼼하게 해주시는 게 아니라 문제 푸는 스킬과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 주십니다. 시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시험을 잘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 인강을 들으면 나태해지지 않나요?
인강은 시청 시간을 무기한이 아닙니다. 제가 들은 저녁반 같은 경우 그날 밤 12까지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하기 싫어도 공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라이브 클래스로 보충!
1개월 동안 인강을 들은 후 첫 시험을 봤습니다. 하지만 스피킹과 라이팅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 라이브 클래스로 <실전 Writing>,<실전 Speaking>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영역을 단과반으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시기에는 스피킹, 라이팅은 강의를 병행하며 공부했고, 리딩, 리스닝은 독학했습니다.
Question
- 라이브 클래스는 무엇인가요?
라이브 클래스는 현장 강의를, 실시간을 송출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무조건 들어야 하며, 이후에는 다시 볼 수 없습니다. 나태해지지 않고 공부 습관을 들이기 좋습니다.
방학 동안 하루 일과: 공부 시간
저는 방학 동안 토플 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방학 동안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오전 9시 ~12시
저는 오전 9시에는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머리가 더 잘 돌아가는 편이기도 하고, 항상 오전에 토플 시험을 봤기 때문에 그 리듬에 익숙해지기 위함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을 쭉 풀고 채점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한 번씩은 실전처럼 모든 영역을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시간을 잘 분배해 매일 모든 영역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하루만 건너뛰어도 배운 것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초반에는 하루에 모든 영역을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 2시~5시
오전에 끝내지 못한 영역이 있다면 이어서 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의 문제를 더 연습했습니다. 중간 중간 단어도 외웠습니다. 오후에는 집중력이 저하되는 편이라, 다양한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스피킹 한 문제를 풀고, 단어를 조금 외우다가, 라이팅 연습을 하는 등 여러 가지를 했습니다.
저녁시간/밤
저녁 시간은 매일 다르게 활용했습니다.
* 강의 듣는 날: 저녁 강의를 듣고 바로 숙제를 해치움. 이후 자유시간 및 취침.
* 강의 듣지 않는 날/완전히 독학하던 시기: 커디션이 매우 좋으면 조금 더 공부 (극히 드묾). 아니면 자유시간 및 취침.
Questions
- 저녁에 공부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을 중요시 여깁니다. 오래 앉아 있는다고 무조건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할 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꼭 노는 시간을 갖습니다. 쉬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입니다. 장기간 공부하신다면 본인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 단기 기간에 목표 점수를 취득하려면 어떤 공부 전략을 세우는 것을 추천하나요?
단기 기간에 목표 점수를 취득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단어가 부족한 것인지, 독해력이 딸리는 것인지, 압박감에 취약한지 등 본인이 약한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또한 어려운 영역을 피하지 말고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 시험 응시일 사이사이에 어떤 공부 전략을 실행했나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위와 비슷한 공부 루틴을 유지했습니다. 집중할 때는 열심히 하고 꼭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시험 본 당일은 푹 쉬고 다음 날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7권의 토플 문제집 마스터
저는 약 두 달 동안 6권의 토플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험과 문제 유형에 익숙해졌으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피킹이나 라이팅은 다양한 주제에 관해 단시간에 생각을 정리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이기에 연습을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풀어본 토플 문제집을 비교 분석한 칼럼이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https://www.gohackers.com/?c=toefl/toefl_info/toeflnote&type=url&uid=587250
Vocabulary: 단어 암기는 어떻게?
저는 단어를 잘 외우지 못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외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해커스 초록책에서 별 3개 표시가 달린 단어부터 공략했습니다. 별표 3개에서 2개, 그다음에 1개 그리고 별표가 없는 단어순대로 외웠습니다. 동의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파랗게 강조된 동의어를 먼저 외웠습니다. 억지로 외우는 것보다 반복해서 읽는 방식을 선택했고 해커스 보카 앱을 이용해 틈틈이 복습했습니다.
찐막판 공부법
컴퓨터 실전반
막판까지 스피킹과 라이팅 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 컴퓨터 실전반은 대면 수업으로, 스피킹과 라이팅을 컴퓨터에서 직접 풀어보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수업 방식은 먼저 각자 컴퓨터로 전체 문제를 푼 후, 강사님께서 빠르고 핵심적인 풀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채점 기준, 채점자의 심리 등을 다루며 고득점 전략을 알려주어 실제로 유용한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사님께서 첨삭도 해주시는데요. 개인적으로 고득점을 달성하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강의라고 느꼈습니다.
공부 방법
어느 공부든 끝에 갈수록 하기 싫어지는 법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기간 안에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두 달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의 시험은 일주일 간격으로 보아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미 토플 시험과 문제 유형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1~2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같은 내용을 반복해야 하는 것이 무척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기간에는 하루에 시험 한 세트씩만 풀었습니다. 실전과 가장 비슷한 난이도인 ETS TOEFL iBT Tests 문제집을 활용해 실전처럼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영역을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억지로 더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이미 외운 것을 복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가능하면 오전 중에 시험 공부를 마치고, 오후에는 단어를 조금 복습하거나 영어에 더 익숙해지기 위해 원서를 읽기도 했습니다. 저녁과 밤 시간은 저만의 휴식 시간으로 정해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했습니다.
정말 공부하기 싫고 집중 안 되는 날에는 아예 공부하지 쉬었습니다. 억지로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더 배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끝까지 번아웃 없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방학 동안의 공부법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