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지원하신 분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되돌아보니 순식간에 지나간 순간 같네요. 저는 서울대 재료과가 아닌 타 공대 학부였고, 재료과를 부전공하며 9학기를 다녔습니다. 본래 전공과 달리 재료 분야로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었기 때문에 재료분야로 지원하였습니다. 저학년때 본 전공 요건은 빨리 마쳤고, 이후 나머지 학기동안 재료과 핵심과목들을 최대한 모두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전공을 바꿔서 지원하였고 석사도 없이 지원하였기 때문에 내심 최악의 결과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몇 학교에서 받아줬습니다.
분야는 computational materials science입니다. 지원할때부터 UC Berkeley가 1순위였는데 운이 좋게도 여기에서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CMU는 PhD 지원 후 MS오퍼를 받았고, 이후 UIUC, UPenn 오퍼가 왔습니다. Michigan은 4/15 지나도 아무 연락 없고, Georgia Tech는 waitlist라고 해서 빼달라고 했습니다.
재료전산모델링 1+ year 연구경험이 메인이고, 이 경험을 SOP에 어필했습니다. 지원 당시 완성된 논문실적은 없었지만, 학부생에게 프로젝트 하나를 메인으로 맡겨주신 지도교수님께서 정말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셨던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주위에서 많은 조언들 및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지원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전컨택은 대부분 관심있는 교수님에게 보내보았으나, 절반 이상은, 1/4은 형식적인 답안, 나머지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되돌아보면, 컨택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Berkeley에서 지도교수님을 정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학교와 지도교수님 모두 정해졌으니 이제 정말 시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 달 뒤부터 타지에서 오랜 기간 나가서 지낼 생각에 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올해 나가시는 분들 준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고, 이후 준비하시는 분들도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