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대학교에서 Virtual Recruitment Day에 초청을 받아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학과에서 사전에 보내준 RSVP from으로 인터뷰할 교수님 2~3분을 지목하고, 그중에서 제가 신청했던 2분과 입학 심사위원 교수님 1분 포함해서 총 3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 교수님당 30분 정도로 시간을 보냈었고, 이메일로 사전에 받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Zoom으로 연결되는 형식이었습니다. 주로 제가 석사때 진행했던 연구에 대해 간략하게 (5분정도) 설명하고, 대부분은 교수님들께서 본인의 연구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으로는, 실험 어떤것을 할 줄 아는지, 우리 랩에 관심 있는 토픽이 있는지, CV에 제가 기술해놓은 연구 경험들 중에서 몇가지를 여쭤보시면서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지 여쭤보셨습니다. 생각보다 casual하다고 느꼈던것은, 어떤 교수님께서는 정말 free하게 트레이닝복을 입고 인터뷰를 진행하시며, 한국은 COVID 대응을 잘해서 미국에 오는게 두렵지 않냐며 농담을 던지시기도 하는등 분위기를 편하게 풀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인터뷰 이후 session은 학과 교수진들이 진행하는 연구 발표와 각 랩에서 학생들이 나와서 진행하는 포스터 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인터뷰를 오전 session(EST 기준 오전, 한국 시간으로는 밤 11시~12시 사이)에 다 마무리 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오후 session에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학과에서 사전에 매칭해준 대학원생과 1대1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보스턴에서 실질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비용, 학과 분위기 등등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후에 자유롭게 round table session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시간으로 새벽 4-5시가 넘어가니 집중력이 풀리기 시작해서 적당히 참여하다가 종료되었습니다. 이 시간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학과 사람들과 대화하고 질문을 했으면 waitlist에서 기다리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토론토 대학교는 인터뷰 없이 바로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단, 어드미션을 받은 이후에 박사 학위동안 stipend를 본인의 연구비로부터 책임져주실 지도교수님을 찾아야 완전히 합격이 되는 조건부 합격 시스템입니다. 연구 핏이 잘 맞는 교수님들께 이메일을 보냈고, 결과적으로 저의 연구 background와 잘 맞는 교수님과 매칭이 되어 입학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