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 도와주세요 ㅠㅠ
일단 저는 한국에서 중학교까지 나오고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졸업한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학부는 경영대, finance 전공했고요, GPA는 3.53/4.0 입니당..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저희 주에서는 어느정도 인정해주는 사립대에 나왔고요 (어느 대학 랭킹에서 언더 비즈니스 스쿨 중 7위를 한 대학입니다). GRE 버벌섹션 680점정도 나왔었구요, TOEFL은 안봐서 모르겠네요. 근데 언더지원할때 (약 6년전?) CBT 약 285점정도 나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는 약 1년정도 한인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저는 한국에서 꼭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일단 솔직히 미국에서 거의 10년째 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영주권이 안나오는 현실이 너무 싫고요... 제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건가 하는 회의가 너무 많이 들어요. 저도 사춘기때 미국와서 나름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결국은 한인 회사에서 같은학교 졸업생들 median salary에서 15000불이나 모자라는 돈을 받는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이 직장에서 제 미래가 보이지도 않아요. ^^;;; 회사가 워낙 작다보니 업무에 대한 구분이 워낙 없고, 또 제가 말단(?)급이라 '잡무'가 너무 많고 육체적으로 너무 힘이 드네요. 또 제 전공에 관련된 업무는 그나마 PR쓰는것이나 marketing관련 일인데, 이런 일은 거의 없고 고졸자도 할수 있는 정리나 인스펙션, 샘플관리 등을 주업무로 하니까 제 인생 자체에 회의가 드네요.
처음에 회사에 들어올때는 조금만 버티고 지금 일 열심히 하면 곧 내가 원하는 전공관련 일을 할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무슨 일이든 정말 열심히 했는데요, 1년을 다니면서 보니 몇년, 아니 십몇년이 지나도 이 회사에선 그런 일이 많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경영철학이나 회사 시스템이 굉장히 답답하네요..
잠깐 신세한탄으로 빠졌는데 ^^;;; 아무튼 서울로 귀국해서 혼자 살면서 영어선생님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일단 제가 교육전공자가 아니다보니 결국은 또 한국에서 사범대 학부에 편입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학원에서 강사를 하면서 준비하는것이 좋을까요? 그러기에 제가 모아둔 돈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한국에서는 돈을 얼마나 벌수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또 제가 부모님이 미국에서 함께 사시기 때문에, 귀국해서는 혼자 살아야 하니까 월세? 이런것도 감이 잘 안오고요... 저희 부모님은 귀국에 대해 결사반대하세요. 또 어떤 친구는 20대 여자가 한국에 혼자 사는거 참 ㄱ그지같다고도 하고요 하하하... 근데, 이렇건 저렇건 전 서울로 돌아갈래요. 지금 못가면 영영 이 답답한 미국에 쳐박혀서 이도저도 아닌, 꿈이없는 죽은사람으로 살게될 거 같아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1. 미국 고등학교+경영학부 졸업자가 한국 학교 (저는 중,고등학교가 좋아요!) 영어선생님이 될수 있는 방법
2. 영어선생님 (학원 혹은 과외) 보수는 어림잡아 얼마인지
3. 서울 월세는 얼마정도 하는지
4. 아니면 다른 방법 (한국의 외국계 회사에 지원하는 방법 등등)
5. 술술술! 한국 술문화 그렇게 문제인가요? 그래서 전 한국 기업은 안갈려고 하는데.. 참고로 술 1잔도 안먹거든요...
요렇게 위의 다섯가지에 대해서 조언좀 해주시면 정말 은혜 잊지 않을께요 ㅠㅠ
그리고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연락 원하시면 댓글에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친구도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