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지도교수님 학위논문심사위원 교수님 - 제가 직접 써서 샘플로 전달해드렸습니다. 대학원 수업담당 교수님 - 마찬가지로 제가 직접 써서 샘플로 전달해드렸습니다. (교수님의 서명만 넣으면 바로 제출이 가능할 정도로 작성)
지도교수님 외의 두 교수님은 비교적 늦은 시기에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저를 잘 모를 가능성이 높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하여 미리 샘플을 최대한 공들여서 작성하고 저에 대한 자료와 함께 메일로 보내드렸고 "시간이 부족할 경우 제가 작성한 샘플을 활용하셔도 좋고 거의 그대로 쓰셔도 좋다"고 부탁드렸습니다.
"이 학생은 A를 잘하고 B와 C도 잘한다"로 끝나는 단순한 추천서가 아니라 연구 역량을 설득력있게 부각시킬 수 있는 추천서를 쓰는데 노력했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추천서의 작성법에 대한 영어권 서적이나 강의를 보며 공부하고 며칠에 걸쳐서 공들였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원 수업 담당 교수님께는 아래의 2번과 같은 샘플을 드렸습니다.
1. 매우 안좋은 추천서 이 학생은 내 강의에서 A+ 학점을 받은 학생이다. 공부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머리도 좋고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도 잘하고 성격도 밝고 협업도 훌륭히 해낸다. Blah Blah
2. 좋은 추천서 나는 XX강의의 담당 교수이며, 이 학생은 내 수업에서 A+ 학점을 받은 학생이다. -> 이 수업은 일반적인 수업과 달리 실습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학생이 YY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데 중점을 맞춘 수업이다. -> 이 학생은 이 강의에서 ZZ라는 주제로 실습을 했고, 나는 여기서 "좋은 연구원에게 요구되는 두 가지 퀄리티"를 이 학생에게 엿볼 수 있었다. -> 첫번째, ~~한 역량이 있다. (세부설명) -> 두번째, ~~한 능력이 있다. (세부설명) -> 이러한 능력은 연구분야와 주제를 불문하고, 연구자로서 성공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퀄리티이다. 연구자는 연구하는 과정에서 ~~한 경우를 자주 겪게 되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식으로 지원자에 대한 두-세가지 정도의 퀄리티를 선정하여 설득력있게 강조하는 방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