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적성에 대한 질문 좀 해도 될까요?
혹시 변호사에게 필요한 자질이란 무엇입니까?
(주로 로펌/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제가 듣기론 논리력, 작문력, 분석력, 세심함, 정의감 등이라고 들었고
또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말로 그런가요?
자랑이 아니라 어릴때 부터 책읽는것을 좋아하고 글쓰는 것을 잘하며
생각이 논리적이고 깊다는 말을 종종 들었었습니다.
대학교수를 생각해 보았지만, 확실히 좋아하는 학문이나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 재고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소질이 변호사에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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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저는 한 분야에 파고 들기보단 정치, 역사, 경제, 철학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것이 한 학문을 파야하는 교수보단
다양한 분야의 documents 를 접할수 있는 변호사가 더 맞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판단이 옳을까요?
두가지 걱정이 있는데, 하나는 communication, 즉 영어고, 두번째는 인간관계입니다.
제가 비록 조기유학을 왔지만, native에 비해선 영어가 매우 딸리는데 미국변호사로서,
성공할수 있을까요, 몰론 improve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론 제가 좀 내성적이고
조용하며 무리지어 어울리기 보단 혼자있는 편을 선호하는 쪽입니다. 대화에서도 리드하기보단
조용한 편이고요. 변호사는 대인관계가 활발해야 된다기도 하는데, 이게 큰 문제가 될까요? 다만
성격자체는 특이해도 다른 사람을 bother하거나 피해주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보다는 적성이나 열정이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제 적성은 문과, 연구적인 성격이고, 따라서 변호사나 대학교수를 고려하고 있는데 혹시 제 성격이나
적성에 따라서 다른 더 좋은 선택이 있나요? (예 창업등)
몰론 두개다 되기 어려운 직업인것을 압니다. 두 직업 모두 어느정도 먹고살려면 탑로스쿨이나 탑 대학원을
나와서 다시 피터지는 경쟁을 해야겠지요. 그것도 유창한 영어로요. 몰론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고, 제 스펙이
이것들을 노리기에 불가능한 수준은 아닙니다.
한 남학생의 진로에 대하여 좋고 신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매우 중요한 조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