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조직 개편으로 대거 사람들이 나가게 됐는 데, 저희 팀만 유예를 받았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Acquisition발표는 작년 10월에 났습니다.
정부 승인은 올 4월에 받았고요, 첫번째 레이오프는 8월에 있었습니다.
그 때, R에서 70%의 사람이 잘렸습니다.
그 뒤로는 부서마다 수시로 사람을 내보내고 있고요.
사이트를 닫고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고, 그로인한 전출도 항상 있습니다.
매주 회사를 나가거나 전출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항상 이사하는 랩이나 사람이 있어서 매우 어수선합니다.
그 와중에 저희 팀은 계속 공중에 떠 있었습니다.
전혀 관련 없는 조직에 던져져서 결정이 계속 미루어 지고 있었죠.
이번 주에 마침내 조직도가 나왔습니다.
저희 팀에서 한 명이 나가고, 저는 다른 팀으로 전출됐습니다.
사실 팀이 축소 되면 저랑 이번에 나가는 사람이 잘릴 거라고 예상 했었습니다.
두 사람이 나중에 들어 왔기 때문에 나가는 건 먼저 일거라 생각했었지요.
어쩐 일인지 저는 다른 팀에서 받아 주기로 한 듯한데, 그 친구는 그런 팀이 없었나 봅니다.
같은 상황에 있다가 저만 구제 받았다는 게, 그 친구에게 굉장히 미안합니다.
그래서 조직도 발표 후에 그 친구 얼굴도 못 봤습니다.
새 조직도는 굉장히 이상하게 생겨서 오래 갈거 같지 않아 보이지만,
제 예상은 많은 경우 빗나가기 때문에...(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 합니다.)
어찌 될지는 봐야겠지요.
나가는 사람에게 뭐라고 말을 건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