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리가족 모두 한국에 와있는 상태입니다.
원래는 캐나다에서 IB 파이널 시험을 봐야하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올해 ib시험이 취소되고, 학교 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과 시험이
끝난상태라 IB 과정의 아이들 대부분은 수업을 듣지 않아도 돼서 이참에 대학 가기전 가족 여행겸 해서 4월초 한국에 들어와서 여행중입니다.
아이의 학교 문제로 상당히 심란하고 고민했는데,
결정은 아들녀석이 과감히 내렸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의대 진학의 꿈을 포기한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진행상태는
UC버클리 컴사에 2월초에 조기 합격통보를 받고, BS/MD 과정 최종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간 사립학교 2곳중 고민하다가
3월에 버클리에 디파짓 했습니다.
물론 저야 대환영을 했지만, 왜 통합의대 파이널 최종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버클리 커밋을 일찍한 이유가,
버클리의 경우 매년 최우수 합격생의 경우 2월초에 합격통보를 하고 올해의 경우 약12만명중 500명을 먼저 뽑았다고 하네요.
조기합격생에게만 따로 장학금 신청자격을 주고, 이장학금 신청을 위해서는 반드시 학교입학 커밋을 해야 하는 사항과
통합의대의 경우 최종합격결과가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에 나오고 파이널 또한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버클리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다른 공대로는
조지아텍 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링도 합격했지만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라면, 오히려 조지아텍을 선택했겠지만 유학생이라 버클리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프리메드 과정대학중에서
U of Miami, 플로리다로부터 4년 전액 장학금 22만불 받았지만, 통합의대 합격이 아니면 반대한다고 한상태라
아쉽지만 마이애미 대학은 포기하였습니다.
원래부터 본인 스스로 엔지니어링 분야를 좋아했고,
고등학교떄부터 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연구발전시켜 과학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았고, 이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돈도벌었고 스타트업체로부터 프로젝트를 함꼐 하자는 제안도 받았었기에, 그냥 딱 봐도 공대생이 돼야 맞는 아이였습니다.
아마 이런 것떄문에 버클리와 조지아텍에 합격하지 않았을까 판단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부모가 더 열성적인건 한국이나 캐나다나 동일합니다.
큰대회 상을 받는 아이들 대부분, 부모가 교수이거나 의사인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경우는 부모가 학교나 회사의 렙실을 사용하게 하거나, 교수를 연결시켜주거나, 아니면 대학원생 프로젝트를 아이에게 넘겨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런것이 딲히 나쁘다고 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릴때부터 학교 과제나 프로젝트를 부모와 함꼐 하는게 그냥 생활하 되어 있기 떄문에 아마 그런 문화가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들녀석은,
흙수저 부모를 둔덕분에 모든걸 혼자 해야 했기에 다른 부모들처럼 많은 지원을 해주지 못해 미안했을따름입니다.
프로젝트 진행하는동안 몇달 몇년을 고생하고 관련 엔지니어나 교수님 한두분에게 조언을 듣기위해 진짜 수백통의 메일을 보내야 했었던 일들, 코딩, 제품 디자인, 회로설계, 샘플만들기, 웹사이트 구축등 이모든걸 오로지 외부의 도움없이
혼자 완성했고, 모르는 부분은 혼자 독학하거나, 레딧의 각관련 커뮤니티, 그리고 외부 포럼에 물어보고, 유트부보고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이프로젝트를 대학에서도 진행하기를 희망하고, 어떻게 보면 이모든 일련의 과정들의 출발점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게 목표였기에 아마 자연스럽게 의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본인은
아직 꿈을 포기한건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조금 미루어 두었다고 하네요.
저 또한 그 꿈을 응원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와 같은 여러분들이 있다면 응원하겠습니다.
꿈을 꿀수 있어 행복한거 아닐까요?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